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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좀, 표현들 하고 삽시다...!!

두분 안녕하시지요, 언제나 재미나게 줄겁게 기다려지는 오후입니다.
가을이 깊어 가면서 많이들 단풍구경으로 산으로 육지로 가는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그래서 우리 형제들도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1박2일 도내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점점 나이를 들면 힘들것같고 해서 서울에 있는 여동생네와 허리수술한 동생네 4명 빼고
8가족 13명이 첫나들이를 떠났지요 제주에서는 한집 건너면 아는사람이라 숙소도 동생네가
아는대 위미 부둣가 조용하고 저렴한곳에 투숙을 하여 일정표대로 다녔지요, 다행히 날씨도 좋고
해서 첫날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여동생들의 바베큐를 준비하여 한잔씩 하는데 나이드신 어머니는
건강이 않좋아 동참을 못해서, 미안한 마음에 전화로 모두다 돌아가면서 "사랑합니다 오래사세요" 하는데, 아직
어머니와 같이사는 결혼을 안한 남동생과 또 위에 남동생들만 도저히"사랑합니다" 표현을 못하겠다며
전화를 않받았지요, 첨에는 나이든 우리가 못할줄 알았는데 술힘을 빌어 쑥스러움을 떨쳐버릴수가 있었는데,
젊은 동생들이 못하니 기분도 이상하고, 왜 표현을 못하니 하면서 표현을 하면서 살자고 질책도 했지요....,
나이드신 부모님들은 뵐날이 그다지 많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솔직히 저자신도 술에 힘을 안 빌렸으면
못할지도 몰랐는데, 모두 하는바람에 엉겹결에...? 집사람에게도 표현들을 못하면서 살고있기는 한데,
나이들다 보니 표현을 해야지 하면서도 안되는게 애정표현인게 같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조금씩은 우리
형제들도 첫나들에 좋은 경험으로 앞으로는 표현하면서 살자고 이야기는 했지요, 담에는 모두 갈수 있는
일정을 잡아 육지나들이도 생각을 하고있답니다, 조금, 가난은 하지만 형제들 우애도 다지고 더 삶이
풍요로와지는 기회가 된 첫 나들이였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씩 조금씩 표현을 하면서 살아가면 어떻겟습니까
" 하영 사랑 햄서게... 오래 오래 건강허게 삽써양" 하면서 제주 MBC 애청자 여러분 부탁허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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