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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아들아~축하한다~!!



7시 반쯤이면 어김없이 출근하는

아들의 생일이라서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답니다. 

평소에는 급식을 12시면 먹기때문에

아침은 간단히 우유에 선식을 타서 주고

삶은계란과 과일 식빵등을 봉다리에 싸주면

틈틈이 수업 없을 때 간식으로 먹곤하는데

오늘아침은 예외였답니다.

미역국에 소고기볶음에 계란말이에 

촛물 만들어둔거 있어서 아들이 좋아하는

생선초밥 몆개를 만들었네요.

생일날인데 아침부터 굶지말라고

따순밥 한그릇도 엄마의 사랑과 함께

꾹꾹 눌러 담았더니

기분좋게 뚝딱 먹어치워서

내 배가 다 부르답니다.

아이 입에 밥알 들어가는게

엄마들 기쁨이란 말이 딱~입니다..ㅎ

출근하는 아이의 뒷꼭지가 안보일때까지 

7층에서 손 흔들어주는게

몇십년 몸에 밴 습관이라서

오늘 역시도 손을 흔들고 있자니 

괜시리 뭉클하더군요..

그래서 장미꽃다발과 함께  톡을 날렸지요.

아들아~생일 축하한다~!!

31세까지 잘 자라줘서

엄마는 참 뿌듯하고 행복하단다.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하루하루 편안한 맘으로 잘 지내라..

사랑한다~!!

그랬더니 지금 답이 왔네요.

"ㅎㅎㅎ쑥스럽구만,, 감사감사 ^^!!

하루하루 즐거우면 되는거니까~ ㅎㅎ

엄마아빠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ㅎㅎㅎ!!"

늘 긍정마인드로 살아가는 아들이

착하기 그지없답니다.

장가도 보내긴 해얄텐데

늘 곁에두고 심정을 아들은 알랑가 모르겠어요~ㅎ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좋은 선생이 되길 바라고 ..

생일 축하한다는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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