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3년3월14일(화) 들불축제 존폐기로 (제주 들불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들 모임 엄문희)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라디오 제주시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올해 들불축제 좀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셨던 것 같은데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르려고 했습니다마는 결국 취소가 됐습니다 산불 문제나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취소가 됐는데 지금 제주 들불축제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고 하는군요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가칭 제주 들불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들 모임의 엄문희씨를 연결해서 왜 폐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엄문희> 네 안녕하세요
윤> 예 자 일단 들불축제 폐지를 주장해 오셨습니다마는 이번에 결국 제주 들불축제는 불이 없는 축제로 마무리됐습니다 불 관련 행사들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엄> 당연히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이번에 정부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로 발령돼서 산불 위험이 커져서 논의를 하게 된 결과라고 알고 있어요 또 한편으로는 시민들의 반대 여론도 반영됐을 거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윤>자 일단은 산불이 가장 주된 이유였습니다 뭐 지금 건조주의보가 매번 발효되는 상황이고 다른 지역에 또 큰 산불이 나면서 경계심이 상당히 높아진 부분이 있는데 들불축제를 반대하시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서명 운동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서명에는 많이들 동참하셨습니까
엄> 저희가 들불축제 전에 서명을 일주일 정도 받았는데요 한 2300여 분 정도가 서명에 동참을 해 주셨고 그리고 서명하신 분들보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다행이었던 것은 개별적으로 정보공개 청구나 행사장 같은 데 방문해서 시위를 하시거나 SNS에 문제의식 등을 나누시는 그런 여러 시민의 모습이 나중에 굉장히 많이 보였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도청 홈페이지나 이런 데 가서 글을 올리시거나 정보공개를 청구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까
엄> 네 그런 걸로 알고 있어요 또 육지에서도 많이 관심을 갖고 시민들께서 제주에서 일어나는 행사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윤> 아 그래요 보통 들불축제 하면은 뭐 전국적으로도 인기가 있는 축제 이렇게들만 알고 계셨었는데 반대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있었습니다 그것도 짧은 시간에 많이들 서명을 하셨고 따로 또 반대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셨는데 자 그럼 오늘의 가장 큰 이유가 되겠죠 들불축제를 반대하시는 이유 구체적인 이유를 한번 들어보도록 할까요
엄> 이유가 단순하지는 않고 여러 가지가 복합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가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게 탄소배출 축제라는 점인데 기후재난 현실에서 지구 곳곳이 불타고 있고 그런 뉴스들을 많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무리 이름을 축제라고 한다고 해도 결국은 시대에 역행하는 방식이다 자연을 학대하거나 기후재난의 관경을 부채질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견들이 많이 있고요 두 번째는 친환경 슬로건을 걸고 있긴 하지만 결국은요 즘 말로 그린워싱이라고도 하는데요 산을 불태우거나 그리고 비가 왔을 때는 사실은 인화성 물질을 가지고 불을 태운 적도 사실은 있어서 그게 법적으로는 생활 쓰레기도 못 태우는데 그게 공공이 혹은 축제 이름을 빌려서 이런 걸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인가 그런 질문들도 있었고 한 두 가지 정도 더 말하자면 위험하다는 거죠 이미 2009년도에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축제가 있었어요 억새밭에 불을 놓는 축제였는데 당시에 인명 피해가 있었거든요 가장 건조한 시기에 사실 이런 초지에 불을 놓는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거고 위험한 불을 굳이 해야 하는지 다른 방식은 고민할 수 없을까 그런 생각들이 있었고 또 하나가 제주 지역에서 활동했던 시민들이 새별오름 해당 지역을 모니터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거기 갔는데 새 둥지도 발견되고 그리고 우리가 보기에는 그냥 억새밭인 것 같지만 다수의 어떤 초지들이 있었고 거기에 알곡을 먹는 새들이나 야생 생물들이 굉장히 많더라는 거죠 그래서 야생동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문제 여기에도 저희들은 질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 예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 여러 가지 아까 탄소배출 문제도 얘기하셨고 사실 인화성 물질을 쓰면서까지 친환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야 되느냐 그다음에 아까 위험 얘기하셨었는데 이건 다른 지역에서 아주 큰 사고가 난 적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동식물 서식지를 파괴한다 이 얘기도 지금 같이 하셨네요 그리고 모니터링 하셨다고 하니까 예전에 제가 기억나는 게 불을 놓고 난 뒤에 식생이 바뀌었다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 이것도 맞습니까
엄> 불을 계속 수십 년간 지르면 식생이 바뀔 수밖에 없는데요 탐방로를 중심으로 해서 좌우의 식생이 굉장히 많이 다른 것을 저희가 발견을 했어요 그런데도 그게 인위적인 사실 길밖에 사실 되지 않는 게 탐방로 좁은 사이에 사실 식생이 다른 것 자체가 굉장히 인위적인 장면이었고 옆에는 덤불 숲이 우거져 있었는데 그 숲에서 이 초지 사이로 그러니까 다른 영역 사이를 오가는 동물들이 되게 많이 있었고요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렇게 매일 불을 지르는데도 그 자리에 여전히 동식물들이 되게 많이 있다는 거였어요 좀 모습이 다를 뿐이지 사실은 서식지에 그것을 양적으로 측정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그렇게 불을 내는데도 여전히 그곳에 동물들이 되게 많이 살고 있었다는 거죠 저희도 이번에 굉장히 많이 놀랐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자 일단 공감대는 많이들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오영훈 지사도 들불 축제의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제 고민이 되는 것은 이것이 2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고요 또 그다음에 다른 지역에서도 좀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그런 축제이기 때문에 갑자기 없앤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떠십니까
엄> 오영훈 도지사가 시대 상황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그 시대 상황이라는 말을 저는 되게 중요하게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어떤 행사나 사건이나 이런 것들은 다 그 시대 상황에 전립기반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이 기후재난 시대인 것을 모두 다 다 인식하고 있고 그렇다면 마땅히 축제의 모습도 변형 변경 혹은 폐지 다시 재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20년 넘게 지속하는 축제이기는 하지만 그걸 바로 완전히 아무것도 없이 없앤다는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고민을 할 수는 있고 그 고민을 시작하면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윤> 변경 폐지 혹은 재고라는 말씀을 하셨고 여기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보자라는 말씀하셨는데 혹시 개인적으로는 어떤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엄> 일단 저는 축제에 대한 상상력이 우리가 조금 더 넓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축제가 반드시 어떤 스펙터클한 행사를 동원해야 하나 동반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들을 하게 되고 또 축제가 반드시 장소와 물질을 기반하는 것인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도 사실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1년 몇 번의 짧은 기간에 집중돼서 세금이나 여러 가지 사회적 재화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이어야 하는가 그렇지 않고 연중 상시 프로젝트 형태로도 저는 잔잔하게 어떤 일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정말 지금 같이 논의를 하면 좋겠어요
윤> 축제의 개념 자체를 좀 바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반드시 크게 화려하게 불을 놓아야만 그것이 축제가 되는 것이냐 여기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하자 이런 말씀이신 것 같네요
엄> 네 맞습니다
윤> 반면 이런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산불 위험이나 환경 등의 문제의식에는 동의할 수도 있긴 한데 이것이 시민들이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즐기는 문화와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축제인데 그리고 또 우리 제주의 전통을 재현한 그런 축제이기도 한데 이것을 그냥 폐지하기에는 좀 아쉽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엄> 위험한 부분을 빼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전통 부분이 있다면 그런 건 다른 형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무엇보다 이번에 새별오름의 들불축제 관련해서 도민 안전을 최우선하겠다고 하는 포스터가 따로 별도로 나온 것이 있어요 이건 스스로 공공이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하잖아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저는 위험한 일을 하면서 그 위험에서 도민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공공력을 동원하기보다는 계속 반복되는 말이기는 한데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고 그리고 이번에 들에 불을 놓는 것이 전통인가 아닌가 하는 논란도 사실은 있었는데요 그 부분을 조금 더 밝혀져야 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개별적으로 농부들이나 나이 드신 분들한테 여쭤보기는 했는데 이야기들이 각각 지역마다 사실은 공공이 하는 말과는 조금 다른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대적으로 그렇게 큰 불을 놓는 일은 없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공공이 밝힌 바에 의하면 제주 전역에서 사실 불을 놓았다고 하는데 그거와는 다르게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전통을 만들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어떤 맥락을 만들어가는 것들에 대해서 불편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삼성혈에서 채화하는데 이거는 굉장히 억지스럽게 맥락이나 소설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스토리텔링하는 것처럼 왜 삼성혈에서 불을 만들어서 봉송을 해서 붙여야 되는지 제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는 거예요 약간 좀 조금 강하게 말하면 그 가부장적 문화재인 것처럼 보여졌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동의할 수 없는 감정도 사실은 저에게는 있었습니다
윤> 아까 그 전통을 인위적으로 자꾸 만들어내고 재현한다는 말씀하셨잖아요 일반적으로 사실 들불 축제는 다들 그렇게 알고 계십니다 이게 97년부터 시작이 됐는데 가축 방목을 위해서 목축 방해를 재연하는 모습으로 이제 1997년에 시작됐다 풍년을 기원하고 애군을 떨친다는 의미로 불을 놓는 것이 우리 제주의 전통이었다 다들 이렇게 알고 계셨는데 이게 직접 예전에 일을 하셨던 분들을 만나보니까 다른 얘기들을 하셨던 모양이네요
엄> 네 그렇기도 하고 저도 어떤 자료에서 읽은 것이기는 한데 실제로 불을 놓는 이런 동물들도 함께 죽는 것이거든요 새로운 해충만 죽는 것은 아니에요 그 자체로 사실은 자연의 어떤 힘 자연이 가지고 있는 생성력을 믿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과거에는 들에 불을 놓는 것이 관례이고 전통이고 필요한 일이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그 자리에서 농사를 짓거나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단지 맥락 없이 그 장면만 불을 놓는 그 스펙터클만 재현하는 것이잖아요 저는 그 부분에 질문하고 싶습니다
윤> 제가 지금 엄문희 선생님께 이 질문을 드리면 혼날 것 같긴 한데 그런데 이제 이건 현실적으로 또 나오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이것도 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대신 드리는 거라고 생각을 하시고 이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이 된 바 있었잖아요 30만 명이 매년 찾아올 정도로 제주 관광의 하나의 상징적인 콘텐츠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엄> 저는 공공의 혹은 축제를 기획하는 주체들이 사실 편리한 방법 혹은 스펙터를 동원해서 사실은 사람들을 동원하는 방법 말고 그렇게 하는 것이 물론 가장 손쉬운 방법일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올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는데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인 효과도 있지만 준비 과정에서의 사실은 세금이라든지 여러 가지 공공력을 동원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이거든요 여러 가지 사회적 책임도 분명히 필요한 것이고 중요한 것은 자연 혹은 인간 삶의 착취나 파괴도 분명히 동원되는 거니까 저희가 그 부분을 가지고 반대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그날 그 기간 동안에 수익이라든지 그것만으로는 이게 경제적 효과인지 저는 그걸 동의할 수가 없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이러한 장면들이 계속 축제 이름으로 계속 반복되는 것이 저는 사회적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어쨌든 간에 아무리 스토리텔링을 덧 입혀도 이건 파괴에 기반한 축제이고 그만큼 지속 되기가 매우 어려운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계속 여러 질문에서 제가 반복해서 말하고 있지만 축제에 대한 상상을 완전히 새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영훈 지사가 말했던 것처럼 그것은 시대 상황에 맞춰서 변화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요 이 축제도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변화 혹은 폐지 이런 걸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다른 것들을 해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을 테니까요
윤> 이 질문을 안 드릴 수는 없었던 것이 이제 이 부분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서 불분명하다는 말씀도 하셨지만 분명히 이 행사를 통해서 이익을 보는 분들이 계시고 또 그것이 생계이신 분들도 있을 거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찬반 여론은 당연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엄> 네 그렇죠
윤> 알겠습니다 사실 제주의 여러 축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전국적으로도 지금 지방자치가 활성화되면서 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다들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최근에 트렌드는 친환경 청정 그린 이런 것들을 강조하기 마련이긴 합니다마는 말씀하셨던 대로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가 여기에 대한 고민들도 있죠 혹시 들불축제처럼 좀 문제가 있다고 보는 축제나 연례 행사 같은 것들도 있으실까요
엄> 제가 질문 조금 다시 이해를 못한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윤> 예 제주 도내에 또 여러 축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 슬로건만 친환경 청정 이런 것을 내세우고 제대로 의미를 담아내지 못하는 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축제들이 혹시 또 있을까 싶어서 여쭤봤는데요
엄> 저는 그 질문에 오히려 이렇게 대답을 좀 하고 싶은데요 슬로건은 다양한데 모습은 너무 비슷하다는 거예요 그런 경우에는 사실은 슬로건이 슬로건으로만 남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도 제주에 있는 여러 축제들을 한번 이렇게 검색해 보고 확인을 해봤거든요 물론 저는 제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다양한 축제들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그중에는 소위 소외된 계층이나 이런 축제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잔잔하고 작지만 지속되는 축제들도 분명히 보였어요 제가 어떤 축제의 선호를 여기서 이름을 호명할 수는 없을 텐데 그런 것도 분명히 있었어요 그래서 그리고 저희는 저는 그 이름을 축제라고 부르면 그것이 축제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가 축제라고 이름 부르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한다면 우리가 축제라는 이름 해서 그냥 단순하게 상상하는 그런 스펙터클이 아닌 정말 우리에게 이롭고 인간 삶에 이롭고 모든 자연과 생태계도 이로운 일들을 계속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아까 이름은 다 다른데 모습들은 다 비슷하다는 말씀하셨잖아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하실 것 같아서 저도 그 얘기 듣는 순간에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마는 말씀하셨던 대로 이제 고민은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도지사가 또 이야기를 했고 관련돼서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요 좀 더 많은 분들이 중지를 모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 저희가 다음 기회에 한번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엄> 예 감사합니다
윤> 제주 들불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들 모임에 엄문희 씨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