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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멋진 신랑을 즐거운 오후2시에 소개합니다!

애 아빠가 즐거운 오후2시는 무조건 들어야 하는 사람인지라 두분 목소리는 가족 목소리보다 더 친숙하게 듣고 있답니다.

이글을 쓰는 아이디 역시 신랑이 만들었지만 신랑은 자주 문자참여만 하는듯 합니다.

전화 연결도 몇번 되었고요!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멋진? 나에게만은 세상 최고인 애 아빠!ㅎ

요즘 흔히들 주변에 보면 부모 재산때문에 다투는 집안들이 많은데.

우리 신랑은 몇일전에 저에게

각시야! 우리 이젠 농사로 어느정도 인정도 받고 먹고 살만 하니까 부모님이랑 이제 쉬게 하자고 하는겁니다.

신랑은 올해 46 이고 10여년이 넘은 젊은농부 랍니다.

처음에 농업에 뛰어들고 누구나 그렇듯이 부모님과의 의견차가 많았답니다.

신랑은 저희 지역에서 거의 농산물 직거래를 처음으로 시도했었답니다.

사실 10여년전만 해도 시골에서 직거래 한다면 다들 얼마나 나가냐?

그리해서 밥은 먹고 살겠냐?

이런 분들이 대다수였답니다.

하지만 우리 신랑은 묵묵히 한분 한분 시작했고 십여년이 흘러 지금은 지역은 물론 전국으로 재배하는 모든 농작물이 없어서 못 보낼정도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제가 봐도 대단한게!  성실함과 특히 농산물 포장작업시 정말 깐깐하게 눈빛이 달라진답니다.

각시야!

택배는 무조건 최고여야 헌다.

농업도 어영부영이 아닌 프로라야 헌다.더 공부하고 안그럼 뒤쳐져.10년후는 제주가 아닌 전국 최고의 농장으로 만들겠다는 신랑!

그런덕에 이제는 부모님이 최고의 지원군이 되었고요!

그런 신랑이 우리가 부모님께 그동안 진빚이 너무 많다고 늘 말한답니다.

사실상 부모님이 없었으면 참 힘들었고 시작도 못 했을듯 합니다.

요즘 말이 농사지?

시작만 하려해도 기본 억 소리가 난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부모 재산이니 뭐니 욕심낸다는데 그냥 우린 우리대로 살자고.

장인.장모님이 안계시기에 지금처럼 옆에 계셔주는것만도 고맙게 생각하자고!

그리고 두 아들도 강하게 키워서 세상에 내보내겠다는 신랑!

올해도 변함없이 수익의 일부를 몇년째 조금씩 남모르게 지원해오는 단체에 보내며!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우리가 영 해사 자식들도 복 받은다!

하며 씩 웃는 남자!

두아들도 이런 아빠를 많이 닮아 가는듯 합니다.

제가 두서없이 쓴글이지만 이방송을 들으며 씩 웃을

우리 신랑!

현석.현준 아빠!

제인생의 로또 1등은 당신임을 알고 늘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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