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이웃의 사랑
한달전 딸아이랑 제가 서울에 친정 어머니를 뵈러 갔다가 공항에서 식사하면서 딸아이와 제가 오미크론에 감염이 되었습니다. 몸에 이상을 느꼈을때 다행히 제주에 내려 왔을때부터 외출을 전혀하지 않아서 접촉자는 가족 뿐이 었습니다. 증상이 있는데 자가검진했을때는 음성으로 나왔어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안에만 있었습니다 . 저와 딸이 감염되자 남편 큰아들 막내 아들 이렇게 세남자가 저를 가만두지 않는겁니다.
아침 밥은 뭐냐! 아들은 배고픈데 먹을것 없냐고 하면서 요구하는게 많아서 어쩔수 없이 살림을 병행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다섯 식구 모두 감염이 되면서 자가격리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미처 장을 보지 못해서 집에 남아 있는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었느데 식량이 떨어질때쯤 저희가족 소식을 들은지인 들이 이야기도 없이 현관문 밖에 식료품을 놓고 가거나 뼈감자탕을 포장해 놓고 가시고 전복죽 김치찌개 호박죽 애플파이 등등 대장금도 울고갈 만큼 맛있는 음식들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눈물날 만큼 너무 고맙고 행복 했습니다. 덕분에 저희 가족이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완쾌될수 있었습니다.
이웃 분들의 사랑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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