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우리남편의 생일...

봄바람이 살랑살랑....
추운겨울을 뒤로하고 화사한 봄날입니다...
며칠전 우리남편 58번째 생일이었는데 아이들이 육지에 있어
우리부부만 썰렁한 생일을 맞이한지가 벌써 9년이지만
이젠 습관화가 될법도 한데 여전히 외롭더군요...
미역국을 끓여먹고 87세되신 시어머니께 아범생일이라며
전화를 드리니 전화줘서 고맙다 하십니다...
저녁에 아이들이 보내준돈으로 저녁을 먹었지만 행복하기보다는
조금은 외로움이 커 내년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려합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남편을 보면서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생각나 저혼자 웃어봅니다..
우리남편에게 크게 바란것은 없고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서로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길 기도해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