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갑자기 조급해진다
혈압약이랑 고지혈증약을 받으러 근 20년을 꼬박 다니던 내과에서 뜬금없이 진료비를 삭감해준다. "1500원 입니다."
뭔가가 잘못됐나 싶어서 재차 확인했더니 "만65세부터 적용되는 금액입니다."
할말을 잃고 망연자실 해 있다가~
"기쁜 일인가요? 서글픈 일인가요?" 했더니
간호사왈~
"아직 체험해보질 않아서 모르겠는데요~~"
정답이다.
나역시 아직껏은 전혀 상상도 못해본 일이다.
이제 7월부터는 버스비까지도 무료라고 한다.
비로소 어르신 대열에 진입했다는 확실한 증거다.
아직은 어깨를 짓누르는 새로운 일들이 많고 많은데 갑자기 조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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