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4월 3일(금) [주간검색어] 1)4.3추념식 2)사상 초유의 4월 온라인 개학 3)강남 모녀 손해배상 청구소송 4)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장인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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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4.3 추념식 (대통령, 온라인 추념식)
오늘 오전 제 72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4.3 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8년 이후 두 번째이며 추념사에서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추념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150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오늘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제 72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추념식에는 코로나 19 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최소한의 인원이 모여 진행이 됐는데요. 작년 추념식에는 약 만오천명이 참석을 했는데 오늘은 100분의 1수준인 150명이 참석해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추념식 진행에 제주 출신 소프라노 성악가 강혜명씨도 함께 맡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추념식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가수 김진호씨가 ‘가족사진’이란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 부르는 가운데, 실제 가족사진들이 화면으로 나오더라고요, 그 장면에서 개인적으로 참 뭉클했던 게 기억이 좀 남습니다.
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을 했죠?
장>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제 70주년 추념식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이로써 재임기간 두 번째 참석이 되는데요. 현직 대통령 가운데 재임기간 4.3 희생자 추념식에 두 번 참여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윤> 추념사에서는 어떤 말을 했죠?
장> “제주 4.3 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그날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 또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고요. 또 누구보다 먼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다 “4·3의 해결은 결코 정치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웃의 아픔과 공감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인간적인 태도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덧붙여서 문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보편적 기준에 따라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치유해 나가는 ‘정의와 화해’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절대 잊지 말아야할 사건..” “그래도 대통령이 와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됐기를 바란다” “여러모로 마음이 참 아픕니다” “역사를 모르면 국민이 아닙니다” “왜 이 사건이 발생됐고 무엇 때문에 왜 누구에 의한 사건인지 밝혀내고 반성하고 또 진정한 사죄가 필요합니다” “정말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밝혀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라는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윤> 그렇군요..그럼,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사상 초유의 4월, 온라인 개학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결정된 데 이어, 코로나 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이 결정됐다. 또한 수능도 2주 연기돼 12월 3일에 치러지며 학사 일정을 비롯해 대학 입시 일정도 모두 미뤄지게 됐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는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달 31일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 학교가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도 2주 연기돼 12월 3일에 치러집니다.
윤> 그런데 순차적 개학이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혼란이 예상되기도 하는데요. 잘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4월 9일에 고등학교 3학년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개학하고요. 이어서 4월 16일에 고등학교 1~2학년, 중 1,2 초 4이상 학생이 온라인 수업으로 학기를 시작하고요.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은 4월 20일에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됩니다.
윤> 이게 다 처음 겪는 일이잖아요. 선생님도 학생도. 좀 혼란이 많을 것 같아요.
장>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다보면 서버 점검이 필요하고요.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야 하는데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금까지만 하더라도 대학생들 온라인 강의에서도 서버에 제대로 접속되지 않거나 트래픽이 초과되는 현상도 있었고요. EBS온라인 강의도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윤> 서버 문제도 있는데 사실 수업의 질적인 부분에서도 우려가 되고 있잖아요.
장> 맞습니다. 그래서 현재 각 지자체 교육청과 학교들은 온라인 개학을 위해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9일부터 진행될 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화상 수업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수업 그리고 콘텐츠 활용 수업 또 과제수행 중심의 방식으로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또 출결은 학교 상황에 따라서 학급관리시스템과 문자나 전화 등으로 확인이 됩니다.
윤>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인터넷 보급이 100프로라고 할 수 없는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은 없나요?
장> 네 우선 통신 3사는 정부와 협의해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 걱정 없이 주요 교육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로 레이팅을 지원합니다. 또 교육부가 본격적으로 인터넷 관련 현황 파악과 필요한 장비 수급에 나서고 있고요.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에게는 필요한 스마트기기나 인터넷 통신 제공을 위한 에그 대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맞벌이 부부고 아이 하나 있는 집은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만 두고 하루종일 집에 있으라고 해야 하는 건가” “아무리 지원한다고 해도 가정형편 안 좋은 아이들이 제대로 받게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무래도 수업의 질이 떨어질 것 같긴 하다..”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온라인 수업이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이왕 이렇게 결정된 거 노력하고 보완해서 다 함께 이겨내면 좋겠다” “우선 시작되고 나서 비판할 게 있으면 해야지 지금부터 너무 비난과 걱정만 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그럼,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강남 모녀 손해배상 청구소송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었는데도 제주 여행을 다녀간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된 강남구 유학생 모녀에 대해 지난달 30일 제주도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모녀로 인해 방문 업체 20곳이 임시 폐업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도민들이 생겨 집계되는 손해 추정액만 1억원이 넘는다. 또한 제주도는 이런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도 절차를 한층 강화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강남 유학생 모녀’라는 키워드가 지난주와 이번 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온 한 유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에서 4박 5일간의 여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논란이 되는 건, 제주 입도 1일차부터 이미 코로나19로 의심할만한 증상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집으로 복귀를 하지도 않고 제주 곳곳을 누비면서 상당히 많을 곳을 다녀갔고 접촉자 수도 약 100명에 달합니다.
윤>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었던 일인데 영업을 중단하거나 이런 피해를 입은 우리 도민분들이 많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4박 5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동선도 참 많았고, 그리고 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방문을 했습니다. 호텔도 두 군데나 방문을 했고 성산, 우도, 표선, 애월 이렇게 거의 제주 전 지역을 다 누비고 다녀서 이들 모녀로 인해서 임시 폐업을 하게 된 곳들이 20곳이고요. 접촉자 97 중에서 도민은 45명에 달합니다.
윤> 그래서 제주도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치를 취했잖아요?
장> 맞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오후에 이 모녀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제주지방법원에 접수했습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공동 원고인 제주도 피해업체 두 곳과 자가격리자 두 명이 합쳐서 총 1억 3200만원입니다. 해당 업체는 영업손실액과 2차 피해, 자가격리자는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가 됩니다.
윤> 그런데 당시 강남구청장의 발언이 더 화를 키웠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달 27일에 입장문을 내고 “강남구가 미국 유학생들에게 자가격리를 당부한 것은 24일부터였다. 이들은 선의의 피해자”라고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뭇매를 맞았습니다.
윤> 해당 발언은 이후 사과를 했죠?
장> 네. 발언을 한 이틀 후인 29일에 “최근 제주도 방문 모녀 확진자와 관련한 저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구청글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윤> 어쨌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사건을 계기로 달라진 게 있나요.
장> 네 그렇습니다. 우선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는 특별입도절차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우선 죄근 2주간 해외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이력이 있는 입도객들은 제주공항 주차장에 설치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피해본 사람만 있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구나” “증상이 있는데 여행이라 정말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다”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본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지” “국민 참여재판으로 갔음 좋겠다” “제주도가 진다면 정말 우리나라 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그래도 너무 여론에 의해서 마녀사냥 당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된다” “여태까지 확진에 많은 원인들이 있었는데 왜 이분들한테만 유독 그러는 건가요?” “여론과 감정에 휘둘린 마녀재판은 없어야합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해주세요” 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그럼, 마지막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지난 1일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이원화 된 지 47년 만이며, 지난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이 된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이로써 관할지역 구분을 초월한 현장대응이 확대되고 지역별 소방에 있어 균등한 소방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4월 1일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 2516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지 47년만의 일이고요. 또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골자로 한 법안이 처음 발의된 이후 8년만의 일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고 소방공무원분들의 오랜 염원이었는데 마침내 해결된 것이죠.
윤> 정말 많은 분들이 반가워할 것 같아요.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이로 인해 각 광역시도의 재정여건에 따라서 인력이나 시설 장비 등 지역별 소방에 대한 투자의 격차가 발생해왔던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지역별 균등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무엇보다 이제 관할지역 구분을 초월해서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현장대응이 이뤄질 수 있게 됐습니다.
윤> 여태까지 이 관할지역 때문에 합리적이지 못한 출동도 있어왔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고현장 거리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출동대와 관할 출동대가 동시에 출동해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 그럼 채용이나 이런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겠네요?
장> 맞습니다. 이제 전국 단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은 소방청장이 실시하게 되고요. 인사관리 일원화를 위해서 인사관리시스템도 통합 개편됩니다.
윤> 여태까지 많이 논란이 되어왔던 소방공무원분들의 처우도 개선되겠죠?
장> 그렇습니다. 여태까지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나뉘어서 급여나 처우 이런 부분이 차이가 나고 또 지자체별로 급여나 수당 등 이런 처우가 다 제각각이었습니다. 이제 이런 부분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최일선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좋은 일이 생기게 되어서 많은 분들이 반가워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도 알아보죠.
장> “대한민국이 든든합니다. 국가직 전환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국가예산을 사용할 수 있어서 여건이 안돼 빠르게 화재를 진압할 수 없었던 부분들이 해소될 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버텨냈습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제 처우가 더 좋아졌으면 합니다” “요즘 젊은 청년들도 소방관 많이 공부하고 취직하더라고요. 힘든 직업인데 좋은 현상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당연히 오래 전에 전환되었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축하드려요” 라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