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금은방 벽을 뚫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년 전에도 똑같이 범행을 저지르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캄캄한 어둠 속, 운동복 차림의 한 남성이 주위를 살핍니다. CCTV를 발견하자 화면에서 사라지더니 갑자기 CCTV가 엉뚱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CCTV를 돌려놓은 뒤 이 남성은 금은방 건물 벽에다 가로,세로 40cm의 구멍을 냈습니다. (S/U)새벽 두시. 이 CCTV에 촬영된 범인은 이후 3시간 동안 드릴을 이용해 두께 10cm의 콘크리트 벽을 뚫었습니다. 그러나 벽을 덮고 있던 합판을 뚫다가 액자가 떨어지면서 진동감지장치가 작동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금은방에 있던 귀금속과 시계 등은 모두 6억 원어치. ◀INT▶(금은방 주인) "놀라서 뛰어와봤죠. 다행히 피해는 없지만...큰일 날뻔했죠.." 경찰에 붙잡힌 51살 정 모씨는 지난해에도 이 금은방에 침입하려했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정씨는 금은방 절도에 실패하자 인근의 차량을 훔치다 검거돼 교도소에서 1년을 복역했습니다. ◀INT▶(경찰) "인상착의가 똑같고, 범행수법도 동일해보여서 인근 여관을 뒤지다 발견해서 붙잡았습니다." 출소 한달만에 범행에 나섰던 정씨는 또다시 교도소에서 겨울을 맞게 됐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