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아들아~축하한다~!!
7시 반쯤이면 어김없이 출근하는
아들의 생일이라서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답니다.
평소에는 급식을 12시면 먹기때문에
아침은 간단히 우유에 선식을 타서 주고
삶은계란과 과일 식빵등을 봉다리에 싸주면
틈틈이 수업 없을 때 간식으로 먹곤하는데
오늘아침은 예외였답니다.
미역국에 소고기볶음에 계란말이에
촛물 만들어둔거 있어서 아들이 좋아하는
생선초밥 몆개를 만들었네요.
생일날인데 아침부터 굶지말라고
따순밥 한그릇도 엄마의 사랑과 함께
꾹꾹 눌러 담았더니
기분좋게 뚝딱 먹어치워서
내 배가 다 부르답니다.
아이 입에 밥알 들어가는게
엄마들 기쁨이란 말이 딱~입니다..ㅎ
출근하는 아이의 뒷꼭지가 안보일때까지
7층에서 손 흔들어주는게
몇십년 몸에 밴 습관이라서
오늘 역시도 손을 흔들고 있자니
괜시리 뭉클하더군요..
그래서 장미꽃다발과 함께 톡을 날렸지요.
아들아~생일 축하한다~!!
31세까지 잘 자라줘서
엄마는 참 뿌듯하고 행복하단다.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하루하루 편안한 맘으로 잘 지내라..
사랑한다~!!
그랬더니 지금 답이 왔네요.
"ㅎㅎㅎ쑥스럽구만,, 감사감사 ^^!!
하루하루 즐거우면 되는거니까~ ㅎㅎ
엄마아빠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ㅎㅎㅎ!!"
늘 긍정마인드로 살아가는 아들이
착하기 그지없답니다.
장가도 보내긴 해얄텐데
늘 곁에두고 심정을 아들은 알랑가 모르겠어요~ㅎ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좋은 선생이 되길 바라고 ..
생일 축하한다는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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