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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7월8일(금) 여름철 전력수급계획 (전력거래소 제주 본부 김영환 본부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예 굉장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제주 지역의 최대 전력 수요가 연일 경신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때 이른 더위 속에 전력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력거래소 제주 본부에 김영환 본부장을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영환>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윤> 예 요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수요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들었는데 제주 지역의 전력 수요 현황은 어떻습니까?

김> 예 어제와 그제 연일 여름철 최대전력을 경신했습니다 작년에 최대의 전력 기록은 101만kw였고요 8월 초에 기록했었는데 어제와 그제 103만kw 또 하루 만에 105만kw를 기록 갈아치웠습니다

윤> 예 105만까지 올라갔습니까?

김> 예 그렇습니다

윤> 그러면 전국적으로 비교할 때 제주 지역의 전력 수요는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한데요

김> 예 우리 제주도는 전국의 약 한 1%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보통 인구 1인당 1kw를 쓰는데요 전국 같으면 이제 5천만kw를 평균적으로 쓰고 우리는 한 67만kw를 쓰는 셈인데 최대 전력은 우리가 많이 높습니다 전국이 전국도 마찬가지로 어제 최대 전력을 갱신했는데 9299만kw이거든요 우리는 한 93만kw 기록하면 되는데 우리는 105만이니까 전국보다는 최대 전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셈이죠

윤> 여름의 최대 전력은 높은 편이군요 관광지 특성이나 이런 것들도 좀 감안 된 수치겠죠 아마?

김> 우리 전국 같은 경우는 이제 주로 산업용 부하가 있기 때문에 평균 전력도 우리 1kw보다는 1인당 한 1.12kw를 쓰고요 그런데 이제 최대 전력은 우리보다 낮은 게 제주도 같은 경우는 저녁에 가정 또 일반 상업용 또 그리고 특히 상업용 중에 관광객들이 이제 관광지에서 돌아와서 저녁에 또 직장인들도 저녁에 또 집에도 다 모든 게 다 전력 사용이 전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우리 제주도가 그래서 보통 어제도 그제도 저녁 7시에 최대 전력이 발생했습니다

윤> 예 그렇군요 사실 매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경신이 되고 있긴 하거든요 근데 이제 아까 말씀하신 지난해 여름 최대치 101만 2천kw는 8월 6일에 기록을 했었는데 이번엔 또 7월 초에 경신을 해서 이게 이례적이다라고 전력 거래소에서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 네 맞습니다 보통 통상 저희가 한 7월 20일 빠르면 7월 20일경부터 경신이 돼서 관광객 절정, 더위 절정 열대야도 겹쳐지는 것이 이제 한 열흘 15일 이렇게 지속되면 8월 초순에 보통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올해는 우리가 코로나19... 코비드19 상황이 안정되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많이 증가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5월을 기본 수요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덥지도 춥지도 않은 5월 수요를 바탕으로 해서 여름과 겨울에는 냉난방이 더해지는 건데 이런 기본 수요 자체가 한 7% 증가 된 상황입니다 지금 거기에 이제 폭염이 열흘 일찍 찾아왔어요 올해 제주도에도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이례적으로 7월 초에 최대 전력이 경신되었습니다

윤> 좀 복합적인 부분이군요 폭염도 일찍 찾아왔고 또 관광객들도 많이 몰리고 있는

김> 그렇죠

윤> 그런 부분이 있고 그런데 7월 초부터 이렇게 높은 전력 수요를 보이면은 글쎄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통상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하는 게 8월인데 이때까지 계속 이어진다면은 전력 수급도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김> 예 저희도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위가 계속 누적이 되면 점점 모든 에어컨 사용량이 점점 이제 늘어나게 돼서 앞으로 한 네다섯 차례 더 경신되지 않겠냐 8월 초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이게 제주도의 수요에 대비해서 저희도 미리 전력 수급 기본계획 그러니까 산업부 국가의 책임이거든요 저희가 거래소가 실무기관으로 제3연계선이라든지 최근에 지어진 게 이제 2020년 재작년 11월에 준공된 남제주 LNG 복합까지 지으면서 올여름은 충분하게 예비력을 확보해 놨었는데 지금 예기치 않게 그중 발전설비 하나가 지금 장기 고장에 정비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면서 8만kw가 예정보다 저희가 올해 적은 상태에서 공급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올 여름을 맞이했고요 또 저희가 어제 105만kw가 전년 대비 3.8% 증가한 안정적인 온도에서는 어제 기록한 것을 최대 전력으로 올해 잡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 전망으로는 한 8.7% 전년보다 증가한 110만kw 정도가 올해 최대 전력 상승하지 않겠냐 이렇게 전망되니까 지금 그렇게 따지면 우리가 예비력이 현재 우리 제주도 전체 공급 설비가 130만kw트입니다 그러면 110만kw의 처리력이 발생했을 때 예비력 그러니까 전체 제주도 전체 전력 공급 설비가 130만이니까 한 20만kw의 여유가 있습니다 이게 퍼센트로 예비율을 15%라고 보는데 전국 같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건 충분히 확보된 양으로 보는데 우리 제주도는 단위기 용량 하나하나 큰데 보통 10만kw 이상의 발전기들이 많습니다 이제 규모의 경제성 때문에 제주 육지간 연계선도 1년 기선 15만 2연 기선 20만 제주 기력 LNG 복합 다 10만 이상 20만 이제 두 개 고장이면 20만 이상이 고장이 나면 저희가 공급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윤> 예 전국적으로 비교해 보면은 지금 수치상으로는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제주 지역에 또 특성이 있으니까 그 부분을 좀 감안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참 전력이라는 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거 작년에 생산했던거 그냥 보관했다가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김> 맞습니다

윤> 지금 또 아까 올해는 좀 안정적일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고장난 부분도 있다고 하니까 앞으로도 좀 관리가 잘 필요할 것 같은데 혹시나 이제 좀 위험한 수준까지 간다고 하면 전력 수급 비상 단계 경보가 발령되지 않습니까 그럼 제주는 전력 공급 예비력이 어느 정도 돼야 전력 수급 비상 단계가 발령이 되는 겁니까?

김> 저희가 이제 보통 통상 저희도 단위기 용량 그러니까 보통 해저 케이블 빼고 이제 단위기 용량이 지금 10만kw인 발전기를 기준으로 해서 10만kw 이하 예비력이 되면 저희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예비 경보를 저희가 수급 비상경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윤> 알겠습니다 사실 휴가철이 시작되면은 말씀하신 대로 또 관광객들 더 많이 몰려오게 되기 때문에 전력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은 되는데 그러면 이제 아까 110만까지 예상한다고 말씀하셨죠 아무튼 이 올여름 제주 지역 전력수에 대한 예측 또 대비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김> 예 저희가 일단 기본적으로 20만kw 예비력이 있고요 추가적으로 발전 설비가 고장이 났을 때 아까 10만 이상의 발전 설비가 고장이 나면 예비력이 10만 이하로 떨어지게 되니까 이제 전력수급 비상 단계를 저희가 발령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제주 육지간 연계선을 일시적으로 단 시간 정도는 수전량을 올려서 운영할 수도 있고요 또 저희가 대비해서 지금 제주도에 그래도 신재생 연계된 에너지 저장장치들이 한 3~4만 정도 있습니다 3~4만kw 또 우리 회천의 매립장의 폐기물 발전소라든지 또 공공기관 비상발전기들 또 양식장의 비상발전기들 이런 것들이 저희가 기관 간 협조 또 제주도청 중심으로 해서 우리 다음 주에 이런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하는 그런 방법과 훈련을 할 예정인데요 그러면 올 여름 정전 없이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저희는 믿고요 또 그렇게 되도록 관계기관들을 열심히 합심해서 노력해야죠

윤> 예 더운 여름에 다들 참 고생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근데 아마 이제 오늘 방송 들으시는 분들 중에서요 뭔가 이상한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왜냐하면 얼마 전까지 전력이 남아돈다 과잉 생산된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제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들도 좀 많이 발전이 되고 있기 때문에 남아돌아서 출력 제한이 일어나는 일도 있는데 언제는 또 최대치가 필요할 때는 부족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 같고 이건 좀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 그거는 제주처럼 신재생 보급률이 20% 가까이 되면 세계 각 선진국 신재생 선진국도 똑같이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특히 제주는 조금 더 힘든 것이 저녁에 피크가 있어요 저녁에 전력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가 아직까지는 신재생 주력 발전원이 태양광입니다 태양광, 태양광이 많은 태양광의 특성이 낮에는 발전량이 많은데 해가 지면 발전량이 없습니다 그리고 풍력은 또 여름에 발전량이 낮아져서 겨울에는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풍력, 태양광에 여름철 어제 저녁 7시면 해가 지는 시간이거든요 태양광 발전량이 거의 낮은 수준으로 겨우 운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전통적인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하거나 에너지 저장장치로 낮에 태양광을 저장했다가 저녁에 공급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에너지 저장장치가 전통적인 발전 설비보다는 2배 이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은 이런 경제적인 효과 때문에 에너지 저장장치를 급속하게 확산시키지 못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어떤 과도기적인 것도 있고요 또 수요 변화 우리가 태양광 시간에 발전 경기를 많이 소비할 수 있는 있도록 하고 태양광 발전이 적을 때는 덜 소비하도록 하는 그런 것도 여러 가지 전기차라든가 또는 냉난방 수요들이 어떤 빙축열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앞으로 많이 활용되도록 하는 그런 시장 제도나 요금 제도가 나와야 그런 수요 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그런 것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신재생 수용성을 저희가 태양광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신재생에너지로 많이 갈 수 있는 거죠

윤> 그렇죠 신재생에너지로 가는 것은 뭐 당연한 수순이긴 한데 아직은 이제 기술적인 부분이라든가 구조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좀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김> 예 맞습니다

윤> 오늘 얘기 나온 김에 태양광도 좀 여쭤보고 싶은데 사실 태양광을 언제부턴가 굉장히 많이 장류하지 않았습니까 맞습니다 민간 사업자들도 많고 근데 또 소규모다 보니까 여기에 대한 어려움이 크다고 들었는데 저희 MBC 앞집에도 이렇게 항의하러 오시는 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보면은 장려 분위기 속에서 전력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않고 인허가를 주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나온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 뭐 예측 부분에서도 저희가 제3연계선이라든가 또 에너지 저장장치라든가 이런 것들을 적기에 들어왔으면 해소될 문제도 있었을 것이고요 또 초과 발전이라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니까 특정 시간에 초과 발전을 아예 없이 우리가 운영을 하게 되면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재생 모든 도입 국가들이 5% 또는 다른 나라와 개통이 연계돼서 다른 나라로 바로 보낼 수 있지 않는 한 올해에서 10% 이런 초과 발전 그러니까 제주도는 아직 그것보다 초과 발전 업체가 작은 편이고요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보상하는 문제 그런 손실이기 때문에 보상을 통하고 더 많은 신재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이 제도적인 것들이 마련돼야 되고 정부도 그걸 고민하고 있는데요 아직 태양광 사업자분들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정부가 열심히 제도를 마련하는 중이다 거래소 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지금 계속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해법을 바로 이렇게 발표하고 진짜 고생하시는 태양광 사업자분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은 지금 아직은 아닙니다

윤> 그런 말씀 들어보면 이제 아직은 과도기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아까 제3연계선 여러 차례 말씀하셨잖아요 이건 이제 육지에서 받기도 하고 자유롭게 또 보내기도 할 수 있는 그 연계선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 예 그렇습니다 그 연계선도 저희가 당초 계획대로 역송하던 중이었는데 태양광이 탈락했을 경우에 역송을 하게 되면 제주도 전체 정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태양광에도 그런 전력계통 고장 상황에서 태양광도 발전을 계속해 줘야 되는데 그 장치가 없어서 태양광도 다 발전하다가 중단돼 버리면 태양광이 70% 제주도 우리 전력 공급을 하다가 주력 전원인 태양광이 정지돼 버리면 발전할 발전기가 없기 때문에 제주도가 정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태양광을 70%까지 발전을 못 시키고 지금 현재 50% 수준까지만 발전하다 보니까 초과 발전량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윤> 참 말씀 들어볼 때마다 전력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김> 예 맞습니다 정전을 예방해야 되기 때문에요

윤> 예 알겠습니다 자 본부장님 오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본부장님께서 이제 전력시장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자주 언급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그리고 또 전력거래소에서 관련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으신지 마지막으로 정리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예 우선 우리가 도민들도 태양광 발전 시간에 앞으로는 태양광이 가장 저렴한 발전원이 됩니다 그래서 태양광에 맞춰서 전기가 소비되도록 우리 전력시장 제도도 바뀌지만 한전도 지금 시범 운영을 하고 있는 게 계시별 요금제입니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서 그러니까 계절은 봄 가을에 저렴해지고요 또 시간은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에 우리 수요 반응들이 이제 그런 것들이 일어나야 된다 앞으로 이런 거에 도민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줄수록 태양광 풍력에 대한 우리 발전량을 많이 늘려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전기에 나는 크게 신경 안 쓴다 하는 우리 도민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셔야 우리가 카본프리아일랜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사실 관심이 많이 있어야 또 이것이 감시화 되고 또 견제가 되고 그다음에 또 응원도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이제 좀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고 이게 안 갈 수는 없는 길이잖아요

김> 예 우리 제주도가 먼저 이게 다 2년 앞서서 시행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져야 또 전기 비용을 이렇게 비용 효율적으로 값싸게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전국으로 확산되는 길이기 때문에 우리 제주도 지역의 한전과 또 우리 전력거래소의 역할 또 도민들의 역할이 다른 데보다 중요하다 자부심을 갖고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더운 여름 조금만 더 수고해 주시길 당부드리면서요 오늘 이야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예 고맙습니다

윤> 전력거래소 제주 본부에 김영환 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