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4월26일(화)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허향진 후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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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예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로 허향진 후보가 확정이 됐습니다 지난 21일과 22일에 경선이 치러졌는데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제주도지사 후보로 국민의힘에서 선출을 했죠 지금 전화 연결이 돼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허향진> 예 안녕하십니까 허양진입니다
윤> 예 반갑습니다 일단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이 되셨는데 축하드리고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허> 예 존경하는 우리 제주도민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저를 후보로 확정해 준 것은 반드시 도지사가 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6월 1일 제주도지사 선거 본선에서 반드시 필승해서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윤> 예 이제 후보님이라고 불러도 될 텐데 전에 전화 연결할 때보다 후보 되시고 난 다음에 한 톤이 더 올라가신 것 같습니다(웃음) 그런데 다만 후보로 확정이 되셨습니다마는 되자마자 또 이의 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먼저 질문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이번 경선이 국민의힘에서는 책임당원과 도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서 최종 후보를 선정한 거잖아요 다만 이제 세간에 알려지기로는 유효 투표에서는 장성철 후보가 앞섰는데 허 후보께서는 정치신인 가산점을 10% 적용받았기 때문에 여기서 역전하신 걸로 전해졌습니다. 후보님께서 정치 신인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이의 신청이 들어간 것 같은데 이거는 좀 어떻게 진행이 돼가고 있습니까?
허> 저 입장에서는 저야말로 진정한 정치 신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 9월에 현재 정치에 입문해서 약 7개월 남짓밖에 안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선거에 대학 내에서 선거는 했지만 현실 정치 선거에는 출마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게 그래서 이의 신청 부분은 제가 답변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아마 거론될 사항입니다 거기서 아마 이의 신청이 왔기 때문에 정식으로 문제를 가지고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고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해서 마무리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윤> 예 아직 언제 결정이 되는지는 날짜는 안 정해진 겁니까?
허> 예 저는 모르죠 저한테는 통보를 안 해주니까요
윤> 예 그렇습니까 다만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시고 계신 것 같네요?
허> 예
윤> 이게 문제 제기한 부분이 보니까 정치 신인에 대한 가점이 부여되는 것은 원래 있는 거니까 그 부분은 맞는데 예외 사항에 당협위원장은 제외한다 이렇게 명시가 돼 있는 부분 그런데 이제 예비 후보께서는 당협위원장보다 높은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거죠
허> 예 그렇죠 명시된 것은 당협위원장이고요 저는 당협위원장은 해본 적이 없고요 그리고 저는 직무대행이고 당원들 투표를 통해서 임명된 것이 아니고 중앙당에서 어떤 비상대책 마련하는 차원에서 직무대행으로 임명을 받은 거라서 사전에 제가 선거 조직을 가지고 직무대행을 맡은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들어가서 당을 정비하고 선대위를 구성하고 대선을 치렀습니다 그래서 그 규정이나 당초의 방침과 지침과는 아마 중앙당에서 잘 검토해서 결정했을 것이라고 저는 예측을 합니다
윤> 장성철 예비후보가 이 부분에 좀 이의 제기를 한 것 같은데 그 규정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을 갖고 이제 이의 신청을 한 거군요
허> 예
윤> 예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그 부분은 정하게 될 테니까 그건 또 나오는 결과 보면서 얘기하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무래도 세 분께서 원래 원 팀을 하기로 또 협약까지 맺지 않으셨습니까 이제 바로 또 이의 신청이 들어가다 보니까 이 원 팀 제대로 운영이 될 것인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허> 예 그런데 아마 중앙당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그것이 명확하게 결정을 하고 논란을 마무리시키면 원팀이 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라고 저는 예측을 합니다 일단은 그건 우리 장성철 후보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이 신청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또 그럴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본 거고 결론이 나면 우리가 협약한 대로 결과 승복하고 원팀 구성 그리고 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서 도와줄 것이다 그렇게 저는 믿고 있습니다
윤> 예 정식 결론만 나오면 그 다음에는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말씀이시고 혹시 경선 발표 이후에 세 분께서는 따로 좀 이야기를 해보셨습니까?
허> 아니요 저희가 모이지는 않고요 이의 신청이 있었기 때문에 이걸 기다릴 수밖에 없어서 사전에 연락을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공교롭게 이의 신청이 들어갔기 때문에 축하와 함께 또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먼저 여쭤보게 됐습니다 자 이제 공약 얘기를 해보죠 1호 대표 공약을 내셨던데 소통을 통한 포용적 정책으로 지역 공동체의 아픔과 상처 회복 이 부분을 제시하신 것 같습니다 이거는 이제 어떤 내용의 공약일까요?
허> 제주가 지금 오랫동안 제주 4.3 문제, 강정마을 공동체 해체 문제 요즘에는 제2공항하고 지역에 따라서 개발과 보존의 갈등 문제 이런 것들이 많은 아픔들이 아직도 남아 있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들 아픔에 대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자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과 연기에서 4.3 희생자나 유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그리고 강정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계획을 수립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돼 있고요 그 종합계획에 따라서 반드시 사업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주 사회의 갈등 해결 과정을 화해와 평화의 모범 사례로 우리가 만들어서 제주가 명실상부한 피체계 평화의 섬 인권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윤> 예 1호 대표 공약이 사실 다른 내용들과도 많이 이제 연계된 부분이라서 바로 그러면은 제2공항 질문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통을 얘기하셨는데 사실 소통이 제일 안 되고 있는 부분이 제2공항과 관련된 부분이잖아요 제2공항의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갈등 해소에 중점을 둔 협의체 구성 이 부분을 강조를 하셨는데 이 갈등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 게 좋겠습니까?
허> 지금 아시겠지만 제2공항 문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결과에 따라서 추진이 될 것이냐 멈춰질 것이냐가 결정이 됩니다 국토부가 용역 중이고요 6월 말까지 용역이 끝나면 환경부에 제출되고 환경부가 그것을 검토해서 결정을 합니다 그때 어떤 결정이 되든 갈등은 또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그래도 그 갈등을 우리가 방치할 수는 없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고 지역의 여러 가지 경제성을 반영한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 상생방안 만약 추진이 결정된다면 주거생활 안정 대책이라든지 다시 말해서 이주보상 대책이라든지 일자리 창출 소득 창출 지원 이런 생활대책 문제 가장 중요한 게 환경대책이겠죠 환경 문제 또 찬반 이견 아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이거를 서로 반대 주민 또는 반대하고 있는 여러 가지 단체 등과 함께 같이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장 위한 소통 플랫폼 같은 것들을 구성해서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주도의 행정조직에서 소통의 기능을 확대해 줘야 되고 예산도 더 많이 배정해서 더 집중해서 노력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현재는 제2공항 관련 제주도 기구가 임시 조직인 추진단입니다 이것을 공항 추진을 조속히 하게 되면 그 급을 국 단위로 추진국 수준으로 높여서 해나가고 특히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서 공항 운영을 통한 수익을 도민사회에 환원하도록 하는 노력까지도 다각도로 해 나가겠습니다
윤> 예 다만 후보께서는 제2공항의 최우선 추진을 지금 이야기를 많이 해오셨고 그렇죠 공약으로도 그다음에 윤석열 당선인도 제2공항을 조속하게 추진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지금 세간의 예상은 환경부에서 재심의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공항 추진으로 가지 않겠느냐라는 예상들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다만 근데 여태까지는 소통을 안 한 건 아니었습니다만 후보께서는 좀 경제적인 부분에 초점을 많이 맞추시는 뉘앙스이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갈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건가요?
허> 예 뭐 여론조사 때문에 반대 단체에서 더욱 저에게도 공격을 해오시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제2공항이 추진을 긍정적으로 저는 보고 이 과정에서 도민에 반대하는 여론도 의견도 충분히 반영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 입장이고요 그런데 원천적으로 그걸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우리가 설득을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어쨌든 문제 해결 과정에서 또 갈등 해결 과정에서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반대측 주민 또는 반대 측 단체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진솔하게 대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다만 반대하시는 분들께서는 사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반대를 하시는 것은 대부분 아니거든요
허> 그렇죠
윤> 이것은 근데 후보께서는 도지사가 된다면은 자신 있게 소통의 장으로 끌어올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허> 뭐 끌어오고 노력하겠다는 거죠 자신 있게 끌어올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거고요 그분들이 저의 의견이나 진정성에 부응을 해 주신 다고 기대를 한 거지 적대적으로 부정을 하시게 되면 참 어려워지는 거죠
윤> 만약에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그래도 공항은 계속 그냥 추진이 되는 겁니까?
허> 일단은 국책 사업이고 또 제주의 지금 기존 공항의 여러 가지 안전 문제나
윤> 포화 문제라든가
허> 예 포화 문제 이런 것들을 보고 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지금 저희도 정도의 규모의 섬에 2개 공항이 있는 지역도 많거든요 그리고 활주로가 2개라고 하지만 하나는 못 쓰는 활주로나 마찬가지고 활주로 하나 가지고는 공항 수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런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하나 필요한 것은 바람직하다 필요하다 이렇게 보는 거죠
윤> 예 알겠습니다 갈등 문제가 워낙 좀 사실 심각한 부분이라서 질문이 길어졌는데 다음에 공약 중에 하나가 4.3의 완전한 해결 이 부분은 모든 후보가 다 얘기를 합니다마는 허 후보님께서는 4.3 국가 보상금을 확대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고 지금 현 정부에서도 보상까지는 왔지만은 액수와 관련해서는 기재부와의 협의라든가 여러 협의 문제 때문에 좀 늦어지고 그다음에 지금의 그 금액이 책정이 됐는데 이걸 더 올리시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가능합니까
허> 예 지금 금액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미 그걸 공약으로 제시를 했고요 대선 공약으로 그렇기 때문에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증액 보상금 증액이라든지 지원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있다는 겁니다
윤> 공약이 있기 때문에?
허> 예 대선 공약이고요 그리고 1억 3200이라는 대법원 판례 그 금액이 지금 9천만 원으로 지금은 현재 정부가 결정해서 지급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략적으로 보면 3분의 1 증액이거든요 엄청나게 금액을 증액하는 게 아니고 현재 수집된 예산의 3분의 1만 더 추가로 더 증액하면 우리 유족들이 또는 희생자 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갈 수 있고 우리 공약을 실천할 수 있다 이렇게 드리고요 또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 최초로 4.3 추념식에 참석했지 않습니까 그거는 4.3 문제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4.3 유족과 희생자에 대한 예우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시 말씀드려서 제가 도지사가 되면 대통령 대통령 취임이 돼 있잖아요 그리고 새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서 충분히 이걸 설득하고 논의하면 문제를 풀 수 있다 이렇게 확신합니다
윤> 거의 확신 수준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제 두 가지를 먼저 꼽아봤고요 혹시 이 외에도 후보자께서 강조하고 싶은 정책 공약이 있다면 설명을 청취자분들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허> 예 지금 우리 원희룡 도정에서 청정과 공존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환경 문제에 많은 애를 써서 제주의 환경의 가치를 많이 지켜왔습니다 그런 정책들은 제가 받아들이고 좋은 정책들이기 때문에 지속하고 그러면서도 지속 가능한 제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필요하다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또는 제주 지역의 자본을 이용한 공공자본을 이용한 기업 설립 이것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저는 이제 제주에서 인재들이 청년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양적 또는 질적으로
윤> 좋은 일자리요?
허> 취업할 만한 그런 일자리 3만 2천 개 정도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서 이제 제주공항공사, 제주해양산업공사, 제주교통공사와 같은 그런 공기업을 한 5개 내외로 설립하고 제주형 첨단과학기술단지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더 지금 2단지도 만들고 있습니다마는 그 이상으로 미래산업단지 조성을 해서 ITBT라든지 제주형 산업들을 계속 유치를 해 나가겠다고 하는 공약을 추가로 제가 제시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후보가 확정이 되면 본격적인 경쟁이 이루어지게 될 텐데요 아마 이번에도 굉장히 좀 치열한 경쟁이 될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로서 도민들께 짧게 한 말씀 마무리 인사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허> 예 제주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위기라고 합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저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또 대통령 당선인과 새 정부와 좋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힘을 제주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저는 제주연구원장 그리고 제주대학교 총장을 연임하는 등 많은 경험과 경륜를 갖고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또 그리고 도민과 소통을 잘하겠습니다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그런 소통 도지사가 될 것입니다 도민들의 삶과 가까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제주 곳곳을 발로 뛰면서 면밀하게 살피겠습니다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들을 받들겠습니다 끝까지 변함없는 사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 예 이제 본격적인 선거 경쟁이 펼쳐지게 될 텐데 선의의 경쟁들 하시면 좋겠고요 저희 나중에 한번 또 스튜디오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허> 예 감사합니다
윤> 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