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11월17일(수) 대정중학교 사회과수업 논란 선생님의 입장 (전교조 제주지부 김홍선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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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라디오 제주 시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대정중학교의 사회과 수업 문제가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 단체에서는 수업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을 하고 교사들은 명백한 교권 침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제 학부모들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오늘은 전교조 제주지부의 김홍선 정책실장을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홍선> 네 안녕하세요
윤> 예 이번 대정중학교 사회수업과 관련해서 지난 11회 전교조의 성명을 내셨습니다 어제는 또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입장을 먼저 한번 들어보도록 할까요
김> 네 대정중학교 사회 수업은 중학교 1학년 사회 과목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따라 수업한 내용이었고요 수업 결과물로 학생 각자가 생각하는 세 장을 표현해서 동의를 얻고 사진을 찍어서 현수막을 만들어서 개시했던 일련의 과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수업의 결과물이 현수막 내용에 성소수자라는 말이 들어갔다는 것만을 보고 일부 학부모와 모단체에서 학교로 찾아와서 현수막을 당장 철거해라 그 수업을 왜 했느냐 이런 수업은 하지 마라 등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도 학교로 전화가 온다 이런 내용을 들어서 이것은 명백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윤> 교사들께서 이걸 압력으로 느끼신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김> 네 굉장한 압력으로 느끼고 있죠
윤> 예 그게 참 양쪽의 말의 뉘앙스가 좀 다른 것 같아서 어제 그 학부모 단체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논리적으로 조용조용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잘 안돼서 학교를 방문하게 되고 이렇게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선생님들께서는 그걸 굉장히 강압적으로 느끼셨던 모양이죠
김> 저희가 처음인가요 우선 직접 찾아온 건 저희가 들은 건 한 4번 정도였는데 그다음에 전화가 지속적으로 현재도 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4번의 과정 중에 한번인가는 모 단체 대표께서 소리도 지르는 상황이 있었다 이런 얘기를 듣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은 그렇다면 예를 들어서 한 번, 두 번 어떤 문제 제기 이것에 대한 의견 개진이라면 그리고 거기에 대한 학교장이 어떤 답변을 들었다면 충분히 마무리되고 끝날 수 있는 사안인데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은 굉장한 압박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윤> 그럼 그 해당 수업을 진행하셨던 교사분과 또 해당 학생들도 좀 불안해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떠십니까?
김> 사실 저희가 가끔 연락을 하고 소통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매일매일 어떤 상황을 저희가 듣는 건 아니어서 다만 선생님께서는 계속 수업은 하고 계시고 이제 학교로는 민원 어떤 그런 게 계속 연락이 와서 학교장을 중심으로 그 민원을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도 어쨌거나 이 사안을 알고 있으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단체 측과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 이 부분을 좀 지적을 하시더라고요 해당 교사께서 교과서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수업을 했다면서 이걸 선생님 본인 판단으로 편향된 생각을 갖고 수업을 구성을 했는가 그다음에 참고했다는 자료가 국가인권회와 앰네스트의 자료인데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해서는 친 동성애 성향의 단체에서 제시한 내용을 갖고 수업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 그리고 앰네스티도 성매매를 처벌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기구인데 이런 기구의 말을 들어서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주장을 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 우선 교사는 교육과정에 의해서 학생을 가르치고 교과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하나의 자료로서 활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교과서가 사실은 전부는 아니죠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 맞도록 가르치도록 기본적으로 되어 있는데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과정 총론에는 이렇게 또 나와 있어요 학교는 기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실정에 알맞은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한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그 밑에 내용에 보면 지역의 특수성 개정 및 학교의 실정과 학생의 요구 교사의 필요에 따라 교과목의 학년 분별 목표 달성을 위한 지도 내용의 순서와 기준 방법 등을 조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고도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이 사실은 이러한 교육과정의 측면을 반영해서 또 많은 학교에서 다양하게 수업 자료를 활용하고 교과서를 포함한 다양한 수업 자료들을 활용하고 또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서 수업을 하고 있거든요 선생님들도 물론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는 교과서에 있는 내용만 전달하면 어떻게 보면 되게 편하고 누가 문제 제기도 하지 않겠죠 하지만 그것이 학생들에게 더 의미 있고 또 어찌 보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자신들이 뭔가 하고 있다라고 하는 그러한 성취 욕구를 주기 위해서 더 많이 고민하면서 지금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과정들을 밟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기관이잖아요 그곳에서 제시한 어떤 내용들을 국가공무원인 저희는 당연히 수업 내용의 자료로 참고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 예 그런데 이제 국가인권위에 대해서 아예 생각 자체가 좀 다르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글쎄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거든요 이제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이고 국가기관에서 제시하는 내용을 갖고 수업을 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었는데 일단 국가인권위원회가 친동성애적 성향을 갖고 있는 단체다 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거기서 좀 논의가 더 이루어지지 않더라고요 보니까 그러면은 그 부분은 좀 얘기를 다시 한번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교육 과정을 갖다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른 것 같은데 선생님께서는 이 부분이 정당한 그 과정을 거쳐서 정당한 법에 있는 절차대로 지금 운영이 됐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반대하시는 분들께서는 초등교육법에 국가교육위원회가 정하고 교육청은 그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고 정의가 돼 있다라고 하셔서 이게 잘못된 교육이다라고 지적을 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 저도 교육과정의 총론 그다음에 사회과 교육과정에 나온 내용 그대로 말씀드리면서 이걸 조금 말씀드리고 싶은데 어쨌거나 거기에 보게 되면 이 수업 자체는 관련해서는 개인과 사회생활이라고 하는 영역의 수업 내용이에요 거기에서 세 가지 성취 기준이 나와 있어요 교사에게 제일 중요한 게 이 성취 기준이거든요 그중에 가장 마지막 성취 기준이 사회 집단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회집단에서 나타나는 차별과 갈등의 사례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탐구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수학습 방법도 거기 제시가 되어 있어요 그러면 역할놀이, 토의, 토론, 동영상 제작,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역할 갈등 차별 및 갈등을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교육과정 내용에 이게 다 명시가 되어 있는 내용이거든요 그렇다면 여기에 맞게 그렇다면 사회 집단 특히 차별받는 사회 집단은 어떤 건지를 먼저 알아보고 어떤 갈등들이 나타나고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되느냐 당연히 어떤 교사든 이 내용이라면 이렇게 진행을 할 텐데 차별받는 사회 집단을 선생님께서는 국가기관이니까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시한 집단을 갖고 와서 수업을 했던 내용이고요
윤> 10가지 제시를 한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김> 예 그런데 그분들의 어떤 주장이라면 사실 저희 제가 초등교사거든요 그런데 초등교육과정에는 4.3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요 제주 4.3이
윤> 예 그 부분도 사실 여쭤봤습니다만
김> 네 그런데 저희는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가르칠 수 있는 근거는 도 교육청이 그리고 학교가 그리고 교사들이 지역에 맞는 교육과정을 충분히 재구성할 수 있다라고 하는 총론의 내용을 따라서 그런 내용을 가르치더라도 누구도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당연히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가르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다 이렇게 봅니다
윤> 그러니까 정당한 교육과정에 의거해서 수업을 한 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거고 제가 계기 수업 관련해서 좀 여쭤봤었는데 4.3도 예를 들었었고 최근에 미얀마 사태 벌어지면서 계기 수업을 일부 하신 선생님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계기 수업이 잘못됐냐라는 질문을 드렸었는데 이제 그분들께서 하시는 얘기는 아니 그게 그런 문제가 아니고 수업에 문제가 있다라고 학부모들께서 문제 제기를 하면 그 부분을 일단 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데 해당 교사나 학교에서는 전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라는 그런 불만의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좀 보십니까
김> 사실은 학교로서는 교사로서는 학부모와 잘 소통하고 그 의견들을 수용하고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같이 그런 고민들을 해보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도 이걸 대화로서 이러이러한 저런 수업 내용이 어떤 거였는지 해당 교사도 충분히 분들을 이해시키고자 이런 설명을 하려고 했었으나 사실상 그런 과정이나 대화가 좀 힘든 상황이었다고 저는 들었거든요 기본적으로 그냥 성소수자라는 표현이 수업 중에 나왔다는 것만으로 문제제기를 계속 하시니까 사실상 수업 내용을 다 알고 그리고 이게 교육과정에 의거한 내용이라는 걸 알고 반박하시는 건지 그렇지 않고 그냥 그 표현 하나 가지고 반박하는 거는 사실은 그 표현 하나만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거나 이렇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 수업 내용에 이런 표현이 들어간다는 걸 이해시키는 과정이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자체를 학교에서는 아주 열심히 설명하고 내용도 말씀드리고 이렇게 했으나 그 표현 하나 때문에 계속 문제 제기를 하는 걸로 저는 들었거든요
윤> 네 그분들께서 사실 가장 문제 삼는 부분이 성소수자를 다룬 부분인 것 같아요 저 이거 하나만 좀 확인해 보겠습니다 양쪽에 또 얘기가 좀 다른 것 같아서 어제 학부모 대표께서는 그 얘기를 하시던데 성소수자는 차별받지 말아야 될 사람이라고 아예 처음부터 전제를 해당 선생님께서 해버리고 수업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거기에 휩쓸려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토론이 아니라 아예 지금 답을 정해놓고 들어갔다는 그런 취지의 이야기겠죠 여기에 대해서는 혹시 반박하실 말씀이 있을까요
김> 글쎄요 우리 사회에서 누가 차별을 받고 있느냐 사실은 누가 딱딱 정의 내리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이런 정의 내리기 어려운 부분은 여러 가지 것을 주되게 다루는 기관의 자료들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면 차별과 혐오, 인권에 대해서 다루는 주된 기관은 국가인권위원회잖아요 그래서 거기에서 어떠한 사람들을 차별받고 있는지 이쪽에 한 열심히 연구하고 그 자료들을 내놓은 어떤 것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차별받는 건 과연 누구인가 이런 것들을 제시하게 되거든요 그 교사가 또 자기 자의적 판단으로 누구는 차별받는데 누구는 차별받지 않아 라고 얘기할 수도 없고 그리고 우리 사회는 점점 과거에 비해서 더 많은 영역으로 차별받고 상호의 대상도 넓혀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권의 영역이 넓어져가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잘 몰랐던 차별받는지 안 받는지 잘 몰랐던 사람들이 더 들어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가장 이런 걸 다루고 있고 가장 관심 있게 연구하고 있는 자료를 참고해서 그걸 수업에 활용하는 건 저는 너무나 지극히 당연한 내용이라고 생각들거든요
윤> 그러니까 해당 선생님께서 답을 먼저 정해놓고 아이들에게 주입식 교육을 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김> 네 그거를 주입식 교육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수업이 다 주입식 교육일 건가 라고 고민하게 돼요 교과서에 있는 내용 그대로 전달하는 거 주입식 교육 아닐까요? 교과서에 있는 내용 달달 외우게 했던 예전의 방식을 다 주입식 교육이라고 비판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입장이라면 어떤 걸 얘기해도 주입식 교육이 아닌 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윤> 예 그러니까 이제 그분들의 이야기는 편향된 사고를 가진 교사가 거기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했다라는 그런 앞에 전제가 붙어요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좀 사실 그 대화가 좀 서로 간에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마는 아 이것도 좀 먼저 여쭤볼까요 교육청과 혹시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보셨는지 궁금한데 교육청에서도 혹시 입장을 밝히는 게 있습니까?
김>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언론에 밝히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저희가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눌 때는 수업 내용이나 이런 걸 다 보고 이걸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물어봤을 때는 우리도 일정 부분 이것 교권 침해 교육 활동이 침해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답은 들었거든요 다만 그렇다면 이거를 왜 실질적으로 공식적으로 대응하고 하지 않느냐라고 하는 데에서는 여러 가지 고민이 있다라는 답변을 듣기는 했습니다
윤> 비공식적으로는 이 교권 침해로 보고 있지만 이걸 공식적으로는 말하기는 어렵다라는 취지의 이야기인가요
김> 예 소통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저희는 지원을 넘어선 교육과정이 완전히 앞장서서 이 문제를 어찌 보면 이거는 정말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내용이고 충분히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이었고 이런 교육활동 침해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이런 표명을 해주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표명이 어렵다는 현재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기는 했습니다
윤> 생각은 있는데 어렵다는 것은 이유가 뭘까요
김> 글쎄요 그런데 저희가 사실은 좀 아쉽게도 어제 기자회견 마치고 교육감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일정이 안 돼서 관련 과하고만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 관련 과에서는 이러한 답변은 교육감과 별도로 다시 일정을 저희가 잡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때 다시 정확한 의견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윤> 교육청에서도 굉장히 좀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기는 하네요 보니까
김> 네 저희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윤> 예 알겠습니다 참 전교조에서 지난주 성명 내시면서 14일까지 교사들의 온라인 서명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서명은 어떻게 받으셨습니까
김> 예 저희가 온라인으로만 받았던 거고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받았는데 1,014명의 교사가 참여를 했거든요 저희가 제주도 어떻게 총 유, 초, 중, 고 특수, 사립, 국립 할 것 없이 전체 교사 수만 7천여 명 정도 돼요 그중에 한 7분의 1에 해당하는 교사들이 이 짧은 기간 동안에 여기에 참여를 해 주셨고 이런 참여율을 보면서 저희도 더 느껴지는 게 이 사안에 대해서 많은 교사들이 굉장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으로 동감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윤> 죄송한 질문 하나만 드릴 텐데 혹시 전교조 소속 교사들로만 서명을 진행하신 겁니까 아니면 전체를 다 하신 겁니까
김> 전체 다 보냈어요 저희 조합원 수보다 더 많거든요 이 숫자가
윤> 알겠습니다 근데 지금 고르게 1,014분이 일단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해주셨다는 말씀이신 거죠 거기에 대해서
김> 네
윤> 알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질문 드리면서 마치고 싶은데 사실 가장 걱정되는 건요 이 논란이 벌어지는 걸 보면서 학생들이더라고요 해당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괜시리 이게 좀 불안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이 부분은 좀 아쉬우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김> 사실 학교가 안정되어야 학생들의 교육 활동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저희가 더더군다나 교육청이 더 나서라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 학교가 여러 가지 대응이라든가 이런 걸 하고 있는데 그 역할을 교육청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요구들도 하고 있거든요 다만 그런데 한편에는 또 그런 고민도 들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교육이라는 것이 사실은 내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때 어떻게 보면 정말 교육 과정 다음 교육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 일련의 과정을 겪은 학생들은 인권, 혐오, 차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에만 몰두할 수는 없잖아요 지금 11월, 12월 마지막 졸업식까지 일련의 3학년 같은 과정도 있고 2학년은 또 여러 가지 학기를 학년을 마무리하면서 하는 활동들도 많을 텐데 이런 활동들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빨리 화안이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저희도 교육청 쪽에 한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입장 표명이 있을지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김> 네 고맙습니다
윤> 네 전교조 제주지부의 김홍선 정책실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