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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아이를 키운다는 건.........

안녕하세요.. 저는 위로 7살, 4살, 19갤 세 아드님을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아들만 셋이다보니 어딜가든 듣는 말이
"아들만 셋이세요? 어머나~~~" 또는 "엄마가 힘들겠다" 아니면
나이 좀 있으신 할머니들은 "엄마가 욕심도 많네.."이런 말울 종종 듣는답니다.....
그때마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곤 했는데요..
사실 올해 봄에 몸이 이상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해보았더니 선명한 2줄...
신랑이랑 며칠을 고민 하다가 또 아들이면 어떻하지, 4명은 정말 힘들텐데....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나쁜 마음을 먹고 병원에 찾아갔답니다..
일단 초음파를 먼저 보자고 하시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초음파를 확인하는데....
임시 6주라고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쌍...........둥.............이.............그때 선명한 그 심장소리를 잊을 수가 없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초음파를 보며 얼마나 제 심장이 쿵쾅 쿵쾅 뛰던지요..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병원을 나와 차안에서 정말 펑펑 울었답니다.......
또 며칠을 고민...고민 한 결과... 나에게로 와 준 고마운 생명에게 차마 나쁜 마음을 가질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잘 키워보자고 마음을 먹고 현재 열심히 태교을 하고 있답니다~~ㅎㅎ
시간이 흘러 벌써 임신 8개월차...우리 둥이들 둘다 건강하게 뱃 속에서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배는 남들 보다 좀 많이 크고, 살도 많이 찌고, 걸을때마다 뒤뚱 뒤뚱이지만...
날마다 폭풍 태동을 하며 건강함을 알려주고 있는 우리 둥이들 만날날도 1~2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아직도 주변에서는 어떻게 5명을 키울 거냐고 많이들 걱정해 주신답니다...
저도 물론 힘들거라 생각은 들지만..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우리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보려구요..
몇 년 힘들겠지만 조금 키워 놓으면 의지도 되고 듬직하니 뿌듯할 것 같아요..^^
제가 순산하는 그 날까지 기운 팍팍 돋는 방송 부탁드려요~~~~~~

p.s 우리 둥이들 성별을 많이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두 분도 궁금 하신가요?
과연 독수리 5형제일까요? 아니면 5남매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배불뚝이 엄마 때문에 주말마다 집콕하는 우리 삼형제를 위해 선물 팍팍 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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