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4월 7일(화) [총선대담 2차] 제주시 갑 선거구/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4월 7일(화)
■ 대담 : 송재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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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이제 4.15 총선이 8일 남았습니다. 후보들의 움직임도 굉장히 바빠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주시 갑 선거구의 후보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먼저 제주시 갑 선거구의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송재호> 예. 안녕하세요. 송재호입니다.
●윤> 예. 요즘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거 같습니다.
○송> 예.
●윤> 자, 본격적인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고 후보들에게는 시간이 참 빨리 갈 거 같은데 좀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송>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우선 선거가 원래 민주주의의 축제라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게 코로나 위기로 분위기는 이제 축제하고 아주 거리가 멀죠. 아주 차분히 가라앉아 있고 또 정부가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아주 중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저희들도 거리를 두어야지 그냥 무턱대고 다가갈 수가 없잖습니까? 그러니 참 명함 건네기도 사실은 쉽지 않구요. 또 마스크를 끼고 있으니 또 얼굴뵐 때 마스크를 좀 벗어서 뵙시다 하기도 난감하지요. 그래서 많이 사실은 유권자분들 의견을 듣고 또 이렇게 찾아뵙고 그렇게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에 많은 한계가 있어서 어렵구요. 또 이게 SNS라고 하는 이 새로운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를 가지고 하다보니까 이게 젊은층 하고는 굉장히 익숙하지만 또 연세가 드신 분들하고는 조금 떨어진 부분들도 있어서 그러니까 이렇게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방면에서 해야 되는 그런 점들이 또 쉽지 않습니다.
●윤> 말씀 들어보니까 참 과거와 달라진 점들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송> 예. 정말 새로운 선거 질서인거 같아요. 이게 또 앞으로 어쩌면 이런 류의 방식들이 점점 고착화될 소지도 크구요.
●윤> 예. 그러면은 후보님께서 이제 대면해서 만나기도 참 힘드시고 본인의 공약 알리기도 쉽지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지역구가 제주시 갑 아니겠습니까? 갑에서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겠지만은 시급히 이건 좀 해결해야 될 거 같다라고 눈에 보이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송> 일단 아주 급한 거는 뭐 역시 코로나로 말미암은 생계 위기입니다. 택시하시는 분, 식당하시는 분, 펜션, 학원 할 거 없이 아주 몹시 어렵구요. 자영업, 소상공업자인 농어민들을 위한 긴급대책이 하루 빨리, 한시 바삐 해야 되고, 저도 중앙 정부, 여러 당에 이거 매우 급하다, 이게 아주 심폐소생술 같은 거다, 산소호흡기가 있어야 된다, 늘 협박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윤> 이게 당.정.청 간에도 이견이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 같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서 이건 정리가 잘 돼 가고 있습니까?
○송> 예. 일단 당쪽은 지역의 민심을 전달하다 보니까 굉장히 급박하죠. 이게 응급실 같은, 근데 이제 청와대나 정부는 그걸 또 실제 정책을 하는 건 또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예산도 또 따져 봐야 되고 가용되는 돈이 어떻게 있는지, 채권을 발행하면 얼마나 빚져야 되는지, 뭐 이런 부분들을 계산하니까 다소 늦는 측면이 있는데요. 결국은 뭐 당이 주도하는 형태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지금 공약 중에서 제주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제주형 제조업’을 육성하겠다 밝히셨는데 이거는 어떤 내용인지 소개를 좀 부탁드리죠.
○송> 우리 제주도에 가보면, 제주 해안에 가보면 톳이 많잖습니까? 톳이 평상시에는 한 1킬로그램에 1,200원 했는데 요즘에는 580원 정도 해가지고 인건비도 안 나와서 지금 이렇게 따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 톳을 갖다가 고혈압에 아주 좋거든요? 이걸 말려서 분말로 해서 가공해서 혈압 제제의 건강식품으로 만들면 톳을 그대로 파는 건 1차인데 건강식품으로 이제 제조하면 제주형 제조업이 되는 거지요. 그러면 이 톳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건강에 좋다니까 조금 더 비싸게 팔 수 있구요.
또 이게 건강을 위해서 제주에 휴양 오시는 분들하고 연계를 하면 이게 관광과도 연결되니까 또 시장이 더 넓어지고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고, 이렇게 하는 거 쉽게 이제 이게 뭐 마늘도 가능하구요. 양배추나 브로콜리도 다 이런 류들이죠. 건강 주스로 만들고 또 이것을 안티에이징이라 그러는데 항노화하는 이런 면역력 강화라든가 이런 거 하고 연결하는 건강 장수 산업하고 연결하고 이런 것들이 제주 상품은 거의 가능해서 이게 우리 도민이 직접 잘 아는 부분이고 잘하고 우리가 어릴 때부터 익숙해온 자산들이니까.
●윤> 그러면 이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통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송> 유통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가 품질은 좋은데 제 값을 못 받는 게 유통에서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유통 부분도 우리 자체적으로 유통공사를 설립해서 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지금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추가 이전 계획을 우리가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농어촌유통공사 같은 것을 제주에 가져와도 되지요. 그런 대안들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최대한 공약들을 많이 여쭤보려고 하는데 정부의 신남방 정책 전진기지 제주 구현, 이렇게 또 약속하셨는데 이건 어떤 내용일까요?
○송> 우리가 사실 북방으로 가는 게 북핵 때문에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중국 시장보다 더 그만큼 효용 있는 시장이 신남방 국가들인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이쪽 신남방 아세안 국가들이 인구만 해도 한 5억5천 명 정도 되요. 인도네시아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마는 한 15년 이내에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이 된다고 하거든요. 인구만도 1억2천 되구요. 그래서 이게 아주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는데 정부도 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아주 역점적으로 지금 가고 있는데 제주의 경우는 수산업이 양식 기술을 필두로 이미 많은 업자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또 제주하고 그런 제주의 상품을 인도의 마트에 넣겠다고 하는 자카르트에, 그런 공식적인 의견들도 오갔구요. 그래서 그런 가능성이 굉장히 풍부해서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그런 수산기술, 양식기술이라든가 양돈, 양계 이런 부분들이 가능성이 많습니다.
●윤> 역시 이 부분도 제주가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서 신남방 정책.
○송> 그렇죠. 우리 도민이 하는 거구요. 이거 할 때는 이제 신남방 정책은 정부 정책이니까 우리가 상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 전에 대통령 (정책)실장을 했던 김수현 실장도 와서 이거는 가능하다. 지금 신남방 정책, 우리 위원회도 이건 아주 가능하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하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 제가 당락에 관계없이 이 부분은 가능하게 추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그리고 농산어촌 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와 연계한 기본소득 지급을 약속을 하셨는데 이 부분은 어떤 내용일까요?
○송> 이 기본소득도 사실은 올해 이 공익형 직불제가 2조4천억이 올 1월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서 예산을 확보하고, 확보돼 가고 있는 겁니다. 이 부분은 농가소득 안정인데요. 이 농가가 예를 들어서 꼭 무슨 1차 산업을 갖다가 내다파는 그런 생산 소비의 관계만 볼게 아니라 우리 환경을 보존하거나 이 농가가 우리 경관 가치를 지키고 또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마을을 유지하고 이런 공익적 가치가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서 정부가 예산에서 돈을 직접 주자는 거죠. 직불이라고 하는 건. 그럼 예를 들어서 스위스 같은 데는 농가소득이 한 8,9천만 원 되는데 직불로 한 7천만 원 정도 주구요. 프랑스도 한 5,6천만 원 줍니다. 그러니까 50~80%를 국가가 그런 공익적 가치에 대해서 보전을 해주는 셈이에요. 우리도 이걸 해야 되는데 우리는 아주 협소한, 지금 미미한 수준이어서 이제 시작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한 30%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윤> 30% 까지요.
○송> 예.
●윤> 이게 이제 확대해 나가는, 처음으로 좀 잡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송> 지금 현재 제주도 같으면 농가소득이 한 4천 7,8백만 원 되니까, 천만 원 정도 이상을 보전해보려고 하는 거지요. 문재인 정부 안에서. 앞으로 2년 안에.
●윤> 예. 알겠습니다. 내가 만약에 국회의원이 된다, 지금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고 여러 가지 공약들을 내세우고 계시지마는 가장 먼저 발의해보고 싶은 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송> 역시 그 제주의 자존을 지켜야 되는데요. 제주의 자존은 저는 4.3 문제의 완전한 해결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72년 됐거든요. 4.3이. 그때 4.3이 발발할 때, 4.3항쟁이 났을 때 1살 됐던 분들이 이제 72살이 된 셈이구요. 지금 이런 유족 분들이 한 1만3천여 분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이 4.3 유족의 이 오래된 한을 우리가 반드시 이번 문재인 정부 안에서 풀어드려야 되겠다. 이게 결국은 하나는 배상이거든요. 그 다음 두 번째는 억울하게 재판받아서 죄인된 부분에 대한 부분들을 이제 벗겨 드리는 거죠.
●윤> 예. 알겠습니다. 시간이 이제 다 되가지고요.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은 4.3과 관련된 특별법 개정안 법이 되겠군요.
○송> 네. 그렇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자, 이제 시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남은 기간 선거운동 잘 하시구요. 저희는 또 다음 기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송> 많이 좀 지원해 주십시오.
●윤> 예. 고맙습니다.
○송> 네. 감사합니다.
●윤> 제주시 갑 선거구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