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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말로만 클린하우스

권혁태 기자 입력 2011-11-16 00:00:00 수정 2011-11-16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형 쓰레기 배출 시스템인 클린하우스는 전국적인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열악환 환경에 내몰린 환경미화원들이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등장했던 클린하우스. 그러나 환경미화원들에겐 고통 그 자체입니다. 안전과는 거리가 먼 작업환경에다 넘쳐나는 악취와 먼지는 막을 길이 없습니다. 최소한의 보호장치인 마스크도 없이 매일, 서너 시간을 일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일회용품이나 마찬가지인 마스크를 지급한 것은 지난 4월 단 한 차례. ◀SYN▶ "마스크요? 그런거 받아본적도 없어요. 그냥 일하는 거죠. 뭐 어쩔수 있나요..."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 클린하우스도 문제입니다. 생활쓰레기 통 안에 재활용품이 가득하다보니 수거차량에 올라타 일일이 손으로 다시 분류하는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시의 대책은 시민의식이 전부입니다. ◀INT▶ "시민들 의식을 바꾸는 것 밖에 없죠. 그러지 않고는 뭐 대책이 없어요. 저희가 단속은 하고 있지만..." 낡은 청소차량과 위험한 작업 환경. 화려한 조명을 받는 제주 도시환경의 어두운 이면입니다. (s/u) 거리가 조금만 지저분해도 민원이 빗발치고, 작은 사고라도 나면 그 책임은 청소노동자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의 노동환경은 외면받고 있습니다. 청소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시급해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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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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