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3년2월17일(금) 더 큰 내일센터 8기모집 (황석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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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예 오늘 제주 더 큰 내일센터 관련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더 큰 내일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제주의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 인재를 육성하는 기관이다 이렇게 설명이 돼 있습니다 제주 더 큰 내일센터 황석연 센터장을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황석연> 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윤> 예 반갑습니다 최근에 센터장으로 취임하셨지 않습니까 막상 일해보시니까 어떠신지요
황> 제가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활력 사업을 담당하다가 올해 제주도로 청년들을 통해서 제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하기 위해서 부임을 했는데요 와서 보니까 제주를 떠나서 육지로 가는 청년들이 제법 많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10대에서 20대 청년층이 한 2천 명가량 제주를 떠났거든요 그런데 그 이유를 보면 마땅한 직업이 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제주에 43개 읍면동이 있는데 이쪽에서는 청년들 일손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청년들 만나보면 참 자조 섞인 얘기로 그런 얘기들 많이 하거든요 최고의 효도가 서울에 직장 잡고 떠나는 것이다라는 그런 이야기들 하는데 사실 좀 안타까운 현실들이 있습니다마는 더 큰 네일 센터가 지난 2019년 9월에 공식 출범해서 지금 5년 차에 들어섰고요 전국 지자체 중에 최초로 시도된 모델이라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더욱이 이제 더 큰 내일센터 운영 수탁기관으로 한국표준협회가 선정됐고 이번에 또 새롭게 센터장으로 취입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기존 센터 운영과 혹시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겠습니까
황> 사실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주 사회가 지속 가능하려면 젊은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이 사회를 지탱해 주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세대가 제주의 미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기회를 만들어주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걸 만들기 위해서 더 큰 내일센터가 존재하는 건데요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 저희가 제주를 떠나지 않고 남아서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기업들하고 협력해서 지역사회하고 협력을 해서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일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이런 일들을 한 1년에 한 100여 명 남짓한 청년들을 모집을 해서 생활 지원부터 교육까지 지원을 했는데 그 성과가 좀 괜찮다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세요 그런데 이거 혜택을 받는 청년들의 숫자가 너무 적지 않느냐 저희가 올해는 문호를 더욱 대폭 개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도내 청년들의 수혜 받는 청년들의 범위를 넓히고 그다음에 일반 도민들 중에서도 이런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대폭 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청년뿐 아니라 일반 도민들께서도 참여하실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황> 네 제가 며칠 전에 우리 도지사님과 함께 이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더 큰 내일센터가 제주도민이 세운 학교이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역량 교육들을 제주 청년을 중심으로 해서 제주 청년과 그다음 제주 사회에 성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넓혀달라는 그런 요구를 강력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그에 맞춰서 올해에 새로 모집하는 과정부터 이 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 예 취지에는 아마 공감들을 하실 것 같은데 혹시 그 범위를 넓힌다고 하면은 기존에 지원되는 금액이 줄어들거나 이런 것은 혹시 없습니까
황>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다만 수혜 받는 학생들의 수를 넓히기 위해서 예를 들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또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취업 이르기까지 징검다리 기간을 만든 청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청년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넓히는 일반 프로그램들을 도입을 하게 될 거고요 또 이 청년들과 함께 일을 하는 기업이나 지역사회의 수요들이 있거든요 마을마다 지역사회에 그래서 이런 지역사회와 협력을 해서 저희가 프로그램을 마을로 직접 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주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청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해서 일자리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내는 거죠 기후가 변했으니까 새로운 온난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농업 기법도 필요할 거고요 이런 새롭게 청년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는 코로나 이후에 새로운 입자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제주 주민들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해서 교육 수혜자를 넓혀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센터 취임하시고 전반적인 상황도 한번 살펴보셨을 텐데 기존의 프로그램 중에 가장 관심이 갔던 프로그램이 있으실까요
황> 보통 학교라고 하면 교과서가 있고 선생님이 있는 걸로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선생님이 도내 기업 그다음에 전문가 그다음에 지역 전문가들이십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현장 중심 수업을 하거든요 이걸 팀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요리사가 되고 싶은 청년이 있는데 이 청년이 경로당에 나가서 어르신들의 음식을 만들어주면서 그 지역사회의 식재료를 활용해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고 지역과 함께 호흡을 한다든지 또 아니면 동문시장에 가게들이 비어서 장사가 되지 않는 곳이 있다면 저희 청년들이 가서 재미와 즐거움을 파는 가게를 만들어서 관광객이나 수요자를 만들어낸다든지 이런 식으로 지역사회하고 협력하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서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와 제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청년으로 성장하는 이런 방식의 수업들을 저희가 도입을 하고 있고 또 이것을 더 강화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윤> 그 부분이 좀 인상적이셨던가요 처음에 취임하시고서
황> 네
윤>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황> 네
윤> 그러면 센터장님께서는 혹시 이제 취임하시고 난 다음에 난 이 부분은 좀 더 해보고 싶다 혹은 다른 사업을 좀 해보고 싶다라든가 센터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어떻게 하셨는지도 궁금한데요
황>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주의 인구 중에서 청년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도외의 청년들을 불러들이고 또 떠나려고 하는 청년들을 붙잡아서 이 청년들이 제주의 읍면에 가면 사실 아름다운 풍경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풍경 속에서 창업을 해서 창업 밸리를 만든다든지 그리고 거기서 워케이션이라든지 이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사업을 만들어낸다든지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새로운 관계에 기반한 비즈니스들을 창출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저희가 새로 신년 업무를 도지사님께 보고드리면서 올해 제주연구원과 함께 이런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읍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그래서 대한민국의 소득 수준이 3만 불 수준이지만 제주는 7만 불 수준까지 가려면 결국 제주시와 43개의 읍면동이 함께 잘 사는 그런 탐라 공화국 같은 것이랄까요 이런 걸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인재를 길러내자 그래서 그런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이나 사업을 고도화하는 쪽으로 집중적으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고도화... 센터장님 지역에 읍면 지역에 그냥 일자리는 사실 지금도 많이 있다는 건 아마 다들 알고 계실 텐데 근데 이제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들이 많지 않다 보니 잘 안 가는 거잖아요 물론 지금 당장 모든 걸 다 해결할 순 없습니다마는 센터장님은 그런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들을 읍면 지역에 좀 많이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좀 보고 계시는 건가요
황> 사실 처음에 청년들이 읍면 지역에 가서 예를 들면 카페나 빵집이나 책방 같은 걸 만들었을 때 이게 장사가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 관광의 흐름을 보시면 이런 읍면 지역이나 이런 곶자왈이나 이런 지역의 오름이나 이런 지역의 산지에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나 또는 이런 책방 같은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고유한 공간들이 사실은 제주 바깥에 있는 관광객이나 방문자들이 보면 가장 아름다운 방문지로 변신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주의 새로운 볼거리와 흥미 요소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새로운 일자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자리는 기존에 좀 죄송한 얘기지만 기존의 주민들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청년들의 눈에 보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청년들을 떠나지 않고 제주에서 도전하게 하고 또 이런 가능성을 볼 줄 아는 도시 청년들이 제주로 와서 제주의 자원과 만날 수 있도록 해 주면 저는 굉장히 고부가치의 사업들이 산업들이나 일자리가 읍면 지역에서 생겨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그러면 제주 청년들의 시선으로 제주 지역의 기존 산업들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이고 그러면 제주 청년과 함께 제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거라고 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저희가 제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좀 고도화시켜서 사업을 진전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윤> 발굴되지 못했던 것들 이제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이런 것들을 찾아내려면은 신선한 이제 외부의 시각도 필요한 것이고 이런 것들이 지역 주민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굉장히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좀 이해를 했거든요
황> 네 맞습니다
윤> 그러면은 이런 인재들을 키워내기 위해서 이제 탐나는 인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렇게 저희가 이제 보도 자료를 통해서 봤는데 어떤 내용일까요
황> 일단 가장 중요하게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2년의 교육과정 중에서 12개월을 기업들하고 인턴십을 유지해서 청년의 경력 자산을 유지하거든요 그래서 제주에서 창업을 하거나 제주로 진입한 기업들이 젊은 인재들을 함께 고용해서 기업과 함께 제주 청년들의 일자리 수준을 높이는 일을 하겠다는 거고요 그러니까 기업 현장이 교육의 현장이 되는 거죠 거기에 또 하나는 저희가 그동안에는 프로그램 고도화를 하기 위해서 탐색 과정이 긴 편이었어요 이것 좀 줄여서 마을로 더 깊이 들어가서 제주 사회 지역 주민들 전문가들과 그다음에 외부의 교육 전문가들을 결합시켜서 청년과 전문가들이 기업과 삼각 시스템을 만들어서 제주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고도화시켜 나갈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제주 지역 읍면동별로 마을별로 팀프로젝트 방식으로 해서 이걸 교육과정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문제 DB를 만들듯이 사업을 기록하고 그걸 기록 과정을 청년들에게 학습시켜서 그걸 고도화하는 이런 방식으로 저희가 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윤> 그동안 이제 탐색 과정이 조금 길었다라는 반성이 있었던 모양이죠 그런 부분을 좀 현장에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가겠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
황> 네 그래서 현장 경험을 더 경력 자산화하는 데 더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윤> 그런 걸 스스로 또 기록할 수 있다면은 그것도 굉장히 큰 자산이 될 수도 있겠네요
황> 네 그리고 아무래도 지금은 AI 시대이지 않습니까 챗봇 같은 것들이 등장하는 시기 때문에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제주의 농가들과 함께 로컬푸드를 만들어내거나 새로운 또는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신 농작물을 재배할 때 그것이 가능하려면 지역 주민들과 청년들이 만났을 때 거기에 전문적인 교육 문가들이 붙어서 기술을 전수하든지 해야 되거든요 이런 것에 대한 DB를 구축해서 안정적인 지식 전수가 이루어지고 실험이 일어나도록 이런 교육과정을 더 강화해서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말씀하신 고도화된 교육 프로그램은 이번 8기 모집부터 도입이 되는 겁니까
황> 네 이번 8기부터 적용이 됩니다
윤> 예 8기 모집이 지난 15일부터 시작이 된 것 같은데요
황> 네 그래서 다음 달 3월 7일 오후 6시까지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서 모집이 되는데요 저희가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제주를 사랑하면서 제주에서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저희가 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주에 살면서 제주를 사랑하게 될 때 그 청년이 오래 살려면 일이 필요하지 않니 그런데 그 일을 저희가 제공하겠다는 거고 그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서 제주 주민들이 참여해서 함께 청년들을 선발하는 과정에도 같이 참여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윤> 센터장님께서 지금 이제 현장 그러니까 제주도 안에서 정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초반부터 굉장히 좀 많이 해주고 계시거든요 아마 그 부분에 대한 문제 인식들이 당연히 있었을 거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적이 사실 있긴 했었습니다 왜냐하면은 센터 교육은 참 좋은데 교육을 받고 경력도 인정받은 인재들이 결국 또 제주도에서 일하지 못하고 일자리 찾아서 떠난다는 그런 지적도 일부 있었거든요 그 부분들에 대한 문제 인식들이 좀 많으셨던 모양이죠
황> 많았고 이번 신년 업무보고를 드리면서 도지사님도 지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일하고 싶은 곳으로 청년들이 갔다 그래서 제주 청년들이 서울로 올라간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어서 사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패러다임의 중심을 제주로 놓아야 한다 이걸 생활인구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주에서 성장해서 서울에서도 살 수 있고 서울에 살면서 제주에서 살 수 있는데 그때 사고의 중심을 지방 제주에다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달라고 부탁을 하신 거고요 그래서 그렇게 성장할 수 있다면 제주에서 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런데 제주를 떠나도 제주와 연관되면서 일을 해갈 것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저희가 지난 5년간 참여한 청년 중에 도외 청년이 115명 정도가 있습니다 500여 명 중에 실제로 그 중에서 90명이 제주에 남아서 살고 있어요 거기다 이제 이번에 지사님께서 저희한테 특별히 더 당부하신 거는 이번에 일본 오사카를 갔는데 그 4.3 피해자들이 거기서 많이 살고 있다 그런데 그 자녀들이 지금 오사카에 있는데 그 자녀들과 제주 청년들이 결합을 한다든지 교육을 하고 또 동남아의 발리라든지 치앙마이 같은 곳에서 창업을 한 청년들도 많이 있거든요 이런 청년들과 교류를 해서 청년들이 제주에 모여서 일을 하는 밸리를 만들고 싶다 그러한 청년들을 함께 모아내는 역할을 더 큰 미래센터가 해 주고 그렇게 해서 성장한 청년들이 제주를 중심으로 해서 서울 동남아 오사카를 연결하는 이런 글로벌 중심의 젊은 청년들 제주 청년들을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셨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희가 하는 교육을 통해서 청년들이 어디서 활약하든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 기억할 거라고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그런 방향으로 더욱 개방감과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시야를 굉장히 많이 넓혀나가는 과정인 것 같네요
황> 네
윤> 이 코로나19 때문에 청년들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사실 모두가 힘들었지만 청년들은 특히 고용의 기회가 줄어들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좀 여전한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센터에서 어떻게 대비하고 또 어떤 역할을 하실지도 궁금하네요
황> 사실 지금 청년들은 코로나 이후에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살아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자산 경제적 자산도 없고 그런데 오히려 이 청년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자존감이라고 생각을 해요 내가 제주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내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라는 걸 느끼게 하는 거죠 그래서 사회 진입해 있는 청년들에게 제주 사회에서 그런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겁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면서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해서 이런 청년들이 많이 배출이 되면 이런 청년들이 사가는 제주 지역은 굉장히 멋진 제주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되는 거죠 이것이 제주의 미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그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멋진 젊은 청년들이 사는 사회로 만들어가는 그런 기회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윤> 자존감 사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잘 짚어주신 것 같고요 혹시 센터장님 이것만큼은 내 임기 동안 한번 꼭 시도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셨던 게 있나요
황>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제가 좀 가슴 아팠던 건데 부임하고 보니까 제주 지역의 어르신들이 제주 청년들한테 아직도 서울 안 갔니라고 말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청년들이 그것 때문에 제주에 있으면 굉장히 자기가 패배자인 것처럼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청년들도 엄청 많거든요 제주도는 아름다운 기회의 땅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운 청년들이 제주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캠페인을 좀 해 보고 그래서 제주에 이렇게 멋진 청년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청년들이 만드는 제주는 이렇게 아름다운 기회의 땅이다라는 것을 저희 도크네센터 프로그램으로 보여드리고 그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제가 제주 도민들이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말씀으로 가름하도록 하고요 이번에도 또 모집을 한다고 하는데 많은 인재들이 지원해서 또 제주도의 대표적인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황> 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 제주 더 큰 내일센터의 황석연 센터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