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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토종 입맛

왠지 마트에서 구입하면 봄향이 덜할듯 해서

작정하고 오일장 할머니장에서 봄동이랑 달래와 냉이를 구입했답니다.

달래는 봄동이랑 같이 새콤달콤하게

버무리고, 냉이로는 된장국을 끓였더니

비로소 제게도 봄이 온듯합니다.

제 아무리 맛난 음식도 토속적인 맛에는

비할수가 없다고 느껴지는 걸 보면

입맛도 나이와 비례하는게 확실하네요.

낮엔 아는 후배가 괜찮은 곳이 있다며

안내한 음식점엘 다녀왔는데

느글거려 혼났답니다.

그런데도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젊은 아녀자들이 왜 그렇게나 많아야 하는지

이해불가였답니다.

제주도에서 다른나라 음식도 체험해볼수

있다는 사실은 바람직하기도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갈릭난에 양고기 커리를 

싸먹는 경험은 한번으로 족하겠더랍니다.

그저 시원한 동치미 한사발

쭈욱 들이키고 싶었던 건 

순수한 제주토종 입맛이라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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