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3년3월23일(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기본계획 검증 TF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박찬식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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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예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가 이뤄지면서 제2공항 건설 시계가 빨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안도 발표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반대 대책위 측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서 직접 검증에 나선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을 맡고 있는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에 박찬식 대표 모시고 관련된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자리에 나와주셨는데요
박찬식> 네 안녕하세요
윤> 예 제2공항 얘기할 때 자주 모시게 됩니다
박> 네
윤> 일단은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 결정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토부가 꽤 빠르게 이틀 만에 기본 계획도 고시를 했는데 이 결정 과정에 대해선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박> 일단 환경부가 지난번에 2021년에 반려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사실은 반려된 이후에 제주도 환경이 바뀐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해법을 제시한 것도 아닌데 그냥 이제 그 문제가 생긴 것들을 다 뒤에 있는 환경영향평가 단계로 떠넘기고 그렇게 이제 조건부로 동의를 한 걸로 보이고요 이게 원래 전략 환경영향평가라는 게 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말하자면 고시하기 전에 사전에 이제 환경 피해를 어떤 영향이라든가 그다음에 갈등 요소들을 사전에 방지하자라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거거든요 그런데 이 결정은 사실상 전략환경영향 취지의 평가의 취지를 완전 환경부 스스로가 무력화시키는 것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국토부는 이제 어떻게든 빨리 이제 제2공항이 건설된다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싶어서 이렇게 빨리 고시를 한 것 같은데 그것은 사실은 전환평의 대한환경부가 보완 의견을 내면서 그걸 기본 계획에도 반영하라고 그랬거든요 그런 절차조차도 밟지 않고 이틀 만에 한 거는 이 절차상으로도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일단 절차상 문제와 함께 아까 환경부에서 애초에 반려를 했을 때 이번에 반려를 했을 때와 지금은 이제 조건부 동의를 결정해서 통과를 시켰는데 그 사이에 변한 건 없다라는 말씀이시네요
박> 그렇죠 예를 들어 중요한 쟁점 중에 하나인 조류 충돌 같은 경우에도 환경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에서 조류충돌과 서식지 보호를 조화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 됐다 라고 이번에 평가를 했거든요
윤> 전문가...
박> 예 그리고 실제로 제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기본 계획 내용을 보니까 8km 원래 이제 8km 이내에 조류 보호고요 조류를 보호하게 돼 있는데 8km 이내에 대해서는 사실은 서식지 보호 대책이 없고 항공 안전 대책만 있습니다 그러니까 8km 이내에는 다 없애겠다는 그러니까 보호할 대책이 없다는 거죠 그런데 그 8km 이내에 지금 그 동네 그 지역에 있는 철새 도래지들이 다 포함돼 있거든요 하도부터 시작해서 종달, 오조 그다음에 신산 그리고 신천까지 전부 그러면 그 다 8km 안에 있는 것들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윤> 이주시키려는 거 아닐까요
박> 어떻게 이주시키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조금 들여다 보니까 올챙이에 대해 저에 대해서는 꽤 이주 대책이 있어요
윤> 아 올챙이는요
박> 예 아 맹꽁이 맹꽁이에 대해서는 이주 대책 이건 움직이지 않는 거니까 이제
윤> 포획해서
박> 예 포획해서 옮기면 된다 이런 거죠 거기에 상당한 또 예산이 이제 배정돼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게 거의 버리는 예산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어쨌든 그런데 조류에 대해서는 그런 대책이 불가능하거든요 조류의 서식 환경이 자기들이 쉬거나 먹이를 찾거나 하는 데 좋은 환경이 있으면 오기 마련인데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이걸 다 없앤다는 거는 결국 이제 서식지 보호를 안 하겠다는 것이 되니까 결국 서식지 보호를 하면서 동시에 조류 충돌을 예방해야 된다는 이 지적 사항이기 때문에 사실은 해결책이 없는 거죠
윤> 조류를 먼저 예로 들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일단 지난번 전략 환경영향평가에서 반려됐던 그 사유 중에 하나였지 않습니까 근데 그 문제는 전혀 해소된 부분이 없고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도 좀 명확치 않은 상태에서 이번에는 그냥 통과를 시켜줬다
박> 예 숨골도 마찬가지입니다
윤> 아마 그런 이유가 좀 되겠습니다마는 어제 비상도민회의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기본계획 검증 브리핑 이걸 하셨네요
박> 네
윤> 이런 자리를 마련하신 이유가
박> 그러니까 저희들이 그냥 근거 없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게 아니라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의 영향에 대한 조사를 도대체 어떻게 했고 그걸 어떻게 분석 평가했고 어떤 대책들을 내놨는가 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서 그 전략환경영향평가나 기본 계획이 얼마나 부실하고 또 허위로 잘못 만들어졌는가 라는 부분들을 우리 도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런 TF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윤> 들으시는 분들께서는 아마 그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국토부라는 전문가 집단이 이 부분을 검증을 하고 계획을 발표한 거 아니냐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또 검증을 한다라고 하면은 예전에 사실 비슷한 논란들이 많이 있었죠
박> 네 근데 사실 그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면 저희들이 고도의 수학 문제라든가 고도의 전문성이 요하는 부분이 별로 아니에요 사실은 입주 선정과 관련돼서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조류나 숨골이나 이런 게 얼마나 있고 그다음에 이제 어떤 식으로 대책을 세우려고 하는가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물론 저희들도 부족한 부분들은 또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가면서 이렇게 분석을 하면 충분히 분석 가능한 문제들입니다
윤> 알겠습니다 상식선에서 검증하신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자 내용들 한번 볼까요 환경부에서는 관련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서 부합성이 인정된다라고 했습니다 조건부 동의를 하는 과정에서 그런데 이제 그 이후에 나오는 보도들을 보면은 거기에 의견을 낸 전문기관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뭐 이런 보도들이 나오던데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 그러니까 물론 이제 환경 관련 연구기관들도 완전히 진공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니까 어떤 정치적 흐름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영향을 받아서 이제 표현을 강하게 쓰지 않은 부분들은 있어요 그렇지만 이번 검토 의견에서도 분명히 평가의 내용은 부정적이고 또 그 뉘앙스로 보면 여기는 아니다라 공항에 들어설 곳이 아니다라는 얘기들을 다 하고 있거든요 입지가 그런데 좀 의심스러운 거는 지난 2월 16일에 환경부가 검토 기관들의 관련 연구자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했어요 그러니까 그 회의가 아마 이제 환경부에서 조건부 협의를 해줄 테니까 나중에 혹시 더 문제 삼지 말아달라 이런 뉘앙스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 아 추측이신 거죠
박> 예 왜냐하면 그런 게 좀 이례적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쪽 환경 관련 전문기관 검토했던 전문기관 쪽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윤> 근데 이게요 저 뭐 가까이 보면은 제2공항부터 시작되지만 사실 좀 길게 거슬러 올라가면은 사대강 사업 혹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 때도 가지 논란이 일었다 싶은데 양쪽에서 다 전문가들이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하면서 이제 한쪽에서 그걸 수합해가지고 그다음에 이제 결정을 내리는 과정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결국은 이게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서 결정이 결국 이루어지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들도 좀 하던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박>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게 전문가적인 판단에을 중심으로 했으면 이런 결정이 나올 수 없는 건데 지난번 발표 당시에 분명한 의견들이 제시가 됐었고 또 그 이후에 보완한 내용이 거의 없이 실제로 환경부가 한 것도 결정서도 보면 거의 다 그냥 환경평가에서 대책 세워라 대책 세워라 대책 세워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보완해라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그렇게 이제 수차례 두 차례의 보완과 발열을 거치면서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납득할 만한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환경영향평가로 간다고 해서 무슨 대책이 새롭게 그야말로 신도 아니고 무슨 기적을 만들어내라는 얘기밖에 안 되는 건데
윤> 지금 말씀하신 환경
박> 결국은 정치적 평가다 정치적 결정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거죠
윤> 지금 환경영향평가 얘기하셨잖아요 저희가 지금 얘기했던 부분은 전략환경영향평가인데 국토부에서 했던 환경영향평가는 결국 또 제주도의 공이 좀 넘어가는 상황인 거죠
박> 네 환경영향평가는 실시 설계에 따라서 또 환경영향이 구체적으로 더 세밀하게 검토하고 주로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건데 작성은 국토부가 여전히 하는 거고요 다만 협의 권한이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경우에는 환경부에 있다면 환경영향평가는 제주도에 있고 또 제주도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그런 절차가 있습니다
윤> 이거 먼저 보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보도 내용을 보신 분들께서 생각하시고 궁금해하시는 게 제주도에서 이제 검토를 하게 되는 환경영향평가가 어이 제2공항 사업을 절대적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을 갖고 있는 환경영향 평가인가 그 다음에 도의회 동의까지도 그런 절차가 있는 것인가 궁금해하시더라고요
박> 동의를 얻지 못하면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거죠
윤> 절차상으로는
박> 예 왜냐하면 예를 들어 예전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같은 경우도 이번에 다시 엎어지기는 했지만 원래 환경부에서 부동의함으로써 사업이 중단됐어 무산됐었죠 됐었는데 그거를 이제 행정심판을 통해서 환경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를 해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서 다시 제기한 경우인데 환경영향평가에서 동의를 얻지 못하면 국토부가 그 사업을 더 이상 진전시킬 수는 없습니다
윤> 국책 사업이더라도요
박> 맞습니다 국책사업이든 아니든 상관없습니다 동의가 조건이죠
윤> 다들 의심하시더라고요 국가에서 하겠다는데 도지사가 막을 수 있어 도의회가 막을 수 있어라고 얘기를 하던데요 이거 많이 반대하시는 분들께서는
박> 아니 충분히 그거는 이제 도니까 그렇죠 도지사나 도의회가 정확한 평가를 해서 거기에 입각해서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거죠
윤> 알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들은 다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게 지금 절반으로 나눠져서 지금 찬반이 갈려 있는 상황이니까 찬성하시는 분들께서는 국토부에서 한 내용에 대해서 환경부의 동의까지도 얻어냈으니 제주도에서도 이 부분을 신속하게 처리를 해달라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반대하시는 분들께서는 제주도가 정말 제대로 한 환경영향평가를 해라라고 이렇게 좀 강하게 요구하는 상황이고요
박> 저희들은 이제 거기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고요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이 갈등은 굉장히 오래 갈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 환경부가 좀 무책임한 것 중에 하나가 원래 제주도에서 이제 중점사업으로 지정해서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해 달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공동조사라든가 이런 게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런데 이제 그거를 환경부가 이번에 뭐라고 했냐 하면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도 그걸 할 수 있다 그래서 제주도로 넘긴 겁니다 그러면 제주도는 당연히 이제 그거를 환경부에 건의했던 입장이기 때문에 환경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중점사업으로 지정해서 환경영향평가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게 되면 거기서 이제 찬반이 다 같이 모여가지고 공동조사도 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사실은 그것도 시간이 엄청 걸리는 일이죠 2, 3년이 또 그냥 갈 수도 있습니다
윤> 아 그래요
박> 네
윤> 자 어제 나온 내용들이 좀 앞서서 제가 다른 얘기들을 먼저 했었는데 어제 나온 얘기들 중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이 있는데 이거를 국토부에서 반영하지 않고 기본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얘기를 하셔서
박> 그러니까 그거는 환경부에서 그 협의 내용을 나중에 있는 환경영향평가에만 반영하라고 한 게 아니고 기본 계획에도 반영하라고 그랬거든요
윤> 환경부에서요
박> 네 협의 의견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불과 하루 반 만에 국토부가 기본 계획을 공개했거든요 하루 반 사이에 그거를 반영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 빨리하면 안됩니까 불가능한 겁니까
박> (웃음)그 조건들이 엄청 많은데 그거를 어떻게 반영하겠습니까
윤> 그러면은 말씀하신 대로라면 환경부가 화내야 되는 상황인 거네요
박> 그렇죠 원래는 그런 거죠
윤> 화안내는거 같은데요
박> (웃음) 그러니까요 이제 정부의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마는
박> (웃음) 그리고 기본 계획안에 제시된 항공 수요 예측이 있습니다 사실 항공 수요 예측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잖아요 제2공항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가 되는 부분일 텐데 이게 과도하게 부풀려졌다 이런 지적을 하셨던데요
박>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통은 한 2035년 40년 이후에는 더 이상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 걸로 이전에 예타나 이런 데서 나왔었어요 그런데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최근 제주도의 어떤 여행객 수요의 증가 추이를 봤다 그의 주 근거가 그거거든요
윤> 최근이요
박> 그 당시에 그 당시에 관광객이 굉장히 빠르게 늘어나던 시기 아닙니까
윤> 코로나19 이전 예
박> 이 그 시기의 추세를 가지고 장기 전망을 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제 인구 관련 변수를 반영했다라고 했는데 총 인구수는 반영한 것 같아요 그런데 노령화라는 중요한 변수를 반영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이게 지금 우리나라 75세 정도 넘으면 사실 여행이 그렇게 자유롭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75세 미만의 인구가 지금은 한 4800만 정도 됩니다 그런데 2070년이 되면 2천600만으로 줄어요 우리나라가 인구도 감소하지만 노령화 추세가 굉장히 가파르거든요 그러면 이천만이나 없어지는 거예요 여행 가능한 인구가 그럼 어떻게 계속 그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어도 이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
윤> 지금 나온 자료들 보면은 제주도 주요 방문객이 보통 이제 관광객 같은 경우에는 20대에서 50대가 82%
박> 예 맞습니다
윤> 그 인구가 이제 나이 들어가는 거에 대한 계산을 안 했다는
박> 그럼요 이건 아주 심각한 예측의 오류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의심스러운 거는 2040년에서 한 50년까지 한 10년 사이에는 5년 단위로 한 80~90만이 증가해요 그런데 2050년에서 55년 마지막 기간이죠 이 기간에는 갑자기 140만이 증가한다고 나와 있어요 다른 변수가 변할 게 없거든요 GDP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인구가 그 시기에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140만이 증가하는 걸로 나온다 이거는 사실 저는 좀 상당히 수요 부풀리기 의혹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윤> 예 그러니까 제가 그냥 일반 시민 입장에서 상식적인 질문을 하나 드리자면요 전문기관들이 그 예측 수요 한 건데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고들 예상하셨을거 아니에요
박> 그러니까 저희들도 이 부분은 조금 물론 앞에 이제 노령화 변수나 이런 걸 적용하지 않은 거는 과거에는 그게 큰 문제가 안 됐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그거는 이제 현재 밖으로 보면 완전히 오류다라는 거고요 그다음에 기획 부분은 사실 저도 조금 그럴 수 있을까라고 싶기는 한데 저는 이제 이와 관련해서 그 데이터와 예측 모델 이런 것들을 다 공개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나온 기본 계획에 실려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검증이 불가능한 거죠
윤> 지금 자료를 저도 같이 보고 있는데 일단 지금 140만이 2050년에서 55년까지 늘어난다라고 하는 부분은 국내선 얘기입니다 그렇죠
박> 네 내국인 국내선입니다
윤> 그때를 보니까 국제수는 또 오히려 줄어드는 걸로 나오네요
박> 네 맞습니다 국제선이나 외국인은 줄어들고요 내국인의 국내선 이용만 늘어난다고 돼 있습니다
윤> 그러니까 제가 아까 내국인 관광객들의 인구 연령 변화를 갖다가 얘기를 하시길래 그 부분을 고려하는 것도 그럼 국제선 관광객이 더 많이 오는 거 아닌가 싶어서 자료를 봤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박> 그건 아닙니다
윤> 이런 데서 좀 오류가 오히려 부풀려졌다라고 지적을 하신 것이고 이것도 좀 얘기를 오늘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전략환경영향평가 규모 적정성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하셨던데요
박> 예 얘기하기는 좀 길기는 한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마지막 수요 예측 기본계획에 이번에 코로나 역량이라든가 인구 GDP 변수를 최신화해서 나온 게 한 3970만 정도 됩니다 연간 운행 횟수가 24만 9천 회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이제 우리나라 전문가들 그러니까 abpi는 4500만까지도 가능하다고 그랬고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계산한 걸로 봐도 23만 6천 회에 연간 만약에 시간당 50회를 하게 되면 그러면 차이가 한 1만 3천 회밖에 안 나거든요 1년에 1만 3천을 1시간에 한 2.7회 정도 되는데 이걸 위해서 도대체 저런 제주공항보다 더 큰 공항을 짓는 게 합리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기껏해야 한 연간 5~600만 정도인데 그렇게 해봐야 예를 들어 여수 공항이나 이런 무안 공항은 1년에 14만 회 운항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데다가 한 58만 평, 80만 평 이 정도밖에 안 돼요 설사 제2공항을 하더라도 이거는 규모가 말이 안 되는 규모고요 사실은 이제 국내 연구진이 내놓은 어떤 운항 횟수 수용 용량 이런 걸로 봐도 이제는 그때 사전 타당성 당시에는 4600만 정도의 수요를 예상했기 때문에 2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나온 기본 계획의 그걸로 보면 이 공항이 전혀 필요가 없다는 게 그 수치로도 그냥 나와요
윤> 지금 550만 제곱미터로 지금 확대를 해놨나요
박> 예 그나마 진짜 2019년에는 150만 평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제 165만 평으로 또 더 늘었다
윤> 평으로 얘기하면 165만평
박> 그러니까 참 이해하기 어려운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환경부에서도 그전에 제공의 필요성이라든가 규모의 적정성에 대해서 검토를 해라라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전혀 이제 오히려 규모를 축소 조정하기는 커녕 더 늘어났단 말입니다 그러면 환경부가 당연히 여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를 하고 이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그냥 이걸 검토하지 않고 통과시킨 거는 저는 환경부의 직무유기고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취지를 완전히 부정한 것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거죠
윤> 위원님 시간 없어도 이거는 좀 여쭤보고 마치겠습니다 그러면 왜라는 질문이 나오잖아요 그니까 위원님의 말씀대로라면은 제2공항이 설사 필요하다 하더라도 위원님 입장에서 양보를 해서 필요하다 하더라도 이렇게 클 이유는 전혀 없다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박> 맞습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지금 있는 정석비행장을 그대로 활용해도 그보다는 더 많이 수용합니다
윤> 그럼 왜 이렇게 크게 확장해서라도
박> 그러니까 결국은 결국은 그래서 공군기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공군기지를 같이 쓸 것이 아니라면
윤> 아니 여당 대표도 아니라는데요
박> 그동안 국토부하고 국방부가 끊임없이 국방부는 제2공항에서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사용한다 국토부는 그럴 거 없다 민간 공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결국 계속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92년에 이미 국방부하고 국토부가 민군경용의 신공항을 짓자라는 부분에 합의한 적이 있어요
윤> 92년이요
박> 예 92년에 그리고 그걸 정석으로 쓰려고도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대한항공에서 안 받아서 못했는데 결국 이 합의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고 다만 이제 제2공항 건설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지금 감춰놓고 있는 것 밖에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 이 질문하면서 흑색 질문이라고 하나요 흑색
박> 그러니까
윤> 의심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 규모를 보면 그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규모입니다 이거는
윤> 예 알겠습니다 위원님 시간이 지금 많이 지나가서 이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다음에 한 번 더 오실 수 있죠
박> 예 후반부 얘기를 사실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은데 많이 못했습니다
윤> 그거 앞에 전 조금 하다 지금 못했는데 나중에 다시 한 번 얘기하도록 하죠
박> 네 알겠습니다
윤> 자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