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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어느중년부부의 결혼이야기

어느덧 20년이 지나버린 우리부부 인생살이
오늘 오후햇쌀이 눈이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들녘 산기슭에도 봄 손님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매년 2월 마지막날 28일은 저희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은지 21년이 되는날입니다. 결혼이란말이 잊혀질쯤 30후반에 만나서로인연을 맺은 우리부부는 이제 50이 훌쩍지나 머지않아 60을 기다리는 중년이 되었습니다. 정말 세월이 흐름은 번개가 지나가듯 빠른가 봅니다. 그래도 후회가 많지않은 인생을 살아온 것 같아 아쉬움이 덜합니다. 앞으로 남은인생도 즐겁고 보람있게 후회없도록 살고싶습니다. 이제아이들도 자라서 딸은 대학3학년이 되고 아들은 중학교2학년이 됩니다. 아직까지 부모 속썩이지않고 나름대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딸 아들이 자라서 제 몫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부모의 행복이겠지요. 아직은 몰라도 지금은 잘하고있으니까 희망을 걸어봅니다. 자식이 잘되면 저희부부도 소소한 행복을 누리겠지요. 아내는 지금 체신공무원으로 36년을 일하고 있고 저는 관광업게 종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경제적으로 만족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불편없이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아내가 가정경제를 거의 도맡아서 생활하고 있어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입니다. 직장생활 하랴 집안 살림하랴 빠쁘게 살아가는 아내가 안쓰럽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노력해서 지금보다 좀더 가정에 보탬이 되는 남편과 아빠로 거듭나도록 더 노력하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늘 고맙고 앞으로도 더욱사랑하고 감싸며 늘 행복을 느끼게 하겠습니다. 오창훈 임미선씨 항상 줄겁고 고마운 방송 열심히 듣고있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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