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10월12일(수) 취임100일 인터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윤상범> 네 라디오 제주시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요 오늘은 100일 기념 잔치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역구 우리 경학이에서 우리 의장님으로 새롭게 출발하신 그리고 100일을 맞으신 김경학 도의회 의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장님 안녕하세요?
강경학> 예 안녕하십니까
윤> 전에도 지역구에서는 우리 경학이 우리 경학이 하는 거 굉장히 친근하게 불러주셔서 좋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의장님 되면 어떻게 하냐 그랬었는데 우리 의장님 괜찮으시다고
강> 우리 의장님 하고 불러주면 저에 대한 최고의 찬사죠
윤> 예 그만큼 또 지역구에서 굉장히 친근하게 도민들께서 느끼셨기 때문에 아마 이제 도 전체에서 또 친근하게 불러주시지 않나
강> 도민 모두의 우리 의장이 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윤> 자 벌써 취임 100일이 됐습니다 100일이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하면 빠르고 좀 한참 걸렸는데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수가 있지만은 100일 동안 함께하신 소감은 좀 어떠신지 여쭤보고 싶네요
강> 정신없이 온 것 같습니다 사실 원 구성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에 추경 예산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힌남노 태풍 관련된 여러 가지 어떤 대응 또 그 다음에 인사청문회 상설정책협의회도 가동을 했었고요 그다음 지금 이제 결산 심사까지 정말 정신없이 왔는데 한 100일 동안 한 50일은 아마 회의를 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윤>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다 100일 안에
강> 네 그렇습니다 그 다음에 뭐 직원들하고 또 사담회를 또 가지면서 연임장(?)을 표방하기도 했고요 등등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앞으로가 더 이제 중요한 안건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가 있고 그다음에 내년도 본예산 심사가 있고 마흔다섯 분의 의원님들과 더불어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윤> 말씀하신 일정들이 굉장히 100일 안에 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정들이었는데 그걸 다 지나왔고 그러고 보니까 이번 의회에 초선 의원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강> 그렇습니다
윤> 제가 한 3선쯤 하신 분들께 여쭤보면은 무래기들이라고 얘기하시던데 근데 그 굉장히 열심히들 한다면서요
강> 예 초선 의원도 많고 거기에 여성 의원님 또 20대 의원까지 있고요 구성이 좀 다양했습니다
윤> 그렇죠
강> 그런데 11대 의회 의원님들도 열심히 하셨지만 지금이 오히려 보다 좀 안정적인 것 같고
윤> 아 그래요
강>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도민 여러분께서 성원을 해 주시면 더욱더 잘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윤> 예 역시 응원만큼 좋은 게 없죠 그만큼 열심히 한다는 얘기들은 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사실 도의회 출범하면서 또 가장 먼저 하게 됐던 게 인사청문회였잖아요 인사청문회 할 때마다 사실 그 잡음이 나오기는 하는데 또 인사청문회 이거 왜 하냐 또 얘기들도 나오고
이번에 경험하신 인사청문회는 어떠셨습니까?
강> 우리가 이제 특별법에 의해서 감사위원장 또 정무부지사는 이제 법으로 이제 하도록 되어 있고요
윤> 그렇죠
강> 그 다음에 나머지는 정치적 합의에 의해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윤> 강제성은 없는
강> 물론 우리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면 의회가 나름대로 판단을 합니다 적격 부적격 판단도 하고 명시적으로 적격 부적격이 아니더라도 내용적으로 이제 그런 의사를 담게 되는데 이번에도 상당히 아쉬움이 많습니다 사실 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이 더 있었던 것으로 의원들 간에 좀 평가가 좀 있었고요 그러나 이제 우리가 장관 청문회도 사실은 국회의 동의 없이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윤> 요즘 뭐 거의 다 그렇죠
강> 인사권은 어쨌든 간에 지사의 고위 권한이기 때문에 그것은 존중할 수밖에 없는데 다만 지사라고 해서 인사권을 이제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 그게 고유 권한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지사를 선택한 이유가 오영훈 지사는 도민의 뜻에 맞는 인사를 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선택을 했다고 보면 앞으로 또 이제 인사청문회들이 아마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다소 간에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그다음 인사청문회 하기 이전에 지명할 때부터 철저한 검증을 해야 되겠고 그다음에 의회의 청문 과정에서 의회의 판단을 역시 의회의 판단이라는 게 결국 도민의 판단이기 때문에 의회의 판단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지난번 상설정책협의회 당시 논의가 있었고 제도 개선 관련된 논의도 있었지만 사실은 제도 개선이라는 게 이게 법에 의한 게 아니고 정치적 합의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영훈 지사께서 분명하게 그다음부터는 이제 의회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이렇게 말씀을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의회가 더 이제 부담이 커진 겁니다 사실은
윤> 아 숙제가 더 넘은 겁니까 아니 근데 초반에 사실 양대 시장 인사청문회 할 때 당시에 이제 그 신문에 나왔던 워딩들을 보면은 도의장께서 굉장히 센 지적을 하셨다 이거는 그래서 임명하지 말라는 신호를 준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좀 센 말씀을 하셔서 이제 그 부분은 초반에 좀 확실하게 각인을 시켜줘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셨던 겁니다
강> 저희 정치적 액션보다도 도민사회의 여론을 그래도 한 번쯤은 대신해서 이제 표현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이제 강한 메시지를 좀 보냈는데 그것을 지사가 받아주면은 좋겠지만 어쨌든 인사권은 이제 지사께서 가지고 있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구속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다만 그로 인해서 정치적 부담은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었고 여러 가지 어떤 고심 끝에 불가피하게 뭐 임명을 한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윤> 그때 얘기들 들어보니까 아니 같은 당 아니야 그런 얘기들을 하셔서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사실 이게 거기서 불협화음이 초반부터 생기기 시작하면 앞으로 이제 흐름을 끌어가는 데 어려움들이 많이 있는 거잖아요
강> 의회는 기본적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나 도민사회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을 해야 어쩌면 도민의 기대에 맞는 지사 역할을 당부 드리는 차원에서 그런 지적을 했다
윤> 가장 기본적인 도의회의 역할을 한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거죠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사실 이제 한 100일 정도 지나긴 했습니다마는 도민들께서 항상 관심 갖는 것은 지난 도정과 도의회의 관계도 있었기 때문에 도의회와 도정 간의 협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느냐 이제 그 부분을 궁금해 하시잖아요 지금 어떠세요
강> 제가 추석 전에 9월 8일인가요 그때 상설정책협의회를 다시 이제 제대로 한번 하게 됐는데 그때 이제 제가 의원님들하고 상의했던 내용이 상설정책협의회의 어떤 결과랄까 성과도 의미가 있지만 어쨌든 집행부하고 의회가 같이 앉아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것 자체가 도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그래서 추석 전에 추석 명절상에 그렇게 의회하고 집행부가 도민을 위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렇게 해서 이제 상설 정책 협의회를 하게 됐는데 내용적으로도 이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보여지고요 첫 번째는 이제 복지 관련해서 좀 더 촘촘한 복지 제주형 돌봄 체계 구축이라든가 또 이제 사회 서비스 필수 인력에 대한 보를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그런 얘기도 있었고 또 그 다음에 이제 청년들에 대한 기회를 확대해야 되니까 그래서 어떤 산업구조의 재편이랄까 또 중앙정부 정부가 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국비 확보를 위해서 이 공동으로 노력하자 뭐 이런 얘기도 있었고 그 다음에 이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해서 주민 수용성을 우선으로 하고 같이 노력하자 그런 내용도 있었고요 또 하나는 이건 의회의 입장인데 사실은 이제 인사권은 독립이 됐다고 보지만 우리가 예산권이라든가 조직권이 없습니다
윤> 아 의회에서
강> 예 그래서 이것도 이제 정치적 합의로 조직 요구권이죠 조직 개편할 때 이제 의회의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예산 역시 의회에서 요구한 예산을 최대한 편성해 주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합의를 했고요
윤> 아 그래요 그럼 지금까지 들어온 얘기 들으면은 그래도 좀 부드럽게 잘 얘기들이 진행된 모양이에요 아니 왜냐하면 전임 도정 때는 사실 정책협의회가 잘 안 됐었잖아요 그때는
강> 그다음에 또 이제 가장 중요한 도민의 관심사지 않습니까 4.3 관련해서 지금 어쨌든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가족 관계가 좀 복잡한 경우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제도 개선 노력 또 그다음에 4.3의 전국화 세계화에서 공동 노력한다 이런 등등이 있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굉장히 많은 얘기들이 상설정책협의회에서 오갔었네요 전에도 예전부터 상설 정책 협의회 계속 하자 하자 했었는데 뭔가 그때마다 이슈가 생기면서 잘 안 됐던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강> 사실 이게 이견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견은 있을 수 있는데 상설 정책 협의가 무산된 이유들이 그 사안에 대한 어떤 생각의 어떤 차이랄까 해법의 차이랄까 이런 게 기인하는 게 아니고 다른 정치적 이유 등으로 이게 안 됐거든요
윤> 그렇죠
강> 그래서 사실은 정치적 입장이 다소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이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좀 대승적으로 일단 마주 앉아 있는 모습 자체가 도민들은 반가워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윤> 그렇죠 알겠습니다 그런 모습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100일 안에 도정 질문도 시작이 됐었잖아요 첫 도정 질문이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초선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도정 질문은 어떨까 궁금해하셨던 분들 많으셨는데 이제는 질문하시는 입장이 아니고 또 위에서 이렇게 지켜보시는 입장이 되셨기 때문에 지켜보신 부분은 어떻습니까?
강> 우선 인사청문회가 이제 주요 쟁점이었고 아마 첫 도정 질문을 하셨던 분이 이정엽 의원인데 첫 질문 꼭지가 이제 인사청문회 관련입니다 그래서 상당한 어떤 긴장감이 좀 있기도 했는데 서로가 지사께서는 지사의 입장 또 이정엽 의원은 이제 의원으로서의 입장을 잘 이제 말씀을 드렸던 것 같고요 결국은 이 판단은 이제 도민의 몫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고 그 다음에 어쨌든 뭐 주요 현안 중에 하나가 뭐 제2공항 아니겠습니까
윤> 그렇죠
강> 제2공항에 또 그 다음 각종 개발 사업과 관련된 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 중에 하나 좀 눈에 띄었던 것은 우리 한동수 의원께서 뭡니까 부의 편중, 소득 양극화 불균형 이런 부분을 통계를 들여 드리면서 이제 말씀을 주셨어요 거기 상당히 좀 인상 깊었고 그다음 교육행정 질문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서부 중학교
윤> 예 신설 문제
강> 예 신설 문제 신설 문제가 좀 진척이 안 돼서 그에 대한 어떤 의원님들의 좀 아쉬워하는 말씀들이 계셨고 또 그 다음에 공약 파기에 대한 논란들이 좀 있었는데 제가 교육감님의 입장을 좀 이해하는데 대신 변명을 해드리자면 토지 메일이 좀 원활하지가 않은가
윤> 그게 어렵다면서요
강> 이걸 어떻게 할 수가 있는 게 아니잖습니까 토지 소유주가 그분은 그 나름대로 자기 재산에 대한 가치 판단이기 때문에 그분의 입장을 전혀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러나 행정의 입장에서 보면 감정가 기준으로 매입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한계가 있어서 이것은 어쨌든 간에 도민사회가 같이 좀 힘을 좀 모아줘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윤> 송창원 의원께서 꽤 세게 물어보셨던 걸로 제가 기억이 나는데
강>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제 출범 100일도 안 된 입장이기 때문에 응원할 건 응원하고 또 잘할 수 있도록 의회가 지원할 건 지원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 다음에 하나 좀 에피소드라면 어느분 의원이더라 사전에 우리가 이제 질문 요지를 드리는데
윤> 아 예 강충룡의원님이신거같습니다
강> 질문 요지를 보내는데 그게 좀 구체적으로 보내지 않은 가운데 아마 질문이 이루어져서 지사께서 이제 답변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서 상당히 좀 의회가 약간의 좀 그런 게 좀 있었습니다
윤> 아니 강 의원님은 제가 직접 여쭤보지는 않았는데 혹시 히든 카드로 숨겨놓으셨던 거 아닙니까
강> (하하) 그건 아닐 것 같고 다만 이제 좀 아쉬웠던 것은 어쨌든 생방송으로 도민 여러분들이 지켜보기 때문에
윤> 그렇죠
강> 지사께서는 최대한 충실하게 질문 질의서를 받든 안 받든 답변할 수 있는 사안에서 답변하면 되거든요 또 부족한 부분은 다음 기회에 서면으로든 네 아니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서 답변들이 있으면 될 거 아닌가 그런 식으로 대응을 했었으면 도민 여러분들이 더 좋아했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윤> 예 이게 지켜보시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두루두루 이렇게 살피시면서 얘기를 하셨고 아마 질문 같은 경우는요 예전에 좀 오래되긴 했는데 버스비 얼마냐 그거 물어봐서 한번 이런 것들이 있어서 서로 간에 좀 예민한 부분들이 있는거 같아요
강> 예 사실은 좀 디테일하게 데이터 중심으로 질문을 던지면 그러나 도민들이 그런 질문을 반겨하지도 않아요
윤> 이제는 그렇죠
강> 저는 항상 늘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런 구체적인 어떤 수치 관련된 것은 자문 자답해야 한다 예를 들면 버스비가 얼마인데 버스비가 얼마인 줄 아세요 예 물론 지사께서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얼마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풀어나갔으면 어떨까 하는 그런 말씀을 제가 우리 초선 의원들께도 가끔씩 합니다
윤> 양쪽에 서로 좀 이해하면서 앞으로 도전 질문과 관련해서는 이렇게 서로 부드럽게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시고 오신 김에 저희가 몇 가지 여쭤보려고 하는 게 지금 사실 도정 질문에서도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었는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서 얘기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이거 뭐 도지사께서 가이드라인을 먼저 주어놓은 거 아니냐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게 맞느냐 뭐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도 나왔는데 의장님께서는 이제 기다 아니다까지는 아니더라도 혹시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신지 궁금해서요
강> 저게 2006년에 우리가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기초자치단체가 이제 없어졌고요 그다음에 2008년부터 사실은 이와 관련된 논의들이 계속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지사 당시에 제주 행정체제 개편 용역 해가지고 4개 시로 나누는 그런
윤> 예 얘기는 굉장히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잖아요
강> 일단 최근에 11대 의회에서는 행정시장 직선제가 의회의 동의로 법률 개정안이 올라갔지만 중앙정부에서 이제 반대를 해서 또 지금의 제주형 행정체제는 오영훈 지사께서 공약으로 내세운 건데 저는 기본적으로 왜 행정체제 개편인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습니다
윤> 왜 해야되는가
강> 그러면 결국은 이제 도민들이 지금 현 체제에 대한 불만이 아주 팽배해서 또 행정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서 그렇다고 해야 되는데 그러면 그러한 불만은 그러면 어디서 기인하는 거냐 행정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과연 어디에서 기인하는 거냐 이게 공무원들의 어떤 태도나 자세의 문제냐 역량의 문제냐 아니면은 제주도가 타 지역보다 여러 가지 어떤 절차나 제도나 규제가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그런거냐 그렇지 않고 정말 체제의 문제인 것이냐 이거에 대한 면밀한 분석부터 있어야 된다 그래서 현행 체제가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이게 보완이 가능한 건지 아니면 틀 자체를 바꿔야 되는 건지 그렇게 봐야 될 것이고
강> 그걸 이제 용역에서 한다는 거잖아요
강> 그렇죠 이제 그렇게 돼 가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가 그걸 일일이 다 간섭하거나 강제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만약에 현 체제를 뜯어고쳐야 한다 그러면 정 그러면 이제 최적의 안을 도출을 해야 할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아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에 입장에서 그런 기구에서 해야 되겠죠 근데 이제 지사께서 제주형 행정체제라고 이렇게 하고 또 거기에 보면은 우리가 이제 의회와 집행부 간에는 지금은 기관대립형인데 기관통합형으로 한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었거든요
윤> 예 이른바 내각제
강> 그러니까 이게 어떤 뭡니까 이게 목표를 딱 만들어놓고 그에 맞춰서 짜맞춰가는 거 아니냐 하는 이런 오해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회에서 의원님들도 자꾸 지적을 했던 것이고 지사께서는 이제 그건 아니라고 선사를 해치는데 모르겠습니다 진행 과정을 봐야 되는데 그래서 저는 어떤 생각을 하냐면 우리가 기초자치단체를 먼저 이야기할 것이 아니고 지금 지사께서는 5, 6개 기초자치단체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게 기관통합형이든 기관대립형이든 그건 차후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저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사실은 중앙정부하고의 충분한 협의라든가 그 가운데 이제 법률을 개정해야 되는 게 전제가 되야지 않습니까 그러나 구역을 나누는 것은 우리가 조례로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취임 후에 첫 인터뷰할 때도 행정체제 개편보다 우리가 과대동 과소동 문제부터 해결을 하자 그런 얘기도 했었고 지금 시를 쪼개는 것 역시 그건 조례로 하는 거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논의부터 먼저 하고 그거에 대해서 합의가 됐을 때 그다음 그러니까 몇 개로 쪼개지 아니면 그러면 그 시 구역은 어떻게 나눌지 또 그러면 청사는 어디에 배치할지 그 다음 조직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이것부터 먼저 하고 이건 우리가 조례로 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거 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자치권을 줄 거냐 말 거냐는 또 이제 도민사회의 어떤 합의를 거쳐서 중앙정부를 설득해 내야 된다 저는 이제 그런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윤> 좀 더 순차적으로 갔으면 좋겠다
강> 그런데 그렇지 않고 기초자치단체 부활부터 얘기를 꺼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안 하면서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되는 이런 게 있고 또 하나는 지사께서도 그렇고 아마 의회 다수의 의원님들 또 도민 여러분들도 지금 현재 제주시에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거 제주시하고 서귀포만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거에 대해서는 상당한 부담을 가질 겁니다 70만 도민인데 제주시만 해도 오십만이 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이게 도하고 이제 자치 시하고의 어떤 여러 가지 어떤 사무분장이라든가 권한에 대한 어떤 대립이랄까
윤> 관계 같은 것을
강> 상당히 힘들 거여서 지사께서도 그거는 아마 생각을 안 할 거예요 그러면 그래서 나눠서 이제 기초자치단체를 하자는 건데 어떻게 나눌 거냐부터 얘기를 하자는 거죠 그럼 아마 도민들이 선뜻 이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결국은 또 하나는 어떤 문제가 있냐면 무조건 공무원 수는 무조건 늘어납니다 최소한 30% 이상은 늘어난다고 보여지고 그럼 그에 따른 경직성 경비 증가도 그건 불어도 뻔하고 뭐 인건비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어떤 행정적인 비 최소한 30% 이상 늘어날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경제적인 어떤 구조랄까 그니까 우리 자체의 어떤 재정 능력이랄까 이런 것들이 과연 다른 우선 시급해야 될 순위에 뒤에서 과연 이게 먼저 논의가 되고 시급해야 할 거냐 하는 그런 이견들이 또 도민 사이에 있을 수 있다
윤> 예 그런 것들을 이제 모두 감안해서 논의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신 거같은데
강>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결국은 방향은 그렇게 가야 한다고 보여지는데 선후가 우리가 우리 스스로 합의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하지 않으면서 자치권부터 얘기하는 거는 이거는 좀 약간 좀 안 맞는 거 아닌가
윤> 의장님 이 부분에 하고 싶은 말씀이 굉장히 많으셨던 거 같은데요 아니 그 도정 질문할 때 의장석에서 계속 이거 왜 질문을 안 해 이러고 계셨던 거 아니에요
강> 아니 그건 아니고요 저는 사실은 지금 1자치 3행정체제데 이게 너무 비효율적이다라고 보는 겁니다 사실은 행정시가 갖고 있는 권한도 그렇고 역할 자체가 과연 이게 오히려 저는 5~6개 자치단체가 아니고 좀 더 묶어서 좀 더 쪼개서 대동제로 가고 행정실을 없애자
윤> 아 그 얘기도 나왔었죠
강> 예 저는 그렇게 해서 그 다음 그 대동에 자치권을 줄 거냐 말거냐는 그 다음에 또 논의로 진전시키자는 저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지만 제가 이제 의장이다 보니까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고요
윤> 예 그동안 참고 계셨던 공을 다 쏟아부으시는 거 같습니다 근데 다만 그 취지는 아마 청취자분들께서 이해 하실 것 같습니다 일단 근본적으로 이걸 왜 해야 되는지부터 먼저 생각을 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례차례 하면서 논의를 해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데 이것만 갖고도 오늘 시간을 다 채울 것 같아서
강> 죄송합니다
윤> 다음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이거 좀 제가 묶어서 말씀드릴게요 사실 제2공항 문제라든가 비자림로 확장 문제 그다음에 지금 월정리 하수 처리장이라든가 오등봉 우리 제주 사회에서 언제부터 이렇게 갈등이 많아졌나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그니까 의회에는 많은 도민들께서 이 갈등을 조절해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강> 우선 의회는 특정 지역, 특정 집단, 특정 생각, 특정 계층만을 대변하는 기구가 아니거든요
윤> 그렇죠
강> 예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대변해야 합니다 물론 이제 특정한 입장을 대변하는 의원님들도 있어야겠죠 그런 의원들 간의 어떤 이해관계 조정이랄까 이런 걸 통해서 이제 도민 전체의 이익이 뭐냐 이렇게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 건데 저도 이제 3선 의원이지만 그동안에 이렇게 보면 특정 사안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다고 저 김경학 의원은 아주 악지개나 선과 악으로 흑과 백으로 어떤 나눠서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좀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윤> 무슨 사안인지 알겠습니다
강> 저마다의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도 있을 수 있고 가치 지향의 차이도 있을 수 있지만 의회는 또 의원님들은 어떤 특정한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반영해야 한다 기본적인 그런 전제가 있고요 그래서 지금 사실은 다 우리 지역입니다 우리 동부하수처리장
윤> 그럼요 어 구자 그쪽이네요
강> 해당 지역구 의원인데 물론 해당 지역구 의원이 어떤 조정 능력이 좀 부족하고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못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된 거 아닌가 하는 제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해봅니다만 아 어쨌든 좀 더 대화하고 좀 더 대승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윤> 예 사실 이게 쉽게 나올 수 있는 답도 지금 없는 상황인 것이고 말씀하셨듯이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 지금 그 대화의 물줄기가 막혀 있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그것을 풀어줄 수 있는 역할은 또한 행정은 또 집행을 해야 되는 부분이니까 의회 쪽에 아마 바라시는 부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하셨던 대로 그런 조정 역할을 좀 잘 해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고 의장님 모시고 얘기하다 보니까 시간이 어느덧 거의 다 됐습니다 사실 이게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서 할 얘기가 이렇게 많으신 줄 알았으면 이것만 따로 나중에 한번 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제 취임 100일을 맞으셨는데 우리 도민과 또 도정 사회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 예 이제 한 100일 정도 지난 것 같은데요 그동안 나름대로 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해서 45분 의원 모두는 저마다 갖고 있던 의정 목표 또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 또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협치를 기본으로 하되 어쨌든 비판과 견제 기능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는 그런 기대를 가져도 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어떤 성과를 내는 의장 이런 것보다도 도민 모두의 또 우리 의원님들 모두에 또 우리 의회 사무처 구성원 모두의 열린 의장 우리 의장님으로 그렇게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민 사회를 위해서 많이 애써주시길 당부드리면서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