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농촌들녁에도 CCTV가 필요해요......
두분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즐겁게 나른한 오후를 활력으로 바꿔주시는 두분이 수고 해주시는 방송에
감사를 드립니다, 간만에 사연을 올립니다, 저번주 토요일은 고향 한림쪽에 제사가 있어서 저녁 늦게 방문을 하게 됬는데
나이드신 당숙께서 안계서 가지고, 안부를 물으니 밭에 순찰중이라고 해서, 왠 순찰입니까? 물으시니
올해는 마늘값이 너무 올라서, 밭에 뽑아서 말리는데 그냥지나다가 차로 가져가 버리는 일이 종종 생겨서 가끔씩
순찰을 돌아야 한답니다. 아니 농사일도 고되고 힘이든데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산간 어느마을은 청년회에서
조를 짜서 순찰을 돌며 농작물들을 지키고 있답니다. 그러나 저희 고향은 청년들도 거의 없어 나이 드신분들이라
그렇게도 할수가 없고해서 각자 개인별도 마늘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숙께서는 제사도 빨리 끝내고
또 다시 순찰을 돌러 나가시더군요.......어찌하다 우리 고향 풍속이 이렇게 바뀌고 있는지 답답하고 서글퍼 집니다,
아니 하다하다 밭에 CCTV를 달아야하나? 하는 말씀도 있었답니다..... 누구에게 부탁을 드려야 할까요?
농촌에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모두 힘들게 지은농산물들 입니다, 제발 어르신들을 가슴아프게 하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을 드려봅니다, 간만에 참여 하면서 줄겁고 재미난 소식을 알려야 하는데 죄송 합니다,
당숙께서는 며칠간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는지 더 많이 늙어보여서 줄거운 오후2시에 힘을 빌어
하소연을 해봅니다, 아마 이사연이 방송이 되어 농작물들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이 없길 기대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