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가 지역 농수축산물의 물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평택항 종합물류센터' 사업이 제주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어제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운데 2천13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하는 평택항 종합물류센터 신축 안건의 상정을 보류했습니다. 의원들은 서귀포와 한림항 등 지역항만의 물동량 감소 우려가 있는데도 서둘러 사업을 추진하는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달 용역에 들어가 내년 2월 결과가 나오면 추경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