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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감성중년

중문에서 서귀포 가는데  정말 추워요. 올해 들어 가장 추운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귤따는 아주머나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모닥불에 몸을 녹이며 점심식사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좀 짠 합니다. 한라산에 하얀 눈이 수북히 쌓인것도 너무 아름다운데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웬지모르게 마음이 뒤숭숭한게 서글퍼지네요.

갱년기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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