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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일할수있어 행복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6년차 5살아이를 키우는 알바맘이에요. 아이를 독박육아로 키우다보니 많은 자격증을(8~9종의 자격증)을 가지고있어도 다 필요가 없더라구요. 아이가 아프면 쉬어야하고 입원하기라도하면 수십번 머리 숙여가며 몇일 일한일당도 받지 못하고 그만둬야하고 어린이집 행사가있거나 방학을해도 맏길곳이 없어서 또....그렇게 2년동안 일자리만 6곳 7곳에서 나와야만했었죠 그러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제 자신에대한 무력감 세상에대한 원망 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즐거웠던 시간들이 점점 힘들어지더군요 . 가정이 형편이 넉넉하고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다면 열심히 살아보려는데 왜 안되는건가 정말 없던 우울증이 찾아와 더 힘이들더라구요 그러다 알바자리를 찾게되었고 긴시간이 아니고 적은 돈이더라도 시작을하게된게 이제 5개월이 되어가고있어요. 생활에 보탬이되니 사는것도 조금은 더 여유로워지고 집에서 혼자 아이만보다 많은 사람들과 대화도하니 처음에 왜 그리 어색하던지 4년이란시간동안 대화가 적어서인지 말도 버벅거리고 혀가 꼬여서 처음에는 정말 웃겼었어요. 우울증이 언제있었나 싶을정도로 매일매일 웃음이 나오고 아이에게 남편에게 짜증내는것도 적어지더군요. 일을 한다는게 이렇게나 행복하다고 생각을 하게되다니 아이를 키우는건 축복이고 행복한 일이지만 저처럼 친구를 만나는일도없고 친척도 없어서 매일을 집에서 아이만 보던 사람에게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수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거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매일매일 일할수있어 행복한 요즘입니다. 일하는 모든분들도 즐거운 근무시간이길 바라면서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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