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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그리운 일상

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 여러가지 악재로 가정에 긴축재정에 들어갔습니다. 하루시간제로 근무하는데 코로나 확진자 발생하면 그지역 인근 학교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출근도 못하고 해서 하염 없이 대기만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도 겨울 한파 만큼이나 매섭습니다. 오늘도 우체통엔 고지서가 날아 왔네요. 내생에 이런 경제적 어려움은 처음 격어봅니다. 점심을 라면으로 떼우며 장보기가 두렵다고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남편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는 어렸을때 가난하게 자라서 어려움을 잘 이겨낼수 있는데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아이들이나 당신이 이런 경험이 많이 힘들수 있을것 같아 걱정이 된다"라고 말하더군요. 전에는 계속해서 직장을 다녔기때문애 크게 어려움없이 지냈는데 남편과 같이 일을 하면서 고정수입이 없다 보니 어려움을 격내요. 코로나때문에 여기저기 대출받은게 있어서 이자내고 원금 값고 공과금내고 아이 학원비 내고 나니 식비가 마이너스 웃음만 나옵니다. 정말허리띠 졸라매서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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