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사랑이라고 말하세요
어제 늦은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사랑과영혼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과영혼은 제가 중학교때 한참 언체인드멜로디라는 영화음악과 함께 인기가 있었던 영화입니다. 그때당시는 그저 인기가 많은 영화라 친구들과 함께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제가 연애감정이 별로 없었던지 사랑하는 연인이 이별에 대한 감정이입이 별로 안됐던 것 같아요. 그저 그랬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연애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그리고 사랑스런 아이셋을 낳고 너무나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십중반이 된 이시점에서 또다시 사랑과영혼이라는 영화에서 주는 아름다운 감정들을 다시금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내남편 내아이들 친정엄마 언니들 모두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느낌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갑자기 이별이라는 녀석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일이니 후회하기전에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점점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지나 봐요 영화가 끝나갈 무렵 평소 잘 눈물을 보이지 않는편인데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할말 못하고 이별한다면...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하염없이 흘리더군요. 저 왜이렇죠? 점점갈수록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게 주책맞는 것 같아요 .
영화를 보다보니 자정이 넘은 새벽 1시가 되었습니다. 곤히 자고있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보니 “사랑해그리고 고마워”라고 부르며 뽀뽀하고 퉁퉁부은 눈으로 잠들었네요.
올 한해도 무사히 잘보냈고 내년 2018년 우리가족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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