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눈 오는 날
안녕하세요. 임서영, 김성홍씨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온 세상이 하얗네요.
겨울 한라산이나 가면 볼 수 있는 눈을 해안 마을까지 볼 수 있어서 줄 풀어 논 강아지처럼 밖으로 나가 뛰어 놀고 싶은데, 마음은 청춘이고 몸은 마음데로 안되는 나이라 아쉬워요.
몇 년 전에 눈 쌓인 길에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얼마나 심하게 다쳤는지 허리까지 아파서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어요. 그래도
눈이 와서 불편한 점도 많지만 가끔 한번 씩 볼 수 있는 눈이 너무도 감사해요. 겨울은 추워야 보리 농사가 잘 된덴 했던 어머니 말씀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지금 불어오는 바람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노래 신청합니다. 눈길 조심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익명으로 부탁드립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 매일 매일 듣게 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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