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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12월2일(금) 2023 희망나눔 사랑의온도탑 제막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지언 회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예 연말연시가 되면 희망나눔 캠페인이 시작되죠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지난달 30일 "함께하는 나눔 지속 가능한 제주"를 슬로건으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따뜻한 나눔에 참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지언 회장을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지금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강지언> 예 안녕하십니까 강지언입니다

윤>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에 불이 켜졌다고 들었는데 겨울이 되면 오가면서 많은 도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곤 하죠 올해는 어디에 설치가 됐습니까

윤> 예 말씀해 주신 대로 제주 사랑의 열매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인 희망나눔 캠페인이 지난 30일 도청 로비에서 출범식을 갖고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출범식에는 제주 사랑의열매 명예회장인 오영훈 도지사님과 나눔 리더인 김경학 도의회 의장님을 비롯해서 주요 기부자 분들과 사회복지기관 대표님들 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성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노형오거리와 도청 로비에 설치가 돼 있습니다 또 실물 온도탑 외에도 도민 여러분들이 사랑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주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또 뉴스 방송, 온라인 지면 신문에도 사랑의 온도 모금 현황을 표시할 예정이니까 한 번씩 잘 들여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 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실 오가면서 이 사랑의 온도를 확인하는 일이 겨울에는 좀 일상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어느 정도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이긴 한데 지난 희망 2022 캠페인 때는 굉장히 코로나19가 한창이어서 또 경기도 어려워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지 않았었습니까

강> 그렇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던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서는 42억 900만 원이 모이면서 온도는 108.4도를 달성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기도 어렵고 그래서 기부가 줄어들지 않을까 염려가 많았는데요 오히려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제주도민들의 나눔 정신 있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윤> 당초에는 사실 너무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사랑의 온도탑이 좀 낮지 않을까 온도가 낮지 않을까 걱정들도 많이 했었는데 오히려 어려우니까 더 주변에 더 어려운 이웃들을 좀 생각하시면서 많이들 참여를 해 주셨었군요

강> 네

윤> 그러면 지난해 모인 성금은 어떻게 사용이 됐습니까

강> 예 지난해 저희 사랑의 열매로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과 같은 8대 배분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적용해서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또 이웃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배분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고요 지금까지도 기존의 전통적인 사회복지 분야 외에도 코로나19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재난 취약계층 위기 가정 등의 생계비, 의료비 이런 것들을 지원을 했고 복지시설 또 복지단체와 함께 중복장애나 신빈곤층과 같이 도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해소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윤> 말씀 들어보니까 우리 사회에 이제 복지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회장님 기억에 남는 사례나 일화 같은 것들도 있으십니까

강> 예 그게 기억에 남는 사례들이 있는데요 한경면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의 경우인데요 이 친구가 큰 돈을 기부를 했어요 100만원을 기부를 했는데 그래서 초등학생이 어떻게 100만원씩이나 이렇게 기부를 했는지를 물어보니까 등교하는 길에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보고 이런 분들을 좀 도와드려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서 용돈을 1년 동안 다 모은 거예요 그래서 100만원을 모아서 이렇게 기부를 해 준 사례도 있고요 또 특이한 것은 해마다 같은 금액 그러니까 2천년도에는 2천만원 2001년에는 2001만원 이렇게 해서 2021년에 2021만원을 기부해 주신 주식회사 한라지앤씨 김신성 대표님도 있고요 또 희망복지 운영 부분 최우수 기관으로 포상금을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받았는데 이 받은 포상금 3천만원을 이렇게 저희 사랑의 열매에 기부도 해 주셨고 또 아산상 봉사 부분 상금 1천만원을 기부해 주신 제주 아라요양병원 이유근 원장님도 이렇게 기억에 남니다

윤> 아니 뭐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께서 참여를 해주셨는데 아까 그 초등학생은 100만원을 모아서 성금을 전달했습니까

강> 예

윤> 초등학생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는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난해에는 이렇게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성금이 모였었는데 올해는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셨는지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또 캠페인 기간과 참여하실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강> 예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목표액보다 1억 5천만원을 더 높이 잡아서 40억 4천만원을 목표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 최고 목표 금액인데요 지금 이 사이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라든지 유례 없는 물가 상승 또 소비심리 위축과 같은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복지 수요들이 늘어나게 되는데 그걸 반영을 해서 목표액을 높였습니다 그래서 40억 4천만 원의 1%인 4040만원이 모일 때마다 수온주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따뜻한 제주를 함께 만들어주실 이런 관심 있는 분들은 제주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로 오시면 여러 상황에 맞게 기부할 수 있는 나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니까 참고를 해 주시고요 또 쉽게는 우리 주변에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은행, 약국 등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이 배부돼 있습니다 여기를 통해서 기부를 하셔도 되고요 또 ARS를 통해서 기부할 수 있습니다 060-700-0009 ARS를 통해서 한 통화당 3천원 기부를 할 수 있고요 이 외에도 우리 온도탑도 홍보 인쇄물들의 QR코드가 돼 있는데 QR코드를 스캔하면 현금 없이도 바로 간편 결제 방식으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까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윤> 예 시대가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도 드는데 예전에 보면은 사랑의 모금 행사를 할 때는 저희 방송국 앞에 이제 길게 줄이 늘어서는 경우들도 볼 수가 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ARS나 QR코드로도 또 손쉽게 참여할 수가 있으니까 가능한 주변에서 가능한 방법들을 찾으셔서 나눔에 함께 동참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저희 방송사나 언론사에서도 계좌번호를 이제 한 달 동안 계속 공지를 해드릴 겁니다 여기에도 이제 송금을 보내주시면 함께 나눔에 동참하실 수가 있다는 거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40억 4천만원이 목표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역대 최대인데 그래도 아직 사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고 지금 3고다 뭐다 해서 경제 상황도 좋지 못해가지고 이번엔 좀 나눔의 손길이 줄어들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 예 사실 상당히 어깨가 무겁고 부담이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 제주도는 척박한 환경 또 이렇게 역사적으로 많은 수탈이라든지 이런 억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이런 공동체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힘은 아마도 제주도민들의 수눌음 정신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이제 어려울수록 또 위기일수록 서로 나누면서 이런 위기를 극복해 온 이런 역사들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올해에도 열심히 해서 목표를 꼭 달성을 하겠고 또 그래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러한 나눔의 손길들이 따뜻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 지난해에도 사실 어렵다 어렵다 했었는데 우리 제주도민들은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봤다는 얘기잖아요 그만큼 또 수은주 온도가 올라갔었고 올해도 좀 기대를 해봐야 될 텐데 그나저나 경기가 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보통은 이제 첫 번째가 화제가 되곤 하잖아요 올해 1호 기부자는 어떤 분들인가요

강> 예 올해 출범식 때 개인 1호 기부자도 있었고 단체 1호 기부자 또 기업 1호 기부자가 있었는데 먼저 소개시켜드리면 기업 1호 기부자는 주식회사 오형 개발에서 법인형 아너소사이어티인 나눔명문기업 6호로 가입하면서 성금 1억원을 기부해 주셨고요 여기 오형개발 김순희 대표님 또 아들 송현율 총괄본부장 두 분 다 사랑의 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티 모자 회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개인 1호 기부자가 탄생했는데 심윤주 한화약국 공동대표님이신데요 성금 1억원을 기부해 주셔서 아노소사이티 133호 회원으로 가입을 하셨습니다 이분도 두 분이 김형준 탑동 3036호 의원 원장이신데 9번째 부부 아너소사이티가 탄생을 했고요 그다음 단체 1호 기부는 쭉 우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돼지고기를 기부하고 있는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 협의회입니다 이날 한돈 1700kg을 기부를 해 주셨습니다 한돈협회는 9년째 한돈 나눔 행사를 통해서 현재까지 11억 원이 넘는 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이제 세 분들이 1호를 끊기는 했습니다마는 한 달에 1만원씩 또는 5천원씩 5만원, 10만원씩 이렇게 기부를 해 주고 있는 여러 착한 가게 나눔, 사랑나눔 병원, 사랑나눔 약국, 사랑나눔 치과 이렇게 의료계에서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고 여러 군데에서 특히 또 이제 제주의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라든지 또 농협이라든지 제주은행, JDC 이런 데에서 많이 관심들을 갖고 기부를 해 주고 계십니다

윤> 예 분야를 막론하고 참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고 계신데 제가 뭐 매년 이 시기 되면 한 번씩 사랑의 열매 그 전화 연결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때마다 느끼는 건데요 나눔을 한 번 해보신 분들은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계속 하시는 것 같아요 보면은

강> 예 물론 이제 큰 성공을 거두어서 이렇게 기부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도민들 하러 분야에 계신 분들이 조금씩 조금씩 나눔을 해 주셔서 이렇게 큰 돈들을 마련을 해 주고 계신데 작년에도 저희가 100억원 이상을 모금을 했거든요 1년 동안 그래서 100억 이상 2년 연속 돌파를 했는데 올해도 이번 40억을 달성을 하게 되면 올해 3년째 100억 이상의 기부금을 받게 되는데 실제로는 저희가 제주도내에서 모금한 금액은 전액 한 푼도 저희 행정비용이나 인건비로 사용하지 않고 전부 돈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배분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사랑의 열매에 더 많은 관심 가지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윤> 예 좋은 일 하는 거니까 이런 거 쑥스러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웃음) 예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하는 일이 뭐 이제 모금 활동도 하고 그 다음에 그 수익금을 배분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외에도 하는 일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고 이번 기회에 도민 여러분들께 어떤 일 하시는지 알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강> 저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을 근거로 설립된 법정 전문 모금과 배분만을 하는 법정기관입니다 지금 연말연시 집중 모금 프로그램을 하고는 있지만 이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들을 연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대표 나눔 플랫폼으로서 기부자원과 복지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직접 기획 사업을 통해서 발굴하고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특별모금 또 클라우드 펀딩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필요한 기부자원을 모집하는 일도 있습니다 또 반대로 또 기부자나 법인의 니즈에 맞춰서 사회공헌 활동을 같이 기획하고 또 그런 사회공헌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컨설팅도 해 드립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진행되는 활동들이 제주도에서 우리 제일 제주인 돕기 특별모금도 했고요 하고 있습니다 매년 9년째 하고 있고요 재난 재해재난재해 지원 특별모금이라든지 사회복지시설 단체 삼다수 나눔 사업 복지 현안 지원 사업 또 소규모 복지기관 기능보강 지원 사업과 같은 것들도 하고 있고요 긴급하게 생계비 의료비가 필요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긴급 생계비 지원 또는 긴급 의료비 지원 이런 긴급 지원 사업도 하고 있고요 또 저소득층 대상으로 동절기나 하절기에는 전기료를 지원하는 에너지 지원 사업도하고 또 우리 치과 의사회에서 협조를 많이 해 주고 계신데 치과 진료 치과 치료 지원 사업 이런 것들도 이런 것들을 통해서 도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 참 돌아봐야 될 곳들도 많지만 돌아봐 주시는 분들도 이렇게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오늘 몇 차례 말씀하셨습니다만 사실 복지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그런 시기이기도 하잖아요 이런 것들을 좀 발굴하는 사업들도 많이 하고 계시고 제가 알기로는 이제 제안 같은 것도 많이 받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을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관심 가져주시면 이런 사업도 제안하시면서 좀 더 많은 그런 사각지대를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하면서요 회장님께서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만 부탁을 드릴까요

강> 예 앞서 말씀드린 활동들이 모두 도민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도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책임감을 갖고 소외되는 이웃들이 가능한 없도록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항상 따뜻하게 변함없이 보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윤> 예 감사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많은 수고 부탁드리고요 저희는 다음 기회에 또 뵙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지언 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