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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줄거웠던 일요일 행사 !!

언제나 나른한 오후를 활기차게,재미나게 두분에 방송에 감사를 드립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이 언제였는지 벌써 겨울이 코앞, 11월도 중순입니다,
지난 일요일은 고향에 고구마를 캐러 갔다왔습니다, 매년 어머니가 집앞,우영밭에 고구마를 심어서
이맘때쯤은 일요일은 형제들, 조카들 모두모여 왁자찌껄 년래행사가 되었습니다,
올해 85세가 되신 어머니는 잘 움직이지도 못하면서도 맛있는 품종이라며, 어렵게 심그시고 비가 안와 가물어서
물주느라 바쁘게 여름을 보냈는데, 그것을 아는지 자식들은 소풍이나 온것처럼 재잘재잘거리며,누군가
어머니 내년도 부탁을 합니다 한다, 그런데 어머니 하고 가까이 사는 제수씨가 안된다고 한다,
비료주고 물주고 하는것은 항상 가까이 사는 자기몫이라며 불평아닌 자랑을 한다,
모두 캐고나서 7남매가 공평하게 10여키로씩 나누고 삼겹살파티하고 간만에 형제들이 만나
단합대회를 한 느낌이었는데, 내년에도 어머니는 자식들 모두 보고픈 욕심?에 고구마를 심겠지요,
엔젠가는 저도 어머니처럼 우영밭이 있는집에 살아 고구마,고추,호박등심어서 애들아~ 이번주에
고구마캐니까 모두들 오너라..... 아니면, 고추 말려있으니까 가지러 오라이~~ 그럴 예정입니다,
또한 어머니도 건강하게 우리곁에 오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모두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인생을 가르쳐주는 교훈이지않을까 생각을한 일요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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