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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10월11일(화) 취임100일 인터뷰 (오영훈 도지사)



윤상범> 자 민선 8기 시작한 지 이제 백일이 됐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오영훈 도지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지사님 옆에 나와 계신데요 안녕하세요?

오영훈> 네 안녕하십니까

윤> 이거 항상 저희가 처음에는 100일 소감부터 여쭤보지않습니까

오> 네 맞습니다

윤> 행정의 또 수장이 되셨기 때문에 직접 들어보도록하죠

오> 우선 100일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 드리고요 처음 해보는 거라 좀 설레기도 했고 좀 긴장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또 워낙 지금 현재 제주가 겪고 있는 상황이 안팎으로 간단치 않기 때문에 민생경제 회복 그리고 갈등 문제 해결 또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밑그림 그리기 이런 부분들을 해내면서 숨가쁘게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윤> 예 아니 사실 100일이라고 하면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쉽지 않거든요 우리 제주도에 굉장히 뉴스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100일이라고 떡 좀 준비해봤습니다

오> 감사합니다 처음 받아보는 100일 떡 감사합니다

윤> 예 사실 좀 궁금한 게 있어요 오영훈 도지사님이랑은 저희가 도의원 시절부터 또 국회의원 시절 지금은 이제 도지사를 하시면서 꽤 여러 차례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보실 때랑 도청 안에 들어가 보시니까 좀 어떤 차이점들이 있던가요?

오> 그 100일 전하고 달라진 게 100일 전까지는 ‘아 이게 나의 집인가? 내일 근무지가 맞나?’ 하는 생각이 좀 있어요

윤> 좀 어색하셨구나

오> 조금 어색한게 근데 지금은 내 집 같은 느낌이 있어요

윤> 아 그래요 쉽게 방 빼지 않을 (웃음)

오> 어차피 임대긴 하지만

윤> 지금은 그래도 좀 많이 편해지셨다는 말씀이신 거죠

오> 네 그렇죠 일단 식구들하고 편해야 되잖아요 가장 중요한 건 나의 책상과 자리가 아니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식구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런 분위기가 됐다는 것 또 이렇게 보면 일을 함께 하고 싶은 또 식구들이 보이고 또 대화도 잘 되고 그러면 좀 신이 나죠

윤> 그거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사실 우리가 흔히 이게 편견일 수도 있는데 공직사회라고 하면 약간 좀 경직돼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들도 받잖아요

오> 그렇죠 많이 경직돼 있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에 이제 제가 7, 8급 공무원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젊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전혀 달라요 분위기가

윤> 아 그래요

오> 예 그냥 의견을 익명으로 의견을 내는 그런 도구들이 좀 있는 어떤

윤> MZ세대들도 많고

오> 그렇죠 MZ 세대들이 이제 그런 문화를 주도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저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귀성 공직자분들은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되고 잘 고려하면서 일을 하지 않으면 간단치 않을 거예요

윤> 그렇죠 세대별로 사실 접근해야 되는 방법들이 다르다 보니 도청 주변 식당에서 도지사님이 직원들과 간담회 하는 모습 봤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 아 그래요

윤> 목격담이 저희 방송국에 제보가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이제 처음에 취임하시고 사실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게 인사잖아요

오> 예 그렇죠

윤> 인사를 여쭤볼 때 이제 인사권자로서 인사를 해보시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인재 풀이라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 안에서 인재를 등용하는 게 좀 어떠셨는지 이게 좀 쉽지는 않았다는 얘기들도 많았습니다

오> 이게 부분적으로 좀 다르죠 이게 인재 풀이 확 넓힌 부분도 있고 좁은 부분도 있고 이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다른 건데

윤> 아 분야별로

오> 분야별로 예를 들어서 특보를 임명해야 되는데 아니 당연히 가까운 사람을 특보로 임명해야 되는 것이지 원래 가깝지 않은 사람을 나의 생각을 모르는 사람을 특보로 임명해야 되는가 그래서 특보를 임명했더니 무슨 선거 공신이 임명했다고 당연한 거다 그거는 근데 그걸 이렇게 비판을 하기도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또 물론 이제 제한적으로 해야 될 분야가 있고 전문적인 분야는 확 넓혀야 되는 거죠 그런 식으로 각각의 자리와 위치마다 조금씩 저는 다르게 평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윤> 그 선거 공신 얘기는 사실 바뀔 때마다 계속 나오는 얘기들 중에 하나이기는 죠

오> 뭐 그렇죠 근데 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봐요 뭐 예를 들어서 그저 클린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자기 주 출신들 대고 들어가는 거죠 다 어느 세계 어느 나라 지들 다 그렇게 해요 제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한테 맡기는 거죠 그런 부분도 있고 실제 전문가를 영입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가 필요하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거고

윤> 어떻게 보면 제주도 전체를 봤을 때 인재 구하기가 좀 쉬우셨나요

오> 쉽지는 않죠 쉽지는 않은데 근데 제주에 최근에 이제 많은 좋은 분들이 많이 또 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인재의 풀이 넓어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 알겠습니다 인사 관련됐던 논란은 다른 방송이나 언론에서 워낙에 많이 얘기했기 때문에 이거는 이제 이쯤에서 (끊김) 감사하다는 답을 찾았는데 도지사 취임하시면서 그 전에부터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셨을 거잖아요 가장 고민하고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좀 심혈을 기울이셨던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오> 취임 100일 동안에?

윤> 예 취임하시면서 바로 이제 들어가실 때

오> 바로 했던 거는 일단 조직에 대한 이해와 리더십을 확보하는 거죠 그래야 나의 생각을 나의 정책에 대한 기조와 방향을 이렇게 끌고 가야 하는 거잖아요 그 리더십을 확보하는 게 가장 고민스러웠죠 왜냐하면 국회의원을 하면서 공직자를 만나는 상당히 제한적이잖아요 예산 부서를 가끔 본다든가 그다음에 실 국장은 가끔 본다든가 이 정돈데 실제 대부분 내가 안 만나봤던 공직자분들이잖아요 모르잖아요 이분이 어떤 자리에 있고 어떤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인지 어떻게 공직자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는지 저는 모르니까 일할 수 있는 라인업을 짜기도 어려운 거고 또 나의 생각을 함부로 다 얘기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 과정에 리더십을 확보하는 과정이 가장 고민스러웠던 거고 쉽지는 않을 거다 이런 생각을 했었죠

윤>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웃으면서 말씀하시긴 하는데 굉장히 접근 자체를 공직 사회에 대해서 좀 조심스럽게 들어가셨던 면이 좀 있는 것 같네요

오> 그렇죠 그게 흔들리면 제대로 되지 않으면 4년 내내 어려운 거잖아요

윤> 그니까 말씀 듣다 보니까 그 생각도 나는데 내가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갖고 있어도 공직사회에서 이걸 따라주고 받쳐주지 않으면은 그게 시행이 안되는 거니까

오> 네 전혀 안 되죠

윤> 그 부분에 대한 리더십을 먼저 갖는 부분에 대해서

오> 혼자 일할 수도 없는 거고

윤> 어떻게 잘 되고 있습니까

오>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좀 낫습니다

윤>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자 저희가 사실 후보 시절부터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지사님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아마 주민 그러니까 도민 결정권이었던 것 같아요

오> 자기 결정권

윤> 예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러니까 도민결정권 자기결정권 얘기를 하면은 일단 제주 도민들께서는 제2공항부터 떠 올리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니까 대표적인 사례이기는 한데

오> 다 걸려 있어요

윤> 특히나 국책사업 같은 경우에는 말이 좋아서 주체지 결국 자꾸 도민들이 객체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불안감들이 좀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쵸 도민들이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려면 어떻게 가는 게 좋을까요

오> 우선 대한민국 이제 법치주의 국가니까 법을 잘 봐야 돼요

윤> 법을

오> 예 예를 들어서 자기결정권과 관련된 그 해당 국책사업과 관련된 법률의 체계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중앙부처든 지방자치단체든 판단하고 행위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고 그리고 또 잘 해석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과정에서 자기 결정권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제한적이죠

윤> 도민 스스로 하기에는 참 쉽지 않은 부분들이기는 한데

오> 그래서 이제 어쨌든 도정해서 그런 노력을 더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야죠 어떤 게 어떤 결정이 어떠한 과정이 어떠한 프로세스가 동인의 자기 결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까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되지 않을까요

윤> 지사님 보시기에 지금 도민들이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목소리를 먼저 내야 되지 않습니까 그 목소리를 내는 부분들은 우리 제주 사회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오> 목소리를 내는 부분이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요 지혜롭지 않을 수도 있어요 물론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나쁘다 이런 뜻을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 그 목소리만이 다가 아닐 수 있는 것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방법도 있는데 다른 새로운 방법, 새로운 길을 내려고 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약간 인색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윤> 아 그래요

오> 예 그래서 그런 노력을 서로가 좀 다 같이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지혜를 어떻게 더 모아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

윤>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소리를 내는 방식도 중요하다는 말씀이 될 것 같고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는 그 부분이 조금 비합리적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다는 말씀이시죠

오> 그렇죠 뭐 예를 들어서 제2공항처럼 찬성과 반대가 아주 비슷한 여론 지형을 형성하고 있잖아요 이랬을 때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거는 저는 비이성이라고 생각해요 이성적이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해서 어쨌든 어느 한 부분는 같이 살 수 없는 건 아니잖아요 같이 살아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럼 이 공존할 수 있는 길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고민해야 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거죠

윤> 예 좋은 얘기인데 가장 어려운 이야기 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오> 쉽지 않을 수도

윤> 지금 워낙에 지금 갈등이 첨예하게 커지는 바람에

오> 그런데 저는 불가피해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요 그거를 지켜내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죠 어느 한쪽의 손을 드는 방식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윤> 그거 하려면 이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얘기가 좀 잘 돼야 되는데 만나기가 어렵다면서요

오> 뭐 일정을 서로 내기가 어려운 건데 저는 일정 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웃음)

윤> (웃음) 지사님은 일정 낼 준비가 돼 있는데 그럼 국토부에서는 아직 그 준비가 안 돼 있는 건가요

오> 뭐 그러겠죠 준비 시간적 준비 여건 뭐 이런 것들을 체크 해 보고 있을 수도 있겠죠

윤> 저희가 기사님께서는 수차례 만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하신 걸 알고 있는데 지금 만남이 성사가 잘 안 되는 걸 보니 그러면 어느 한쪽에서 좀 피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들 아마 도민들께서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이것도 좀 해결점 찾기가 어려워서 그런 부분일까요

오> 뭐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겠죠 또 지금 현재 제2공항과 관련된 얘기를 할 수밖에 없을 거고 그와 관련돼서 입장을 하나 된 입장을 만들기는 간단치 않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 지금 현재 전력 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당초 이제 6월, 7월에 끝난다고 했던 게 벌써 10월이 됐는데도 아직도 마무리가 안 되고 있잖아요 이런 점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윤> 그러면 환경영향평가 용역이 결과가 나오면 그때쯤에는 또 만나실 수가 있는

오> 그런데 또 그 시점이 되면 바로 이 개혁 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하니까 환경부의 판단이 내려지고 난 다음에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윤> 국토부에서? 예 도민들은 굉장히 궁금한데 그걸 내용을 못 보고 있으니

오> 저도 궁금합니다

윤> 얘기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저희가 양쪽 진영에 늘 이렇게 인터뷰를 하다 보면은 저희도 고민이 되거든요 이걸 도대체 그럼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까 싶은데 서로 만나서 대화도 잘 안 되는 상황이고 정부만 쳐다보고 있는 상황 같아서 좀 갑갑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지혜를 좀 잘 모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오> 예 더 노력하겠습니다

윤> 아 참 지사님 취임하시자마자 월정리 또 가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니까 월정리 하수처리장이나 이제 오등봉 공원 또 비자림로 그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이 다 개발 사업과 관련된 건데 이게 제주 사회에서 계속 갈등으로 지금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좀 걱정입니다

오> 사안 사안마다 좀 다르다고 보여지고요 사안 사안마다 갈등의 구조나 내용은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월정리 문제는 예를 들어 도민사회가 하수종말처리장의 증설 문제에 대해서 저는 증설이 필요하다는 데 다 동의를 한다고 봅니다

윤> 도민 사회에서

오> 예 도민 사회에서 전체적으로 그런데 물론 다만 월정리 주민들께서 느끼시는 여러 가지 제약의 문제 그런 비판적 요소에 대해서도 저는 귀 기울일만 하고 충분히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해서 저는 증설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그런 거 충분한 지원과 이런 부분들이 이루어지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다른 예를 들어서 오등봉공원 같은 경우에는 제가 감사원 감사 청구를 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보면서 어떤 절차를 밟을 것인지에 대한 다시 한 번 판단을 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뭐 비자림로 같은 경우에는 이제 영산강청에서 충분히 대화를 하면서 단계별로 지금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윤> 예 오등봉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제주MBC에서 여론조사로 질문도 했었는데

오> 그래요

윤> 감사원에 청구한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잘했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이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일단 이 상황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이게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가에 대해서 그런 결과가 그러면은 언제쯤에

오> 글쎄요 계속 좀 늦어지네요 저는 9월 중에 나올 줄 알았는데 여부에 대해서 실시 여부에 대해서 10월 중에 나오기를 기대해야죠

윤> 예 알겠습니다 이게 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또 부분이 아니어서 이런 부분들은 또 기다려야 되는 부분이고 아 월정리는 사실 저희가 주민들과도 인터뷰를 꽤 많이 했었습니다 그분들께서는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너무 답을 정해놓고 가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지금 아까 지사님 말씀하셨던 일단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자기들은 이거 무조건 받아야 되는 상황이구나라고 인식을 하기 때문에 좀 섭섭하다라는 얘기들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설득을 해야 될까도 좀 고민이 될 것 같은데

오> 그 핵심 내용은 저는 그거라고 봅니다 처음에 이제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 제주시 동지역에 있는 용량을 여기서

윤> 그렇죠

오> 거기서 이제 처리하는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던 것 저는 그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하게 이쪽으로 넘기지 않겠다라는 명확했고 그다음에 도정 질문 과정에서도 제가 하수종말처리장의 추가 설치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부분은 저의 의지를 또 표현을 한 것이고 하수종말처리장이 더 분산돼야 되고 그래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분들은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그 입장을 제가 동의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충분히 그분들의 주장에 대해서 귀를 기울여 왔고 또 명쾌한 답을 저는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예 주민들께서도 앞으로 이해하실 거라고 믿으시는

오> 저는 그렇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지금 얘기한 게 제2공항, 월정리, 오등봉, 비자림로 다 풀어내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주제들이 나왔는데

오> 아니 저는 그렇게 어려운

윤> 아 그래요

오> 예 어렵다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라고만 보기는 어려운 거죠

윤> 예

오> 말이 꼬이네요

윤> 어떻게 보면 접근 방식에 따라서 쉽게 풀릴 수도 있는 건데 여태까지 어렵게 끌어왔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오> 그러니까 행정의 일관성이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월정리 주민들께서 화가 나셨던 부분이 조금 그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윤> 그 부분많이 얘기 하시더라고요

오> 안 됐다 또 그다음에 상하수도 본부장이 너무 수차례 바뀌어가지고 얘기를 좀 하다 보면 바뀌어 있고 바뀌어 있고 그래서 답답했다 이런 얘기도 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민원이 생겼을 때 갈등 요소가 있었을 때 조금 더 우리가 집중해서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공동의 노력을 해 주는 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보고요

윤> 예 지금처럼 계속 만나고 다니실 겁니까

오> 예 그래야죠 강정 마을도 마찬가지로 강정마을도 안 끝난 만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하고 있고 월정리 같은 경우에도 제가 일주일에 한두 차례씩 계속 보고를 받고 있어요

윤> 아 그래요 네 알겠습니다 제주도민들이 이제 갈등 얘기만 들어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들이 많아요 워낙에 좀 상처들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 앞으로 좀 그런 부분들 잘 조율이 되면서 순조롭게 풀려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사님 공약들 세우신 거 지금 대부분 연구 검토 또 용역 지금 들어가 있는 상태죠 잘들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오>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이제 아마 이번 주에 공약 실천 계획 보고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 도정 질문 때도 그 얘기 질문 많이 받으셨죠 공약과 관련된 예를 들어서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된 문제 제주형 이것도 혹시 이제 너무 가이드라인 주고서 이제 답을 내놓으라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도 아마 받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오> 제가 선거 과정에서 토론회 과정에서 하나 이제 예를 든 게 이제 기관 통합형 예를 들었고 5개, 6개 이제 이런 예를 들었던 건데 그게 마치 이제 가이드라인이냐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건데 그렇지 않고요 뭐 제가 또 그런 구상을 해볼 수 있는 거고 또 도민들께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내실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마련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충분히 수기되어지고 준비되어진 안들이 올라가고 거기서 또 주민투표를 통해서 결정하게 돼 있는 거니까 저의 생각이 관철되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윤> 아 그래요 도지사님 힘이 없습니까(웃음)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돼서도 워낙에 도민사회에서 오래 얘기가 지속돼 왔기 때문에 피로감들이 있으신 것 같아요

오> 빨리 종결내야죠

윤> 중간에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는데 그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 아마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 같고 또 언제쯤 하고 언제쯤 우리가 그러면은 그 개편된 체제 속에 살 수 있느냐 그 부분들을 굉장히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오> 제가 이제 로드맵을 제시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2024년에 주민투표를 해서 2026년에 도입하겠다 이런 일정을 제시를 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준비해서 매듭을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예 15분 도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는데 그것도 지금 용역에서 잘 되고 있나요?

오> 잘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윤> 예 아 나는 관여 안 하고 있다라는 지금 사인을 주시는 건가요(웃음)

오> 아니 그런 건 아니고요 저희 핵심 공약에 대해서는 다 관철을 시키죠 그걸 어쨌든 도민들에게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약속은 실천돼야 하는 것이고 15분 도시는 저는 이렇게 우리가 그동안의 도시라는 거는 도시 설계와 관련돼서 도시 기능과 관련돼서 도로 중심 그다음에 시설 중심, 차량 중심 이런 관점을 갖고 접근해 왔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를 바꾸자는 거예요 사람 중심에서 바꾸는데 이 개념을 사람 중심으로 그럼 어떻게 바꿀 거냐 관리할 수 있는 사람 중심에 대한 관리의 키워드가 있어야 되고 지표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뭘까 저는 15분 도시를 카를로스 교수한테 들었을 때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가 얘기했을 때 빛이 번쩍했어요 왜이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지표화해서 표현할 수 있는 게 시간 개념이다 그걸 15분 도시라고 표현해 낸 게 저는 신의 한수라고 그때 봤던 것이고요 그러면 이게 시간적 관리의 문제로 이걸 우리가 이해를 하면 너무 쉬운 거예요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거주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어떤 차량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자전거를 타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이동이라는 거는 그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최소한의 서비스 공적인 영역의 서비스, 의료 서비스, 교육 서비스, 문화 서비스 이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나한테 가져다준다 이게 15분 도시다 그리고 만약에 꼭 15분을 꼭 지켜야 될 그런 건 아니잖아요 가급적이면 15분 내에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15분 정 안 되면 20분, 30분에 해야죠 모든 부분을 100% 다 15분에 가둘 수는 없잖아요 대부분의 최소한의 권리는 15분 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정 안 되는 것은 20분에 30분에 할 수 있으면 되는 거죠 (끊김) 넣고 사고를 하자 사고 체계로 바꾸자 관점을 바꾸자는데 자꾸 15분 안에 뭘 다 때려 놓을 수 있지 이렇게 생각하니까

윤> (웃음) 아 다들 때려놓길 바라고 있습니까

오> 그런 걸 바라는 것 같아서

윤> 이거 개념을 제시하셨던 교수님도 만나보셨잖아요 아마 약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방식에 대해서 고민해 달라 아마 이런 얘기들도 하셨던거같은데

오> 아 예

윤> 관련돼서 좀 많은 얘기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 최근에 저희 도정tv에서 아마 이제 대담 내용도 방송이 될 텐데요 많이들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이런 논쟁이 좋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게 우리 도시를 제주라는 도시를 어떻게 더 지속 가능하게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발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이 관심은 더 갖게 될 것이고 결과는 더 좋아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말씀하셨던 대로 사실 서로 대화가 많아지면 해결 방안들도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사실 100일 동안에 어떤 일들이 있었나 제가 쭉 찾아보니까 굵직굵직한 것들이 꽤 많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앞으로 또 그것들을 이제 풀어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들을 또 만들어 왔던 시간이니까 앞으로 잘 도민들과 상의하면서 잘 풀어갔으면 좋겠고요 앞으로 다른 또 중요한 문제 있을 때마다 한 번씩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임 100일을 맞아서 우리 도민 여러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 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여러 가지로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또 취임 100일 동안 큰 탈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특히 새로운 미래 제주의 모습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고요 또 그런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 또 우리 청년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그런 구상들도 세부적으로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UAM 도입 그리고 글로벌 수소 허브 구축 대단히 중요한 일들이 기획되어지고 있고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두민 여러분께 소상히 과정에 대해서 또 방향에 대해서 의문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 예 앞으로 종종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취임 100일 맞으신 거 축하드리고요 다음 기회에 뵙도록 하죠 오늘 고맙습니다

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