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5월 6일(월) JDC문대림 신임이사장 초청 대담
■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19년 5월 6일(월)
■ 대담 : 문대림 JDC 이사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저희가 서두에 말씀 드린대로 JDC의 신임 이사장인 문대림, 또 이렇게 얘기해야 되네요. 전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께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문대림> 안녕하십니까?
●윤> 그 앞에 많은 호칭들이 있으셔가지고 도의회 의원이기도 하셨었고 의장이기도 하셨었고 또 후보님이라고도 불리기도 하셨었는데 이번에는 이사장님이 되셨습니다. 우선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를 부탁드리죠.
○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 7일 취임한 JDC 제8대 이사장 문대림입니다. 오늘 제주 MBC 라디오 제주시대를 통해서 도민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됨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사랑받는 JDC가 되기 위해서 최선으로 노력하는 JDC 이사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 도의회 의원시절에 또 후보시절에 저희랑 인터뷰를 꽤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또 위치가 바뀌어서 인터뷰를 하게 되셨는데 벌써 인사말부터 앞으로 사랑을 좀 많이 받아야겠다는 그런 의식이 많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문> 요즘 도민 여러분들이 많은 걱정을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JDC가 안고 있는 현안들이 곧 제주도의 현안이잖습니까? 그 현안들이 매우 무거워요. 이런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걱정, 우려 잘 알고 있습니다. 슬기롭게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처음부터 제 질문을 막으시는 거 같습니다. 지금 이사장에 취임하신지가 두 달 정도 지난거죠? 지난 3월에 취임을 하셨으니까 업무 파악은 어느 정도 되셨을까 싶은데요.
○문> 업무 파악은 이미 좀 하고 있었구요. 그리고 워낙 현안들이 많아 가지고 현안 중심으로 3월 7일 취임한 이후로 다녔습니다. 물론 업무보고도 받았고 현안 해결을 위해서 그리고 달라진 JDC의 면모를 위해서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도 단행하고 국회, 국토부, 총리실, 청와대 이렇게 유관기관 인사도 다니면서 앞으로 JDC의 현안,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한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소통이 시작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쭈욱 다녀왔습니다.
●윤> 저희도 최근에 인터뷰 하신 것들 보다보니까 아무래도 소통 쪽을 많이 강조를 하시는 거 같구요. 조직 개편 얘기도 하셨는데 어느 기관이나 새로운 수장이 취임을 하게 되면은 본인의 생각하는 바, 구현하고 싶은 바를 위해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하죠?
○문> 네.
●윤> 지금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이나 흔한 말로 장악하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어려움 같은 것은 없으셨습니까?
○문> 어려움은 없었구요. 임직원 여러분들이 한몸 한뜻이 됐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민과 함께 하는 JDC, 제주도의 가치를 창출하는 JDC, 직면해 있는 현안을 풀어내는 JDC,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내고 거기로부터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이루어 나가는 JDC가 되기 위해서 JDC 임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똘똘 뭉쳐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 현안 얘기를 하셨어요. JDC가 갖고 있는 현안들이 굉장히 많구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JDC의 현안이란 것이 곧 제주도의 현안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걱정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영리 병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JDC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지금 개설허가가 취소가 됐고 최근엔 병원 사업자 측에서는 철수 얘기를 거론을 했단 말이죠. 녹지그룹 본사도 방문해서 만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얘기들은 돼 가고 있습니까?
○문> 녹지그룹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장위량 회장을 만났구요. 만나가지고 헬스케어타운 사업이 전면 중단돼 있지 않습니까?
●윤> 그렇죠.
○문> 영리병원 문제도 문제지만 그 공사가 중단돼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병원문제와 공사중단 문제를 분리해서 다뤘으면 하는 마음에 공사 재개를 요청하는 입장이었구요. 장위량 회장께서는 아무래도 당신네 나라의 법에 따라가지고 병원 개설허가 절차를 추진해왔는데 현재 막혀있는데 이것들에 대해서 풀어야 될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고요. 제도적인 부분의 문제보다는 국민정서상의 문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 높이는 역할은 했지만 근본적으로 입장차는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윤> 그렇죠.
○문> 아무래도 녹지그룹 측에서는 제도적으로 문제없는 접근에 대해서 왜 그러느냐라는 시각이었죠.
●윤> 본인들의 입장에서.
○문> 네. JDC 이사장으로 생각을 해보면 당시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이죠. 주민 설명회, 공청회, 여론조사, 도의회 동의과정 이런 과정을 거쳐서 법률로서, 특별법에 영리병원에 관한 외국법인 병원 개설 허가에 관한 내용이 주어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입장들이 달라진 것이죠.
●윤> 지금 입장은 이사장님도 의회 시절과 달리진 거 같다라는 느낌도 드는데요.
○문> 아니요. 저희는 어떤 생각이냐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죠.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그런데 정서적으로는 분명히 문제가 있구요. 다만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든 JDC 입장에서 보면 국제자유도시가 설립될 시점하고 지금하고 많은 환경의 변화, 가치 변화가 있지만 지나치게 투자자들을 터부시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윤> 법적인 얘기를 하셨는데 외국인 전용으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녹지에서 반발을 했던 부분이었었구요. 그 과정에서 이야기가 잘 안 풀렸고 내국인이 들어갈 수 있냐, 없느냐에 대한 부분이 쟁점이 됐었던 부분인데 이사장님 말로는 내국인도 풀어줬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뉘앙스로 들릴 수가 있는데 맞습니까?
○문>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죠. 그게 소송의 쟁점이 되고 있구요. 녹지 측의 입장은 당연히 내국인까지를 염두 해뒀던 거 같아요. 도 입장에서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었던 거 같구요. 결국 소송에서 이 문제가 정리될 것이죠.
●윤> 아까 상대 회장께서 얘기하셨다는 풀어야할 부분은 풀어야 한다라는 말이 아마 소송을 염두에 둔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말이죠.
○문>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봅니다. 저희가 더욱 고민하는 게 뭐냐면 원희룡 지사님께서 4자 협의체를 말씀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녹지그룹과 보건복지부는 포함시키지는 못했지만 도와 JDC는 실무선에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소송 외적인 방법도 저희들이 모색해 볼려고 다각적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윤> 소송 외적인 방법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JDC가 인수를 해서 공공병원으로 전화시키는 좋지 않겠느냐라는 일각의 얘기도 있는데 그것도 염두에 두고 계신가요?
○문> 실무상의 단체하고 도의회에서 각종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저희들이 그것을 언급하기에 부적절한 게 뭐냐 하면 모든 주시는 건의의 내용들을 정리, 종합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얘기는 못하는 부분은 해당부지와 건물이 문제가 돼서 소송이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엄연하게 녹지그룹의 사유 재산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소송이 진행 중인 건물에 대해서 저희들이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들은 하고 있지만 JDC가 인수하는 부분까지는.
●윤> 거기까지는 아직은 정확하게 말씀하실 수가 없는?
○문> 현재는 고려치 않고 있습니다.
●윤> 아. 그렇습니까? 소송 얘기도 나오고 있고
○문> JDC가 병원을 운영할 수는 없거든요. 물론 자회사를 설립하면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제도적인 한계도 있구요. 그런 저런 여러 가지 내용들을 가지고 도와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말씀드렸던 대로 소송 얘기에 여러 가지가 걸려 있는 상황이고 대화로 또 풀 수 있는 부분은 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을 못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해를 다들 하실 겁니다. 다만 이 얘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또 소송의 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도민 사회에 돌아오는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지혜를 같이 발휘해서 해결했으면 좋겠죠.
○문> 저희들은 어쨌든 이 문제를 빨리 풀어내야 또 다른 흉물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윤> 그렇죠.
○문> 그래서 피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봐지구요. 소송은 소송대로 준비를 도에서 하고 있겠지만 소송 외적인 방법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윤> 아까 말씀하셨지만 녹지병원과 헬스케어타운은 분리해서 추진을 했으면 좋겠다.
○문> 예. 그렇습니다.
●윤> 예.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얘기를 했나봅니다.
○문> 사실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헬스케어타운 문제거든요.
●윤> 그렇죠. 다음 질문도 조금 소프트한 질문을 했으면 좋겠기는 한데 부지 얘기를 하시면서 부지가 문제된 사례를 얘기하셨기 때문에 예래단지 사업도 부지가 문제가 됐던 사안 아니겠습니까? 지금 그대로 중단이 돼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취임을 하시면서 운명을 걸고 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라는 얘기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래단지 사업이라는 것이 토지주와 해당 지역 주민 또 사업자, 여러 가지 이해관계들이 어긋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 문제를 어떻게 정상화 해 나가실지 그 비전도 좀 들어봤으면 좋겠네요.
○문> 어제는 제가 버자야 제주 대표이사, 법무총괄, 재무시외부 등을 만나고 왔거든요. 그 전에 토지주분들 하고 지역주민들도 만났구요. 가장 큰 현안입니다. 아시다시피 관련해서 토지반환소송, 손해배상소송 해서 19건의 소송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토지소송과 관련해서는 토지주들이 법률관계가 다양하고요. 토지 매매 형태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또 주장하는 내용들도 여러 가지 차이점들이 있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토지주들을 만나고 있고 지금 재판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마 5월 23일 조정기일이 잡혀 있구요.
그리고 6월 달 정도 되면 1심의 기본적인 내용들은 정리될 거라고 봐집니다. 그런 과정에서 토지주분들의 요구사항이 재판결과에 따라가지고 원형 토지반환을 요구하는 분들이 있구요. 현물출자, 환지방식 이런 분들은 뭐냐면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 안은 사업전환. 예를 들어서 공익이 담보되는 유원지 본 취지가 담보되는 그러한 개발 그러면서 수익구조가 발생하는 이런 개발에 대해선 함께할 수도 있다라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구요. 그래서 이런 토지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정리해서 사업 전환에 대해서도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윤> 정서적으로 해당 지역의 토지주분들께서 화가 나셨던 부분들도 분명히 있었던.
○문> 충분히 이해가 가구요.
●윤> 그렇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풀어가야 될 부분이 많이 있죠.
○문> 토지주분들도 주장들도 일리가 있구요. 예민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들이 조심, 조심하고 토지주분들은 토지주분들대로, 재판은 재판대로, 투자자는 투자자대로. 투자자들도 상당히 나름 준비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도 우리 차원에서 대응을 해야되고.
●윤> 지금 투자자 얘기를 하셔서. 버자야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버자야도 소송이 다시 또 재개될, 그러니까 소송이 걸려있는 부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소송은 어떻게 준비중이신가요?
○문> 버자야는 얼마 전에 도하고 소송결과가 나왔잖습니까?
●윤> 거기서 패소를 했죠.
○문> 패소를 했는데 이게 저희와의 소송에서 저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또는 도는 놔두고 저희 JDC에 집중을 할 것이다라고 보여지구요. 다만 사업당시 숙박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유원지 여부를 나누는 규정도 없었고 해석이 엇갈릴 수가 있었다라는 판결, 공문들이 유원지에 해당하지 않는 사실을 알고도 인가처분을 내렸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했거든요. 이러한 것들은 기본적으로 제주도와 JDC가 같이 인허가 절차를 밟아왔기 때문에 JDC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자야 제주는 어쨌든 목적을 상실한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산 후 청산절차를 밟아야 되겠죠. 밟아야 되는데 그 과정에 버자야가 주장할 수 있는 부분들 3500억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이거 외에 더 큰 이런 얘기들도 하고 있구요. 저희들의 입장은 이번 재판에서도 나왔듯이 저희들은 원시적 불능, 동기의 착오 이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요. 저희들도 저희들 나름대로 방어를 하되 투자자분들의 피해 본 최소한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윤> 보전할 방법에 대해서요?
○문> 예.
●윤> JDC와 관련된 소송이 툭하면 몇 천억이 나오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도 큰 부분이고.
○문> 저희들이 액수가 상당한데요. 그거는 소송을 걸어오는 분들의 입장이고 저희들의 입장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윤> 어쨌거나 소송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법적인 결과를 기다려봐야 되는 것들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노력하셔야 될 부분들은 해야 되는 것이고 도민들 입장에서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질 때까지 미숙한 일 처리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것도 앞으로 해결해 나가셔야 될 숙제이기도 하죠?
○문> 그렇습니다.
●윤> 얘기를 조금 더 다른 쪽으로 넘겨보겠습니다. JDC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첨단 농식품 단지 아니겠습니까? 조성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역 농가에서의 반발도 있구요. 또 이것도 혹시나 JDC가 많이 지적을 받고 있는 땅장사와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문>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윤>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좀 부탁드리죠. 전혀 아니라고 말씀을 하시니까.
○문> 모의원께서 호텔, 숙박시설, 땅장사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저희들의 첨단 농식품 단지 계획에는 그런 호텔, 숙박시설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저희들은 말 그대로 첨단 농법에 대한 연구, 연수 교육 기능입니다. 네덜란드의 학위 과정을 도입을 하는 겁니다. 네덜란드의 선진 농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려는 청년 농업인들이 꽤 많거든요. 그 수요가 저희들이 파악하기에는 중국, 일본 등에서도 꽤 네덜란드를 가고 있구요.
만약에 저희들이 에리어스(Aeres) 대학 학위과정을 유치하게 된다면 그 수요가 제주로 몰려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1년 또는 2년 과정을 통해서 훈련된 청년 농민들이, 중국에서 일본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온 청년 농민들이 각지로, 고향으로 돌아가서 선진농법을 실행하는 그야말로 선진농법의 메카로서의 첨단 농식품 단지를 기획을 하고 있구요.
●윤> 그 숙박에 대한 의심들이 많다고 하셨잖아요? 숙박업이라던가 부동산 관련된 투자가 아닌가.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으시다는 말씀이시죠?
○문> 예. 필요가 없습니다.
●윤> 전혀 숙박시설이 안 들어갑니까?
○문> 예를 들어서 교수들, 종사하는 사람들의 숙박을 위한 주거 그런 정도는.
●윤> 예를 들면 기숙사라든가.
○문> 그렇죠. 기숙사 수준의 내용은 있을 수가 있지만 모의원께서 제기한 호텔, 숙박시설은 전혀 있지가 않습니다. 또 농민들의 반발을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가 생산을 할 것이다라는 기업과 연계해서 농작물을 선진 농법으로 생산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일반 농민들이 경쟁력이 없지 않느냐라고 하는데 저희들이 생산을 염두 해 둔 것은 아니구요.
단지 실증단지 수준이죠. 실증단지 수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관련해서 저희들이 도의회와 토론회도 기획했었고 농민 단체분들도 꾸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이후에 사업계획 수립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러한 도민들의 염려보다는 기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윤> 오늘 굉장히 조심, 조심 얘기를 하십니다. 그만큼 우려가 많다는 얘기이고 또 반대로 생각하면 기대도 많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 가지 면에서는 의심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보여주셔야 될 부분들이고 또 설득해야 될 부분들도 굉장히 많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문대림 JDC 이사장을 모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는데요. 저희가 짧게 끝날거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얘기가 길어질 수가 있어서요. 저희가 잠시 광고 듣고 나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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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라디오 제주시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오늘 특별한 순서로 JDC 신임 이사장인 문대림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습니다. 앞서 1부에서 이야기를 나눠봤던 것들 중 불편하신 질문도 많았죠?
○문> 관심이라고 보겠습니다.
●윤> 그 말씀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그만큼 JDC가 제주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라는 것이 굉장히 큰 것이고 기대도 많다는 얘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문> 예. 관심이자 기대로 보고요. 저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서 도민들께 설명을 하고 사업을 확정짓기 전에 도민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는 그러한 자세로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죄송한 얘긴데 제가 처음 보자마자 왜 이렇게 살 빠지셨냐고 물어볼 뻔 했습니다. 고민이 많으신 거 같다는 생각들도 들더라구요. 그런데 아까 1부 마지막에 했던 얘기에서 조금 연장선상이 될 거 같은데 JDC에 대해서 기대도 많지만 비판의 시각도 많았던 것은 그동안 너무 대규모 개발 사업에 치중해 왔던 것이 아니냐. 그 과정에서 JDC가 그런 별명도 있잖아요. 제주다판다 센터 이런 별명도 있어서. 부동산 쪽에 너무 치중했던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일부에서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새로 들어가신 입장이시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문> 일단 JDC의 설립 목적이 국제자유도시 추진이라는 추진 전담 기구죠. 그래서 개발을 위한 기구이기도 했습니다. 목적 사업을 위한, 7대 선도 프로젝트들이 JDC가 독자적으로 수립했던 건 아니거든요. 도민들의 의견 수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서 계획으로서 최상의 종합계획에 반영이 된 것이구요. 국가 차원에서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것은 정부 정책이기도 합니다.
●윤> 예. 그랬죠.
○문> 정부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기관으로서 JDC가 정해진 것인데요. 이 대규모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토지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 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서거나 지방 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매우 껄끄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토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기구로서의 역할도 JDC에 주어졌던 것입니다. 임무 중의 하나였죠. JDC 운명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JDC가 땅을 공급하는 과정에 개발이란 부분은 맞다고 볼 수 있는데요. 토지 공급은 관련 법률에 따라서 진행이 됩니다. 토지를 매입한 비용 그리고 부지 조성비용, 관리 조성비용을 합해서 조성원가가 나오거든요. 또는 감정가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공급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상업 용지인 경우에 입찰을 하는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5% 이내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만 부각돼 가지고 안 좋게 이미지화 된 것이죠.
●윤> 그런 것들이 눈에 도드라지게 더 보이기 때문에 그런 시각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워낙에 개발사업이라는 것이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사업들에 대한 제주도 내 비판들이 꽤 많아 왔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문>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 저희도 긍정적으로 보진 않거든요. 다만 당시에 2002년도 저희 JDC가 탄생할 무렵 국제자유도시를 막 추진할 무렵에서는 도시락 싸고 다니면서 투자유치를 하고자 했었거든요. 투자유치가 시대의 상징이었습니다. 국가적 미션이었고 지방 정부 차원에서 미션이었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투자 유치를 해오면서 부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속에서 전담 조직으로서의 역할이 있었던 것이죠.
●윤> 제가 이 질문으로 그럼 이어가겠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것은 있었던 것이고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제가 다른 데에서 인터뷰하신 내용을 봤더니 문 이사장님께서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임기 내에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추진하지 않겠다. 이렇게 언급을 하신 걸 제가 본 기억이 있어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그 의미가 어떤 정도의 의미일지.
○문> 지금 JDC는 당면한 문제들이요.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완성지어서 연착륙을 시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다른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거는 저희는 있을 수가 없다고 보고 있구요. 그리고 그런 대규모 개발은 단지 개발 이것은 토건 시대적 사고라고 생각을 하고 있구요. 어쨌든 JDC가 단지 개발자로서 이미지는 탈피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계획 중이거나 진행 중인 사업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단지 개발에 의한 사업은 하지 않겠다라는 게 저희 생각이구요.
●윤>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신화역사 공원이라든가 예래 휴양 주거단지, 헬스케어타운 같은 것이 JDC가 주도해왔던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의 사례들이었죠.
○문> 그렇죠. 그런 것들에 대한 마무리 그리고 연착륙 이게 중요하거든요. 지금까지 쭉 투자해왔던 내용들에 대해서 시너지 효과를 보긴 봐야 되거든요. 쉽게 포기할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마무리.
●윤> 마무리 정도?
○문> 그렇습니다.
●윤> 그 외에 지금 상기 얘기했던 그 대규모 사업은 안 하겠다?
○문> 예. 그렇습니다. 제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구요.
●윤> 그럼 그런 쪽으로 생각하시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문> 이미 저희가 혁신성장 센터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의 가치를 반영하는 기업들에 창업, 성장을 돕는 역할들을 하고 있구요. 교육 플랫폼 사업도 저희들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윤> 교육이요?
○문> 미래지향적인 교육 문화 사업을 선택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겠다라는 것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나가야 될 인재를 양성하는 창의융합 인재 육성도 저희들이 기획을 하고 있구요. 그래서 단지 개발자의 이미지보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플랫폼 역할. 제주의 가치 증진을 위한 가치를 창출해 내는 플랫폼 역할 이런 쪽에 저희들이 치중을 할 생각입니다.
●윤> 단지 개발자 같은 그런 이미지에서 탈피하시겠다는 말씀을 여러 번 반복을 하셨거든요.
○문> 대신 핵심사업들로 추진해온 지금의 대규모 단지개발, 지금 진행 중인 거 있잖습니까? 잘 마무리해서 연착륙 시켜서 낙수효과가 도민들께 돌아가도록 하겠다.
●윤> 혹자들은 그런 얘기들도 합니다. 워낙에 지금까지 벌여온 사업들이 큰 것들이 많았고 지금 난제에 부딪혀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임기 내에 이것만 해결해도 아주 굉장한 성과가 될 것이다라는 그런 얘기들도 있죠?
○문> 그래서 저희가 조직 개편을 하면서 첨단사업처, 가치경영 부서등 도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동반 성장하는 부서들도 만들고 했고 미래성장 동력 산업을 만들어 내기 위한 사업단을 만들기는 했지만 특이한 것은 여래 단지처를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현안 해결을 위해서요.
●윤> 예. 그만큼 중요하니까요.
○문> 매우 중요한 것이고 우리가 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윤> 그렇죠.
○문> JDC가 전사적으로 제주의 가치를 증진 시킬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 지금도 모습이, 고민이 굉장히 많으신 거 같긴 합니다. 많을 수밖에 없죠. 사실. 현안이 많으니까. 조금 불편한 질문을 하나를 드려야 될 거 같은데 JDC에 대한 도내에서 기대도 있지만 비판 여론이 많다는 말씀을 아까 드렸었구요. 지난 선거 때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만이 아니라 예전부터 쭉 얘기해왔던 건데 JDC를 국토부 산하가 아니라 제주로 이관을 해야 된다.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많이 했었고 녹색당의 고은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예 JDC를 해체하겠다. 이런 얘기도 한 적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이사장님의 의견은 어떠실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가 밑에 직원들은 많이 만나봤었는데 다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우려를 많이 하더라구요.
○문> JDC는 중앙 정부가 제주에 준 특혜적 기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활용해 왔느냐인데요. 지금까지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공도 있었지만 과도 있었고 그 과가 너무 크게 부각됐다라고 보고 있구요. JDC를 운영해 나가는 과정에 도민 속으로 파고 들지 못했다. 이런 측면들이 있다라고 봐집니다.
●윤> 기여 같은 부분이죠. 도민 사회에 대한 부분.
○문>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 나가겠는데요. 지금까지 투자자나 이해관계자 등의 신뢰도, 추진 중인 사업에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지 않습니까? 각종 현안을 풀어야 될 이런 시점에서 자꾸 이관을 얘기하는 것은, 힘을 빼는 것은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제주도를 위해서도 삼가줬으면 하는 생각이구요.
●윤> JDC의 본래의, 본연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는데 있어서는 도 산하로 가는 것보다는 국토부에 남아서 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문> 그렇습니다. JDC가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사업들 중에 성공사례들도 꽤 있습니다. 첨단단지도 126개 기업체들이 와서 입주해 있구요. 제주의 GRDP(지역내총생산)에 20% 가량을 첨단사업단지 내에서 목적달성을 하고 있는 상태고 영어교육도시도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제기들이 있을 수 있지만 나름대로 목적한 바를 이루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타운도 사실 최근에 오수원료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제주도가 국제관광지로서의 위상을 얘기하면서 복합리조트가 화두가 됐었고 그래서 추진됐던 사업 아닙니까. 지금 포기할 수 없고 완성을 짓고 시너지가 나오도록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런 차원들을 고려할 때 지금 이관에 관한 문제는.
●윤> 불편하시군요?
○문> 예. 불편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이관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제주도의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JDC가 기여하는 부분이 적지 않느냐 그런 시각들도 있어서 그쪽에서는 그렇게 얘기하는 거고 또 정치권에서는 정치권 나름의 계산들이 서로 간에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가끔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이런 것들도 다 하나의 이미지고 프레임이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JDC가 분명 제주 사회에 기여해왔던 바가 없는 것은 아닌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래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JDC 자체 차원에서 억울해 할 수도 있지마는 앞으로 그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필요도 있는 거잖아요?
○문> 2002년도에 JDC가 탄생할 무렵에 그리고 국제자유도시를 막 추진할 무렵에 16년, 17년 전입니다마는 이 국제자유도시라는 국가 정책을 추진하는 전담 기구로서의 역할 과정에서 지금까지 6조 5천억이라는 예산이 투입돼 가지고 각종 사업들을 해왔거든요. 그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난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자유도시가 도민들에게 체감되지 못하고 양적으로 성장한 부분, 관광객이 증가하거나 GRDP가 증가했는데 실생활로 그러니까 누구를 위한 양적인 확장이었느냐. 도민을 위한 것이었느냐라는 문제제기는 있었던 것이고 그 과정에 아무래도 난개발의 문제. 난개발의 문제는 JDC가 중심이 돼서 했던 대규모 개발사업에 의한 난개발보다는 또 다른 형태의 난개발이 더 컸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난개발의 문제에 관한 지적들 이런 것들을 JDC가 짊어져야 되는 측면들이 컸었는데요. 내용은 따지고 보면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꽤 있습니다.
●윤> 그 부분이 사실 오늘 얘기해서 우리가 이렇게까지 한 거는 아닌데 억울하다는 이런 말씀을 많이 해 오셨구요. 기여해왔던 바가 분명 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부각이 적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셨습니다마는 앞으로 도민 사회에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필요한 작업들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도 사회의 일각에서는 JDC의 기여를 조금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 실질적으로 와 닿는 부분으로. 거기에 대한 얘기들을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JDC 위상을 정립하는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얘기를 해보면서.
○문> 네.
●윤> 모셔놓고 아무래도 저희가 도민사회에서 얘기하는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다 보니까 약간 좀 딱딱하기도 하고 조금은 방어적인 입장에서 오늘 말씀을 하는 자리가 된 것도 같습니다마는 앞으로 다음 기회에 새로운 사업들을 하시면서 만날 때는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홍보도 하시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들구요. 좀 소프트한 질문으로 가볼까요. 소프트한 질문일지는 모르겠는데 계속해서 그 질문 많이 받으시죠. 앞으로의 문대림 이사장님의 정치적인 행보는 어떻게 됩니까라고 질문을 많이 받으실 거 같은데.
○문> 방송국에 갔을 때마다 그런 질문들을 주시더라구요.(웃음)
●윤> 다들 궁금해 하니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
○문> 저는 특히 선출직에 관한 문제를 많이 물으세요. 그런데 저는 출마를 해서 떨어져 보기도 했고 당선돼 보기도 했구요. 기본적으로 공익근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 공익근무요?
○문> 선출직이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공익근무는 돌아가면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구요. 또 선출직 이외에도 제주공동체라는 화두를 위해서 충분히 고민하고 기여할 부분들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지금 JDC의 현안들을 풀어내는 일이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만 집중을 할 것이구요.
또 앞으로 사회자님께서도 쭉 말씀해 주시는 내용을 제가 보기에는 참고 있는 거 같은데.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대한 비전 그리고 그에 따른 JDC에 대한 비전, 이런 고민에 대해서 묻고 공격하고 싶은 거 같아요. JDC가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기구죠. 어쨌든 목적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구인데 국제자유도시라는 정부의 정책이 앞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가 있다고도 저는 봅니다.
제주의 자연적 가치, 인문적 가치를 담은 또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죠. 예를 들면 환경수도 제주, 평화수도 제주, 국가정책 차원에서 어떻게 나올지가 아직은 잘 모르지만 관련해서 정치권에서나 도에서도 나름대로 특별법 전면 개정 얘기도 나오고요.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저희가 국제자유도시는 일반화 됐다고 볼 수 있잖습니까? 특별법이 아니라도 모든 도시들이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제주의 가치를 담은 국제도시 제주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 이 속에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보구요. 그 과정에 JDC의 새로운 기능, 위상들이 충분히 주어질 것이다. 그리고 JDC를 통해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가교 역할 충분히 의미가 있구요. 앞으로 도민들로부터 JDC가 있어서 행복하다 이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윤> 국제자유도시라는 근본 개념이라는 것 자체는 시대에 따라서 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신 거 같고 거기에 따라서 맞춰서 JDC의 위상을 가져가겠다?
○문> 네.
●윤> 지금 JDC의 뼈를 묻는 듯한 말씀을 하셔서 제가 드렸던 질문이 앞으로 정치적 행보 관련된, 혹시 출마하시냐란 얘기를 워낙에 많이 들으셨기 때문에 제가 돌려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정치 욕심은 이제 더는 안 나세요?
○문> 저는 주변 분들에게 신세를 질만큼 졌구요. 저의 역량이 도민들을 위한 역량이 있다면 선출직이 아니어도 어느 곳에서든 기꺼이 도민을 섬기는 일에 나서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나중에 섬겨야 될 일이 선출직이면 그 때는 또 나오실 수도 있다는 얘기?
○문> 저는 지금 그런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윤> 예. 제가 짓궂게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웃음)
○문> JDC의 미래 비전, 국제자유도시의 미래 비전 이런 것들을 우리들끼리도 고민하고 있지만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용역을 좀 해보자 해서 국제자유도시 뉴미래 전략수립 용역을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구요. 그러면서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앞으로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건 JDC의 미래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미래와 관계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답을 주는 JDC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부와 중점 계획까지 얘기를 해주신 거 같습니다. 오늘 문대림 JDC 이사장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지금 나왔던 얘기가 굉장히 제주 사회에 뜨거운 현안들도 많이 있었던 거구요. 개인적인 얘기는 마무리 했습니다마는 앞으로도 또 그만큼 제주도를 위해서 JDC가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도민들의 마음들이 많다는 거 항상 기억해주시고 앞으로 또 도민들을 위한 자리에서 많이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문>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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