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한미FTA, 제주 영향 우려

홍수현 기자 입력 2011-11-23 00:00:00 수정 2011-11-23 00:00:00 조회수 0

◀ANC▶ 한미FTA 비준안 통과에 농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농민단체들은 한나라당 제주도당사 앞에 모여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정부가 농업을 포기해 생업을 잃게 된 만큼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SYN▶ "한미FTA 최대 피해지역이 제주도인데 누가 제주도민을 지켜줄 것인가. 농민, 노동자, 민중의 생존을 벼랑으로 몰고 갈 상황에서 누가 우리를 지켜줄 수 있겠는가." 내년부터 한미 FTA가 발효되면 당장 오렌지는 3월부터 8월 사이 관세가 현재 50%에서 7년 동안 단계적으로 없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제주 대표작물인 감귤은 연평균 640억 원의 생산 감소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돼지와 쇠고기 생산도 112억 원 줄어드는 등 향후 10년동안 제주의 1차산업 생산은 3천3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관광과 의료 등 서비스산업 생산은 두 나라 사이의 서비스 시장 개방과 인적교류 확대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로 천6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1차 산업의 생산 감소를 고려하면 앞으로 10년간 제주지역 산업총생산은 천7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INT▶ "제주도의 산업구조상 2차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한미FTA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s/u) "1차산업은 물론 관광과 교육 등 전방위 부문에서 변화를 몰고 올 한미FTA. 지역경제에 끼치는 피해가 큰 만큼 체계적인 대응전략이 절실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