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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코로나 노이로제

요즘 오미크론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희귀종이라고 할 정도로 너나없이 한번씩

스쳐지나는가 봅니다.

그래도 우리 구순의 친정모친은 얼마나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지 감히 범접을 못한답니다.

어느정도인가 하면요~

늘상 전화통화로 교신을 하시는

94세 숙모가 덜컥 확진됐다는 소식을

접하시고는 걱정하시길래

왜 전화 안하시냐고 여쭤봤더니~

"아이고야~당분간 전화도 허지 말아야 헌다게

전화선으로 코로나가 들어오면

어떵 허느니게~"

저 뒤집어지는줄 알았답니다...ㅋ

얼마나 염려스러웠으면 그런생각까지

다 하실까 싶어 씁쓸 그 자체입니다.

가까운 지인께서는

한번 확진되어 자가격리를 하고나서

해제 통보를 받고서도 또 보건소가서

검사받고 확진 또 확진 세번째 확진이라고

하는데..한번 걸리고 나면 90일간은 

검사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암튼 코로나 노이로제에 시달림은 언제면

끝날까 모르겠네요.

제발 전화선으로도 코로나가 전달될까싶어

벌벌 떠시는 울 모친은 피해가 주셨으면

정말 정말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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