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앞으로 5년동안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환경보전에 지금보다 4배 많은 예산 4조 원이 투입되고, 환경교육도 강화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의 자연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추진될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선 자연환경관리가 핵심으로 제시됐습니다. 환경자산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자료를 마련하고,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에코 벨트를 지정하고, 탄소흡수를 위한 숲도 지정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교육도 강화합니다. ◀ＩＮＴ▶ "우리의 자연환경관리시스템이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4조6천억 원. 올 한 해, 환경분야에 투입된 예산의 30 배를 넘는 규모입니다. 이렇다보니 환경단체와 관련 전문가들은 막연한 중장기 계획보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CG) 오는 2천30년이면 산업폐수 발생량이 지금보다 세배 가까이 늘고, 축산폐수도 지금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력한 제재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ＩＮＴ▶ "구체적인 사항들이 제시돼서 도민들이 그런 환경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오는 11일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