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4월 7일(화)
■ 대담 : 장성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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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자, 이번에는 제주시 갑 선거구 기호2번 미래통합당의 장성철 후보를 만나보도록 하죠.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예. 안녕하세요. 장성철 후보입니다.

●윤> 예. 요즘 굉장히 바쁘실 거 같은데 그 선거 운동 하시면서 좀 힘든 부분은 혹시 없으신지, 뭐 무릎이 아프다든가, 어떠십니까?

○장> 무릎은 많이 아파서 좀 괴롭구요. 그 다음에 점심이나 이런 밥을 제때 못 먹고 뛰다 보니까 허기질 때가 제일 힘들어요.

●윤> 선거 운동하는 게 참 보통일이 아니죠?

○장> 예. 유권자분들 일정에 맞춰야 되기 때문에 제 일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러다보면 이제 제 일정에 제가 넣고 싶은 대로 넣지를 못하니까, 그게 또 선거운동의 기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 예. 알겠습니다. 요즘에 그 코로나19 문제 때문에 많이 만나지도 못 하실 거 같구요. 공약들을 전달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저희가 오늘 공약을 좀 최대한 더 많이 전해드리려고 하는데, 후보님 지역구 내 현안 중에서 일단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문제를 꼽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장> 사실 이게 제주시 갑에만 국한된 현안이라고 하는 게 지역적인 현안들이 하나씩 있는데 그런 그 읍면 단위의 현안보다는 어떤 제주도 전체에 관련된 현안이라서, 첫째는 경제를 어쨌든 지금 거의 다 뭐 빈사상태까지 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경제를 기본적으로 살리는 그런 특단의 비상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구요. 두번째는 4.3 특별법 국회통과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요 두 가지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윤> 자, 지난번에 이 두 가지 문제는 어느 정도 좀 이야기를 나눠봤었는데 저번에 많이 못 다뤘던 부분들, 이번에 제주도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선정하셨던데, 이제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인데 이걸 제주시 서부권에 유치하겠다는 말씀하셨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죠.

○장> 국가식품산업단지 조성은 제가 지난 2016년 총선때 발표했던 공약인데 그 이후에 어느 누구도 이제 그거에 대해서 관심을 표명하지 않아서 이번 총선 나오면서 다시 얘기를 했는데요. 어쨌든 제주의 브랜드가 중국이나 동남아, 이런데 가게 되면 그 제주 브랜드 그 자체로 매우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고 또 그 브랜드 자체가 가치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마케팅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 때문에 이 청정 제주의 브랜드와 또 청정 제주가 직접 생산하고 있는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식품산업을 연계하면 충분히 제주의 식품을 제주 차원의 산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전북 김제에 가면은 국가식품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습니다. 그게 이제 제주에 오지 못한 게 늘 아쉽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국가식품산업단지는 김제에 있는 것과 별개로 제주에도 하나 둘 수 있는데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만들면 그것이 제주지역 경제에 활성화는 물론이고 1차 산업의 육성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다. 이건 국회의원이 발 벗고 나서야 될 과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예. 그러니까 제주도에서도 지금 수출하려는 노력들은 많이들 하고 있는데 이걸 국가차원으로 가져가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장> 예.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첨단과학기술단지가 JDC에서 그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로 해서 초기에는 분양율이 많지 않아서 빈 땅이 많다, 뭐 이런 얘기 있었지만 지금은 땅이 없어서 쉽게 말하면 부지가 없어서 기업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감안하더라도 식품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만들게 되면 충분히 우리나라 국내 유수의 기업들은 물론이고 제주의 중소 식품기업들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윤> 그런 계기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농업과 축산 또 수산업 교역센터를 완성하고 한림항을 확장하겠다, 이런 공약도 있던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리죠.

○장> 한림항은 가면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규모를 키워야 되는 게 십수년 동안 계속된 민원이에요. 그런데 국가 단위에서 이 한림항 규모를 키우는 그런 프로젝트를 여전히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제주 경제의 활성화, 특히 우리나라 수산업 협동조합 중에서 어판액으로만 치면 전국 탑5 안에 드는 규모 있는 수협 조합장 어판장인데 그런 것들을 고려한다면 현재 한림항 규모가 매우 적다는 게 선주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래서 한림항의 인프라를 기본적으로 키우는데 원점에서 다시 재검토를 해봐가지고요. 한림항의 기능이나 이런 거를 전면 재조정해서 좀 더 산업 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한림항을 확대하겠다, 그런 공약을 발표한 겁니다.

●윤> 예. 제주 신항만도 이제 추진 쪽으로 얘기를 하셨던 것 같고 한림항도 이제 확장 쪽으로 하셔서 이게 환경과 관련해서는 비판의 소지도 있긴 합니다만.

○장> 환경의 문제는요. 우리가 전체 관점에서 보면 경제적 성장이 전제되지 않는 환경보전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거는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면 환경선진국이다,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다 하는 그런 지역을 가보면 대부분 경제적으로 성장한 지역이거든요. 그리고 성장한 부를 바탕으로 환경 기초인프라나 이런데 아낌없이 투자를 해서 환경과 성장이 공존하는, 선순환 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건데, 저는 신항만과 예를 들면 한림항 확대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어떻게 우리가 관리 능력을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환경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선순환적인 요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다만 그 건설 과정에서의 환경적 감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도민적 합의가 있어야 되겠지만 경제 성장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도민의 삶을 생각을 한다면 그런 정도의 환경적 피해는 우리가 관리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뤄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보다 수준이 높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차등적 특별자치를 이뤄낼 ‘헌법적 지위 확보 방안’을 추진하겠다, 이 말씀도 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리죠.

○장>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인가요? 2018년이죠. (지방분권) 개헌안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주도 전체 도민들이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조항을 넣어 달라고 요청을 했었는데 반영이 안 됐죠. 물론 그 개헌안이 국회에서 추진이 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특별자치도를 2006년에 출범을 시키면서 마지막 최종 단계에 가서는 개헌의 국면이 왔을 때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반영한 개헌안을 발의해서 정말로 독자적인 특별자치를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라고 하는 게 기본 구상안이었는데 그런 기본 구상안을 우리가 실현시키려면 헌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조항, 다시 말하면 헌법 전문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근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구요. 그런 차원에서 아까 헌법적 지위 조항을 헌법 개정안에 넣을 수 있는 걸 사전에 마련하겠다. 지난번에 개헌 국면에서 제주도에서 혹은 제주도의회에서 또 국회의원들이 말했던 그 조항이 사실은 중앙 정부에서 제주도만을 특별히 따로 차등적으로 특별자치를 둬야 한다는 논리적 무게감이나 그 타당성에서는 큰 공감대를 얻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재점검을 해서 제주도만의 특별자치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를 다시하고 그거를 미리 만들어서 개헌 국면이 올 때는 허둥지둥 대지 말고 우리가 차분하게 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자 하는 게 이번 제 총선의 공약 핵심입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마는 내가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 하면은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안은 어떤 게 있으신지요?

○장> 법안과 정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제 굳이 우리가 그걸 법안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법률 개정안, 개정 법률안 같은 형태로 밖에 될 수 없잖아요? 그런데 이제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그런 법안들을 발의하고 또 다른 국회의원이 발의하게 되면 공동 발의 형태로 참여하고 싶은데,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이 최저임금에 관련된 급격한 인상이 너무 경제에 큰 부담을 줬다는 게 경험적으로 대부분의 공감대, 국민의 공감대가 돼 있기 때문에 물가인상률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범위 내에서 상이하는 수준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이루어지는 부분은 제어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장치를 담은 최저임금에 관한 개정 법률안을 발의하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윤> 지금 최저임금 인상위원회가 따로 있는데 이걸 아예 법제화시키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제한할 수 있도록?

○장> 그렇죠. 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실 정부의 의지가 너무 많이 반영이 돼서 두 자리수 이상으로 갑자기 최저임금을 올려버리고 이런 것들은 경제의 왜곡, 다시 말해서 시장 경제 질서에 큰 왜곡을 가져오고 부작용이 많다고 하는 게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하는 겁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자, 어느덧 시간이 다 됐는데요. 남은 기간 선거 운동 잘 하시구요. 저희는 또 다음 기회에 뵙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장> 예.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 기호2번 미래통합당의 제주시 갑 장성철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