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사랑하는 그대에게~~
부부란 서로를 묶는것이
쇠사슬인지 거미줄인지 알지 못하지만
묶여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느끼며
어린 새끼들을 유정하게 바라보는 사이~
티비를 보다가 설풋 잠이들어
큰숨을 들이내쉬는
남편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시인의 싯구가 뇌리를 스치네요.
거미줄이었으면
벌써 끊어지고도 남았지 싶은 오서방이랑
함께 징글징글하게 살아낸지가
어느덧 서른두해나 됐나봅니다~ㅋ
대한민국에서 가장 게으른 사람이라고
뼈 있는 소릴해도
씩~웃고마는 착한 오서방.
5월23일은 65세 생일
모처럼만에 서방 위하는 마음
챙겨봐야지 싶어서
유심초의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청합니다.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하지만
그대를 사랑하오
그대위해 기도하지 못하지만
그대를 사랑하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그대를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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