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결혼하고 아내의 10번째 생일입니다.
8월17일은 나이먹는걸 싫어하는 아내의 생일입니다.
띠동갑 아내와 같이한지 벌써 10년이네요,
결혼 초에는 성격차이보다 세대차이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뭐 살다보니 뭐 남다른게 없다 생각드네요.
올해는 법적으로 만나이가 적용돼 한살 덜 먹었는데도 40대인 아내가 나이에 민간해 올해는 그냥 나와 같이 해줘 고맙다는 말만 하고 싶습니다.
남들보다 늦은데 중반에 결혼해 딸, 아들 둘 낳고 육아때문에 귀농하고 벌써 6년입니다.
처음 귀농하고 내가 아는 게 없고 할 수 있는 게 없던 것에 많이 힘들었다면 지금은 농사가 내 생각대로 안된다는 현싷에 힘듷어 하는 나를 옆에서 조용히 응원해주는 아내가
그저 고마울 뿐이네요,
범이 엄마! 사는게 뭐 있나? 그냥 서로 이해하고 인정해 주며 살면 돼는 거 아닌가?
나이 먹는거는 내가 할테니까 당신은 지금처럼 우리 가족 옆에만 있어 줘.
당신만 있으면 돼는 우리 애들... 그리고 당신과 같이 사는 나는 정말 행운아일거야.
하지만 나를 믿어주는거는 고맙지만 남자라는 돔물은 틈만 주면 사고를 쳐야 정상이니까 종종 싫은 소리도 좀 해주고...
어쨌거나 생일 축하하고, 많이 사량해...
이제 애들도 말 알아 들을 정도는 되니까. 종종 우리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생일 축하해~~~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