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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3월1일(화) <오늘의 시선> 유권자의 시선 (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김태일교수 / 제주여민회 김태연이사 / 미디어제주 김은애기자)



<1부 시작>

윤상범> 예 라디오 제주시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시선> 시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눈으로 제주의 가치를 확인해 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특별히 대선 특집으로 준비해서 오늘의 시선 패널들과 함께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오늘 세 분 나와주셨습니다 먼저 제주여민회 김태연 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태연> 안녕하세요

윤> 예 미디어제주에 김은애 기자 나오셨습니다

김은애> 네 안녕하세요

윤> 그리고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김태일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김태일> 네 반갑습니다 김태일입니다

윤> 원래 한 분 더 오셔야 되는데 제주 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께서는 오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시게 됐습니다 저희도 좀 많이 아쉬운데 다음 기회에 또 한 번 또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죠 사실 저희가 연말에 한번 네 분과 함께 방송한 적 있었잖아요 그때 네 분이 굉장히 좀 즐겁게 얘기를 하시는 걸 보고서 대선과 관련된 얘기를 좀 해보면 좋겠다라고 해서 좀 모셔봤습니다

김태일> 부담됩니다 실은요

윤> 혹시 저만 좋았던 것은??

김태연> 너무 좋았습니다(웃음)

윤> 예 이제 대통령 선거 코앞이잖아요 우리 세 분께서는 지금 온 방송마다 신문마다 대선 얘기만 좀 하고 있는데 세 분은 선거 분위기 어떻게 느끼시는지 좀 궁금한데 김태일 교수님부터

김태일> 뭐 아무래도 이번 선거는 좀 특이하다고 말씀을 많이들 하십니다 거대 양당 두 후보의 여러 가지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어떤 여러 가지 이 소위 말하는 뭐 배우자 리스크부터 시작해서 그런 것들 때문에 여러 가지 말씀도 많이 하시는 경우가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이제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가 이제 선진국으로 가느냐 안 가느냐 아니면 그걸 좀 더 정체되어 있느냐에 선진국 많이 이제 선진국을 이야기하시지만 정치권에서는 제가 보기에는 참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보거든요 이제 우리나라가 정말 제대로 된 국가 제대로 된 어떤 민주주의에서의 뭐랄까요 그 기반 위에 선진국으로서의 대열에 들어가는 가 소득 수준도 그렇고 의식 수준도 그렇고 모든 부분에서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 두 가지 측면에서 좀 흥미 있게 보고 있다고는 생각이 듭니다

윤> 예 주변에서 그런데 대선 얘기들 많이 하세요?

김태일> 많이들 하시죠 실은 오늘 제가 점심 식사하는데 그 뒷좌석에서도 이 중년의 한 분이 유튜브를 틀고 열심히 선거 방송을 보고 계시는 거 보고 아 이게 우리나라 정치가 누가 그러시더라고요 이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재미있어서 책을 읽을 틈이 없다고 그러시는데 우리나라 정치 선거판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유튜버를 보면요 정치 유튜버가 이렇게 많은 나라가 사실 없다는 얘기들도 전 세계적으로, 얘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김태연 이사님은 이제 청년 세대시기도 한데 주변에서 선거 얘기 좀 많이 하시나요?

김태연> 네 많이 하는 편이죠 그리고 또 지난 방송 때도 제가 마침 이대남 이대녀 현상에 대해서 또 다루기도 했었는데 저는 또 다른 측면으로 관전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했던 거는 아무래도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선거 운동 방식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어요 어떤 정치적 상상력들을 발휘하게 될까 이런 기대를 했는데 이제 엊그제 이제 제주에 다녀간 심상정 후보도 그렇고 여전히 좀 전통시장에 거점을 두고 이제 뭔가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는 거를 보면 여전히 좀 호소하려고 하는 이미지는 좀 계속 구태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생각이 또 들기도 하고 예 또 특히 이제 아까도 박빙 양당 구도 얘기를 하셨는데 이제 그런 과정에서도 이제 지지 선언으로 세를 뭔가 좀 과시하는 방식 같은 것들도 여전히 좀 구태한 방식에 좀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는 좀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좀 재밌게 봤던 거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이제 제주어로 공약 설명하는 콘텐츠를 또 만들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좀 더 이제 신선한 방식들을 실험하는 과정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좀 있지만 좀 기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좀 있어요

윤> 사실 이 시기 되면 항상 그 시장 가서 어묵 하나씩들 드시고 그러잖아요

김태연> 초콜릿도 사 드시고 (웃음)

윤> 맞습니다 그렇죠 시대가 지금 많이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 선거와 관련된 유세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아직 좀 전통적인 부분에 머무르는 것도 분명히 없지 않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자 우리 김은애 기자께서는 유권자이기도 하지만 또 기자이기도 하고 요즘에 선거 관련해서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하긴 해요

김은애> 저도 굉장히 이번 선거가 특이하다 독특하다라고 느낀 게 주변에서 정치 소위 말해서 정치에 좀 관심이 없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그런 친구들도 저한테 항상 입을 모아서 말하는 게 누가 될 것 같니 하면서 너무 불안하대요

윤> 불안하다고요?

김은애> 특정 누군가가 될까 봐

윤> 아 안 물어보겠습니다 (웃음)

김은애> 그러니까 이게 누구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따르시면 좋겠고 그러니까 누가 될까 불안하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듣고 있고요 정말 이번 선거가 중요할 것 같다 이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대한민국을 뜨냐 마냐에

윤> 아 뜨냐 마냐 까지

김은애> 네 거기까지 정말 걱정 많이 하는 친구들도 있고 지금 김태연 이사님 말씀하신 선거 방식 정말 시장 가서 어떤 보여주기식의 어떤 그런 것들 그런 것들 조금 에피소드 하나 재미있는 게 있는 게 이것도 누군지는 말씀 안 드릴게요 어떤 후보가 후보는 아니다 지지하시는 이제 다른 정치인께서 와서 이제 막 이제 유세를 하시면서 퀴즈를 내시더라고요 이렇게 주민분들한테 그 퀴즈를 내면서 이거 맞추신 분은 뭐 떡을 사준다 하여튼 시장에서 뭘 사주신다고 그랬어요. 아 튀김, 튀김이었나 근데 이제 시민분들이 막 호응을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제 다 끝나고 튀김 안 사주시는

윤> 약속만 해놓고?

김은애> 이렇게 유세 현장에서도 약속을 안 지키고 가는 이런 모습이 좀 씁쓸했습니다 (웃음)

윤> 아 빌공 자의 공약이었군요

김은애> 좀 시민분들이 허탈해 하셨어요

윤> 근데 아마 그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우실 텐데... 아니 그럼 얘기를 하지 말았어야지

김은애> 그렇죠 농담식으로 아마 하신 거겠죠

윤> 예 알겠습니다 역시 저희가 사실 요즘 대선과 관련된 얘기는 저희 방송을 통해서 굉장히 많이 얘기를 했는데 정치 평론가의 시선이라든가 아니면 정치가들이 직접 나와서 얘기를 하시는 부분들이 많아서 저는 굉장히 궁금했던 게 이제 유권자들의 시각이었었거든요 벌써 세 분만 모시고 얘기를 해보니까 좀 더 다른 시각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 홍보를 많이들 하셔서 예 오늘 좀 얘기가 굉장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전에 일단 유력한 내 후보의 공약들을 먼저 보내드렸습니다 그 공약들을 살펴보셨을 텐데 우리가 항상 궁금해하는 게 이런 거잖아요 우리가 제주에 살고 있다 보니까 과연 이 후보들 중에 한 명이 될 텐데 이 한 명이 되었을 때 우리 제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이 굉장히 좀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 각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들 속에서 제주에 대한 미래 비전 혹은 후보의 철학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그 부분이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또 교수님께 먼저 여쭤볼까요 혹시 그 공약들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제주의 미래와 관련된 부분이

김태일>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네 분 다 뭐 틀린 공약은 아니다 보편 타당한 공약인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예를 들면 환경수도 이야기 지방자치분권 다 이미 오래전에 우리 우리 자체적으로 아니면 우리 오랫동안 우리 거론돼 왔던 이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부분이 틀렸다 그런데 그게 방향성이 잘못됐다 이런 건 아닌데 저는 이 도시와 건축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조금 더 뭐랄까 제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해서 제주가 지향하는 그 가치에 조금 더 지도자로서 아니면 한국 한반도라는 큰 틀 속에서의 한국 제주를 바라보는 생각들 또 그런 것들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좀 묻어났으면 참 좋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그러니까 지금 거대 양당 후보 두 분 같은 경우에는 제주도 유세 때 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제2공항 이야기를 꺼내 그다음에 또 하나 한 분은 이 해저터널을 이야기했고 그러니까 주로 이제 개발 이야기 이런 거대 자본이 들어가는 사회 소식 위주의 이야기한 게 저는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이야기 하기는 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한 자기 소신을 발표함과 동시에 그런 걸 하기 위해서 또 다른 제주도가 어떻게 갔으면 좋겠다 라는 좀

윤> 구체적인 그런 내용이 없었다?

김태일> 예 그런 거가 조금 더 많이 쏟아내고 그래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도민들이 갑론을박을 하고 이제 생산적인 갑론을박이죠 그래서 뭐 그런 어떤 지향점 뭐 우리 더 화두를 던져주고 나는 이걸 하기 위해서 당신들이 나를 뽑아달라 라는 좀 설득력 있는 논리로 접근했으면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윤> 예 사실 비슷한 얘기를 하신 분들도 제가 몇 분 만나봐서. 그런 거잖아요 우리 교수님이랑 방송할 때 그 얘기를 자주 하세요 어떤 게 예전에 사실 지금도 지금 지배하고 있는 시각인지 모르겠는데 밝은 미래 = 발전 = 개발 이 논리가 사실 예전부터 좀 많이 있었는데 교수님 말씀은 이제 그 논리가 아직도 이 거대 양당의 후보들 사이에서는 좀 있었다는 얘기 같고 우리 두 분께서는 각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들 속에서 제주의 미래와 관련된 제일 미래가 좀 필요하신 분들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누구부터 얘기를 할까요

김은애> 저 먼저 할까요?

윤> 네 김은애 기자님

김은애> 저는 솔직히 후보분들이 이제 공약을 보고 조금 화가 났어요

윤> 화가 났다?

김은애> 제주도를 제주도에 대해서 정말 관심이 없구나 이게 너무 뻔한 얘기들만 늘어놓은 수준이라서 진짜 제주도에 대해서 좀 조언을 해주는 옆에 누군가가 한 명도 없었나 좀 이런 생각까지 들었고 지금 제주도가 저는 이런 여기 폐기물 제로, 관광청 신설 여러 가지 후보들께서 이제 얘기해 주신 공약들도 있지만 중요한 거는 지금 현재 진단이 제대로 안 돼 있다라는 게 저는

윤> 진단이 안 돼 있다 현재에 대해서

김은애> 제주도가 얼마큼 망가졌고 또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이거를 복구를 해낼 것인가 예를 들면 하천 문제도 지금 굉장히 심각하잖아요 하천 때문에 복개 문제도 지금 계속 나오고 있고 밑에 바닷가 지역 분들은 침수 피해 항상 겪고 있고 이런 문제들을 비단 해가지고 이런 걸 전체적으로 좀 점검을 하고 미래 설계를 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한데 그런 얘기들은 다 빠져 있어서 과연 얼마큼 고민을 하고 이런 공약을 내세우신 건지 좀 실망스러웠어요

윤> 좀 거대한 구호는 있는데 정말 세부적으로 우리 실생활에 필요하고 얼마나 지금 현재가 미래를 위해서 좀 어떤 부분을 진단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이 전혀 없었다는 말씀이신거죠?

김은애> 예 오히려 숲이 아니고 나무를 봐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지금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윤> 예 그 화난 후보들. 지금 후보들 공약 보면서 화가 났다고 그랬잖아요. 그 튀김 안 사주신 분이 여기 들어가 있습니까? 그 후보들 중에

김은애> 예 누구요? 아 그렇죠 그 후보님은 아니었고 후보를 지지하는 어떤 정치인 분이었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얘기할수록 궁금해져서 나중에 따로 물어봐야겠습니다 (웃음)

김은애> 유명하신 분이에요

윤> 아 그래요 자 김태연 이사님은요?

김태연> 네 저도 두 분이랑 비슷하게 보고 있는데 그니까 이제 다들 좀 추려서 보자면 키워드가 이제 환경 그다음에 지속 가능 그니까 사실 괄호 안에는 개발이 들어 있는 거죠 지속 가능한 개발 그리고 이제 자치 정도로 이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까 이제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사실 2006년 사실 그보다도 더 앞선 시대부터 이제 도민 사회에서는 줄곧 회자가 되었던 키워드인데 사실 그 가치가 구현이 안 돼서 그렇지 계속 이제 얘기가 나왔었던 부분인 것을 어떤 구체성을 덧 입혀서 보여줄 거냐 했을 때에 이제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아까 이제 김은애 기자님도 말씀하셨지만 이제 나오는 것들인데 진단이 부족하다는 것 그러니까 이제 지역 이슈를 살핀다거나 뭔가 이제 현안을 다룰 때에 그것들을 이제 수렴하는 기구들이 과연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좀 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정치라고 하는 게 사실 우선순위를 계속 매겨서 이제 뭔가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인데 이제 제주에서는 사실 중앙 정치라고 하는 것들 그 대선에 기대하는 것들이 제주 사회에 이렇게 바꿨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는 것들이 당연하게 바라기도 하겠지만 이제 한국 사회의 어떤 포괄적인 입장에서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는 거잖아요 여기서 이제 우선순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해서 어떤 이제 기재를 좀 작동하면서 가고 있는지 이런 것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좀 실망스럽다는 거를 좀 더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 공통적인 감정이셨군요 두 분 사실 유권자이시고 또 각자의 분야에서 좀 전문가로서 활동들을 하고 계시지만 또 청년이기도 하잖아요 이번 대선에 청년 얘기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지금 나오는 공약들을 보면서 그러면 내 미래가 좀 더 나아지겠구나라는 느낌은 웃으신 것 같은데 지금

김은애> 안 듭니다

윤> 안 드셨어요 그래요?

김은애> 그니까 그랬으면 좋겠는데 사실은 지금 청년분들이 이렇게 힘든 게 예를 들면 부동산 문제도 사실은 정말 처벌을 해야 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관련자 처벌이나 이런 색출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미래를 논하는 거는 좀 이거는 너무 희망찬 척하는 거 아닐까

윤> 김태연 이사님도 비슷한 생각이세요?

김태연> 저는 이제 지난 방송 때도 말씀드렸지만 청년의 표심을 이제 뭔가 얻겠다는 그런 각오들은 좋지만 사실 이런 식으로 계속 분할선을 만드는 게 이제 세대 간으로도 절대 좋지는 않은 것이다 뭔가 혐오와 배제, 체벌 같은 것들을 재생산하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드렸었는데 물론 이렇게 생애 주기별로 뭔가 고려한다는 것 또 이제 그전과 비교했을 때는 좀 나아진 입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말을 어떻게 포장하고 어떻게 접근하는가의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 이런 식으로 자극하기 시작하면 이제 중년 중장년은 어떻게 할 건데 노년은 어떻게 할 건데 이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좀 이런 문제를 좀 더 이게 보편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좀 남는 것 같아요

김태일> 예를 들면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좀 세 사람 다 비슷한 이야기인데 제가 더 조금 더 추가 부연해서 설명을 드린다면 이런 것 같아요 지금 쏟아내는 많은 공약들이 보면 좀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지 모르겠는데 좀 뭐라 그럴까 동네 반장 선거들 하듯이 ‘ 아 뭐 해줄게요 해 주면 얼마 나는 나한테 표를 주세요’ 이런 논리라 뉘앙스거든요 이제 그게 아니고 대통령님과 한 국가의 5년간 어떤 방향으로 대한민국이라는 큰 조직을 이끌어갈 건가에 대한 나름대로 철학이랄까 비전들이 있어야 된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지금 청년이라는 하나의 연령대에만 30대, 20대, 30대까지 들여다본다 그러면 그 사람들한테 부동산 이야기와 소득 올려주고 주택을 어떻게 해준다는 것도 중요하죠 관심사이기도 하고 그런 것보다는 대통령으로서의 이제 청년 세대를 바라보는 시각 예를 들면 우리나라 지금 모르셔서 그렇지 심각한 것 중에 하나가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의 중간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령대가 청년 세대라고 봅니다 저출산과 고령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기반 또 생산 노동자의 어떤 어떤 질적인 수준을 높이고 뭐 여러 가지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청년 세대들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근데 지금 그러니까 지금 이제 청년들은 교육 문제 직장 문제 주택 문제 이런 것들이 다 꽉 막혀 있는데 그런 숨통을 어떻게 트어줄 건가

윤> 그부분도 세부적인 게 좀 부족하다는 말씀이죠

김태일> 그렇죠 이제 그런 것들이 좀 저는 리더로서의 대통령 후보자로서의 대한민국 국가를 바라보는 그 구성하고 있는 20대, 30대의 청년들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그런 게 잘 안 보인다는 게 하나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한 예로 말씀드리고 또 하나는 제주도 같은 경우에 약간 우리가 쭉 논의되었던 그 과제도 중요하지만 예를 들면 제주도가 보물섬이라고 이야기하면 그 보물섬을 보물답게 가려면 어떻게 가야 되는가 바라보는 시각들이 중앙정부의 시각이 명확해야 되죠 그래야만 다음에부터 비전이 우리 지방 정부의 이 관계를 맺을 때도 스탠스가 어떻게 달라지는데 그게 하나가 저는 특별법이라고 보는데 지금 특별법은 전부 다 개발 위주잖아요 저는 그런 거 뜯어 고치겠다 그래서 제주도가 뭐 보존의 가치에 토대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그런 방향으로 법의 토대를 만들고 중앙부처는 그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뭐 뭔가 그 상징적이든 그렇지 않은 뭔가 좀 그런 게 있었으면 도민들의 호응도가 더 커지고 그다음에 그걸 보면서 그다음 조금 조금씩 메뉴판을 바꿔가는 형태로 좀 고급스럽게 이렇게 이렇게 내놓으면 훨씬 세련된 정치판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제가 만약 참모 같으면은 참모라 그러면 그 후보들한테 그런 식의 제안을 할 것 같아요

윤> 예 전에도 한번 비슷한 얘기 한 적이 있는데 이 세 분이 그 참모로 들어가시거나 직접 정치를 하시면은 굉장히 좀 좋은 안들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근데 또 막상 들어가면 현실은 다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참 정치판이라는 것이 굉장히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까 제주를 이제 보석이라고 우리가 표현들 많이 하잖아요 근데 이번 유력 후보들의 대선 공약에서도 그 보석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것을 그 자체로서 잘 보존하는 것을 이제 만드는 것이 이제 보석 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은 가공을 해서 무언가를 또 만드는 것을 또 보석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런 공약들이 내용들이 공약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거든요 저희가 좀 1부는 거의 발제 수준이었습니다마는 2부에서는 세부적인 공약 몇 가지를 놓고서 후보들의 인식을 보고 또 우리가 앞으로 또 공약과 관련해서 어떤 요구들을 해야 될지도 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광고 듣고 나서요 잠시 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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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시작>

윤> 예 라디오 제주시대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1부에서는 좀 그래도 전반적이고 개관적인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어떤 인식들을 갖고 있는지 특히나 이제 미래와 관련된 부분에서 어떤 인식들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2부에서는 조금 더 다 다룰 수는 없겠지만은 좀 세분화시켜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 텐데 사실 제주와 관련해서는 환경과 관련된 이슈가 빠질 수가 없잖아요 근데 일부에서 잠시 나눠봤습니다마는 이야기를 각 후보들의 환경과 관련된 철학과 정책에 대해서는 특히나 이제 세 분께서 거대 양당의 후보들에게는 그렇게 긍정적인 면을 얘기를 안 하신 것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한 번씩 얘기를 해볼까요 환경과 관련된 시각에 대해서 각 당의 유력 대선 후보들이 갖고 있는 시각에 대해서 세 분은 좀 어떻게 보셨는지 이번엔 김태연 이사님부터 좀 얘기해 볼까요

김태연> 네 아까 윤아나(아나운서) 님께서도 이제 보석이라고 제주를 보석이라고 보고는 있지만 이거를 잘 지킨다고 하는 게 과연 어떤 의미인지 가공에서의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보고 있는 건지 아니면 미래 세대를 위한 물려줘야 할 어떤 유산이라고 보고 있는 건지 이런 입장들이 사실 공약에는 아주 잘 구현돼서 철학을 알 수 있게 나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되게 모호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 보면 그냥 잘 보존해서 개발할 가치를 잘 끌어올리자 이런 입장들을 또 취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이제 좀 쟁점이 되는 것들이 사실 제주 사회의 현안들이 개발과 떼어놓을 수도 없기도 하고 또 이동과 관련되어 있는 제2공항이라든지 신앙만이라든지 이런 또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는 것들이 다 사실 떼어놓고 볼 수 없는 카테고리로 다 묶여 있기도 하잖아요 이런 점에서 보면 이제 제주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관점만이라도 좀 잘 파악할 수 있다면 선택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일단 거를 사람은 그런 면에서 확실하게 한 명은 있는 것 같고

윤> 아 거를 사람이요? (웃음)

김태연> 네 거를 사람 이렇게 이제 소거법으로 들어가기 시작해서 이제 들어가기 시작해서 이제 한 명은 이제 이런 면에서는 걸러야겠다로 시작해서 이제 좀 선별해서 봐야 된다 봐야겠다 이런 입장이 좀 있어요 저에게는

윤> 예 그 환경과 관련된 공약을 보면 이제 전반적인 내용들도 있지만은 일단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폐기물 제로 순환자원 혁신도시 육성 그다음에 탄소 중립 선도 지역으로 육성한다 아까 공항 얘기하셨는데 사실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지금 신중론이기 때문에 이제 기다 아니다 가타부타 얘기를 좀 안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2공항을 조속 착공하겠다라는 얘기를 했었고 그다음에 쓰레기 처리 없는 섬을 구현하겠다 이 부분을 좀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잠깐만 요약을 할게요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는 환경수도로 지정을 하겠다 대한민국 그다음에 제2공항을 백지화하겠다 이런 것들 또 비자림로도 확대 중단하겠다 이런 공약까지도 내세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공약은 조금 좀 광의적이긴 한데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 허브를 구축하겠다 그다음에 탄소 중립 신재생에너지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 이 내용 속에서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근데 그 부분에서 거를 후보가 있다는 말씀을 (웃음)

김태연> 아 말씀을 드렸었고 사실 이렇게 공약만 보면 되게 당위적이잖아요 마땅히 그래야 될 것들이고 사실 요즘 필 환경 시대라는 말 많이 하고 있듯이 그냥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기 때문에 넣은 건지 아니면 정말 본인들만의 어떤 당색과 입장 여러 가지들을 추려서 자신들의 철학을 입혀서 나온 공약인지는 좀 불분명해 보이기도 하고 이게 뭔가 설득력이 있지는 않다 이런 인상이 있어요

윤> 김태일 교수님께 여쭤볼까요 지금 시각은 어떻게 보세요?

김태일> 순수하게 공약 그러니까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공약 내용만 보면 이재명 후보가 9가지, 윤석열 후보가 8가지 그다음에 우리 심상정 후보가 4가지 정도가 되나요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5가지, 건수로 보면 이재명 후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윤> 숫자로 보면

김태일> 숫자로만 보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은 의미도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또 다르게 봐야 될 있고요 제가 농담으로 말씀을 드린 거지만 안에 내용을 좀 잘 봐야 된다는 취지인데 이 환경에 관련돼서 언급 그 환경수도라고 명확하게 언급하시면서 했던 분은 이재명 후보하고 심상정 후보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심상정 후보가 환경수도를 언급하면서 명확하게 좀 그 표현은 거칠지만 굉장히 그 제주도를 바라보는 시각이 자기의 철학을 좀 강하게 어필해야 한 면은 있다라고 평가를 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국제자유도시 아까 말씀드린 제가 말씀드린 우연의 일치지만 특별법 전면 개정하겠다 그리고 국제자유도시 폐기하겠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어떻게 보면 소수의 도민들 입장에서 보면 소수의 의견이긴 하지만 자기 소신껏 이 제주도를 바라보는 시각은 명확하다 라는 생각이 좀 들거든요 그래서 심상정 후보가 바라보는 제주도의 환경수도의 생각과 또 이재명 후보는 또 다른 생각들의 폐기물 제로라든지 순환자원 그다음에 또 뭐가 있을까요 뭐 그 정도네요 그래서 이 환경 수도로 바라본 생각은 이제 좀 다르다라는 측면에서 좀 차이가 나는 것 그다음에 이제 윤석열 후보는 아무래도 그쪽 부분에서의 아까 말씀드린 제2공약, 제2공항 이런 걸 밀고 나가겠다 그리고 뭐 쓰레기 처리 이런 어떻게 보면 굉장히 디테일한 아주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좀 조금 다른 의미의 제주 환경이랄까 이런 걸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안철수 후보는 그런 면에서는 그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신재생 에너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뭐 어떻게 보면 4인 4색 아니면 2인 2색 이런 생각들로 좀 하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 사실 안철수 후보 지금 제주 공약과 관련해서는 이게 자세하게 나온 부분이 없기 때문에 선명하게 그 색깔을 알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교수님 말씀은 일단 기다 아니다 혹은 틀렸다 옳다를 떠나서

김태일> 자세히 들여다봐야 됩니다

윤> 그래도 본인의 철학과 노선을 선명하게 보여줬던 거는 이제 심상정 후보가 좀 많이 보여준 것 같다 라는 말씀을

김태일> 소심껏 이야기하신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뭐 정당을 지지한다 그런 논리로 말씀드린 게 아니고요

윤> 그리고 소신이 또 표로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보면 그렇기 때문에 다들 애매모호한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이지

김태일> 그래서 이게 이제 우리가 투표를 할 때 참 이게 우리 김은애 기자도 말씀하셨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갈등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인물로 보는 측면과 또 정당을 보는 측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되는 이번 선거는 그게 명확하지 않은 거예요 인물을 고르자니까 정당이 걸리고 정당을 고르자니까 이 인물이 걸리고 그러니까 굉장히 갈등을 많이 하시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 해봅니다

윤> 다 사실 지금 역대급이죠 고민을 많이 해야 되는 예 우리 김은애 기자님도 사실 우리가 제조 관련된 기사들을 쓰다 보면은 환경과 관련된 걸 워낙 또 많이 다루게 되잖아요 많이 또 그 관련된 뉴스들을 좀 많이 여태까지 기사들을 많이 쓰셨기 때문에 지금 이 후보들의 공약 속에서 본 환경과 관련된 철학 이건 좀 어떻게 보셨어요?

김은애> 일단은 가장 이제 눈에 띄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심상정 후보가 가장 명확하게 선명하게 선명하게 보이는 부분이 지금 난개발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방지하는 그런 방향으로 많이 얘기를 해 주신 것 같고 공약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조금 조심스러운 스탠스 인 것 같다 왜냐하면 폐기물 제로나 탄소 중립 선도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라는 이런 공약 같은 경우는 물론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이제 당연히 해야 되는 좋은 공약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반면에 이제 국가 항만 인프라 확충이라는 공약이 있어요 이재명 후보 공약 중에 그렇죠 근데 이게 사실은 바꿔 말하면 이제 신학만으로 이어지는 부분이잖아요 그런 부분이 신항만은 아시겠지만 제주도 화북 앞바다가 정말 대규모로 매립이 되고 대한민국 거의 최대 규모 매립이 될 거라는 이제 예측이 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사실은 개발이거든요 이게 또 주민분들이 잘 모르세요. 지금 제주 도민분들도 잘 모르시고 내용을 그러니까 이런 걸 할 거면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국가 항만 이런 식으로 이렇게 조금 숨기는 게 아니고 좀 지금부터라도 좀 공론화를 시켜서 이런 부분을 좀 도민들이 선택을 할 수 있게끔 그런 방식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봤고요

윤> 일부러 신항만이라는 말을 뺀거 같죠?

김은애> 네 맞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는 넣었더라고요

윤> 그렇죠 넣었습니다

김은애> 왜냐하면 스탠스가 또 이분도 명확하시니까 좀 개발 쪽으로 많이 좀 집중된 공약이다 보니 이분은 이제 윤석열 후보는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 가능한 제주 신항만 건설이라고 아주 명확하게 제시를 해 주셨고 안철수 후보는 잘 모르겠어요 뭐를 하고 싶으신지 모르겠는 게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 허브 구축하겠다는 이제 개발 쪽이잖아요 인프라라는 게 사실은 아마 도로가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관광 허브니까 도로를 많이 뚫게 될 것 같은데 이분이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근데 이번 공약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거점 도시 되게 상충되는 이런 공약들을 이렇게 내세우고 있어서 이번에 좀 명확한 어떤 제주를 그리는 이상형이 어떤 그림일지는 좀 잡히지가 않아요

윤> 아 참고로 세부적인 부분이기는 한데 저희가 지금 현덕규 변호사께서 안철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제주도에서 지금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인프라 확충과 관련된 부분을 좀 물어봤는데 제2공항은 추진 그다음에 신앙만도 역시 추진 쪽으로 이제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그런 걸 보면 사실 지금 우리 쭉 얘기해 봤지만 심상정 후보 말고는 이제 공항에 대해서 조금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마는 개발과 관련된 부분은 조금 대동소이한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방식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사실 저희는 그걸 알고 싶은데 그 세부적인 내용들은 잘 내놓지를 않고 있는 게 지금 이 공약과 관련된 현실인 것 같기도 합니다 기본소득 얘기도 해볼까요 이번에 제주형 기본소득이라는 화두가 하나 크게 던져졌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더라고요 두 분께서는 세 분께서는 제주형 기본소득과 관련된 후보들의 이걸 선명하게 얘기하신 분도 있고 안 하신 분도 있습니다마는 생각 같은 건 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긴 한데 김태연 이사님

김태연> 저는 좀 뭐라고 세모의 마음이라고 해야 되나

윤> 세모요?

김태연> 네 그니까 입장은 확실히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가 좀 아직 판단이 잘 서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드리면 좋을지 좀 머뭇거려지기는 하는데 이제 사실 쟁점 같은 건 그런 거잖아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사실 이제 입도세라고 부르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제 환경 보전 기여금이랄지 혹은 이제 지역에서 이제 잉여로 만들어진 어떤 재원들에서 충당을 한다고 해야 될지 여러 가지 입장들이 좀 있는 것 같고 그런 게 쟁점이 되는 것 같고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이제 쟁점인 것 같은데 사실 그냥 크게 보는 입장에서는 기본소득 받으면 당연히 좋겠죠 당연히 받으면 좋을 텐데 뭐 이런저런 고민들 속에서 지역에서 충원할 수 있는 것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디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있는지 이런 것들이 좀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아서 좀 입장을 좀 보류한다고 해야 되나 사실 주면 당연히 좋지만 잘 모르겠다 이게 저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윤> 사실 이 제주형 기본소득은 이재명 후보가 화두를 던진 거는 맞고요 처음에는 환경보전 기여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가 사실 여기에 대한 반발도 좀 있다보니까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통해서 그쪽에서 나오는 이제 수익으로 재원을 삼겠다라는 얘기까지 했고 윤석열 후보에게 이 질문을 했더니 공약에는 없기 때문에 유보적인 입장이라고 표현합니다마는 반대로 읽힐 수 있는 그런 입장들을 많이 내놓은 것 같고 사실 심상정 후보나 안철수 후보 공약 속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어쨌거나 생각하는 바들이 좀 다른데 혹시 취재 과정에서 김은애 기자님은 이 관련된 얘기들을 좀 들으신 게 있었나요? 기본 소득과 관련된

김은애> 관련된 얘기를 들었다기보다 기자로서 조금 시각을 하나 전해 드리자면 이제 저는 예산들을 이제 들여다보게 되잖아요 근데 제주도에 돈이 많아요

윤> 아 많다고요?

김은애> 예 쓸데없이

윤> 저희가 물어보면 맨날 없다고 그러는데

김은애> 쓸데없이 사용된 돈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부분만 좀 집중해서 체크를 해가지고 모아도 충분히 지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제 개인적인 판단은 좀 조심스럽게 그런 의견을 전해 봅니다

김태일> 저도 좀

윤> 아 교수님께 제가 좀 질문을 드려보고 싶은데 사실 저희 중에서 가장 연륜이 있으신 분이 아니겠습니까 예전에는 이 기본소득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고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잖아요 이번에 한번 또 화두가 던져졌고 거기에 대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 생각도 좀 여쭤보고 싶긴한데요

김태일> 아 저는 실은 기본 소득에 대한 걸 잘 몰랐다가 몇 년 전에 우리 제주대학교에 있는 교수님들 저 사이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기본 소득은 보장해야 된다 기본 소득을 해야 된다는 제도의 어떤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이제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지금 와서 이렇게 보면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짜로 그러니까 공짜로 세금을 확보해서 공짜로 젊은 그 모든 국민들에게 모든 도민들에게 돈을 나눠준다는 그런 취지는 아니거든요 최소한의 도민으로서 국민으로서의 기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해 주겠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거는 참 바람직한 제도다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이 화두를 던지기는 했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만약에 이번 정부에서 실현을 못하더라도 이 논의는 계속 끌고 가면서 좀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는 됐다는 측면에서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 단순하게 이제 아 내가 공돈이 생겼다 이런 논리에서 이제는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위한 최소한의 소득은 보장해 주는 그런 측면에서 아까 김은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저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먼저 행정부나 중앙 정부를 뭐 이렇게 비하냥 거리는 말씀은 아니고요 이 예산들 중에 정말 쓰지 않아도 되는 그러니까 과투자하는 데가 많잖아요 그니까 일종의 과투자죠 저는 뭐 제주도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게 저는 뭐 도로 닦는 거 예를 들면 토목 공사 이런 거에 저는 좀 비판적인 시각을 이전부터 갖고 있었는데 그런 것들의 예산 조절만 잘만 한다 그러면 상당 부분 그런 어떤 예산은 확보할 수 있다라는 논리가 하나가 있고 그다음 또 하나는 제천은 이제 소득의 그 세금에 대한 문제인데 최근에 부동산 저 주변에 많은 분들이 부동산 상승으로 인해서 내는 세금 저 역시도 세금을 많이 많이 상당히 많이 정리 내더라고요 그런 관점에서 저는 그런 관점에서 본다고 그러면 세금을 많이 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용납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도 된다

윤> 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다면

김태일> 예 그게 공정한 뭡니까 이게 소득분배가 아닐까라는 측면에서는 좀 긍정적으로 보면서 꼭 이번에 꼭 실현해야 되겠다는 이 조박함 절실한 어떤 그런 마음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앞으로 5년, 10년 뒤에 좀 목표로 해서 차근차근 논의하는 그런 구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윤> 이 부분은 제가 좀 정리를 하고 싶은 게 기본 소득과 관련해서는 이제 이걸 뭐 공약으로 내건 분도 계시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마는 반대도 사실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가 하나의 반대 이유였었고 또 하나가 제주도를 또 실험하는 것이냐라는 그런 취지에서 또 반대를 하셨던 분들이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이거는 이제 앞으로 시대상이 결국은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다만 조급하게는 하지 않더라도 꼭 이것이 이제 화두가 돼서 계속 얘기가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 정도로 좀 이야기를

김태일> 다만 이제 이게 제주형 기본소득이라는데 저거 제주형이 뭐지? 라는 측면에서는 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제 넓은 틀에서 보면 큰 틀에서 보면 우리가 좀 긍정적으로 이런 논의의 구조는 함께 가야 이건 여당 야당을 떠나서 해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윤> 예 아무래도 오늘 유권자들 입장에서 얘기를 듣다 보니까 정치가들에게 듣기 어려웠던 얘기들이 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하시는 분들께서는 이제 본인 다 소속 당이 있기 때문에 다 좋다고 얘기하시거든요 이거는 해야 된다 꼭 해야 돼 근데 저 당건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우리는 좀 좀 더 이렇게 넓게 보면서 얘기를 할 수가 있으니까

김태연> 근데 더 넓게 보자면 사실 복지 제도로 까 이거를 현금으로 지급하냐 혹은 바우처로 지급하냐의 문제 같이 이렇게 뭔가 돌아오는 뭐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물질적인 혜택들도 있겠지만 제도로도 충분히 녹여낼 까 사회 보장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사실 그런 소득 보장 같은 것들을 논의하는 것도 좀 더 결이 섬세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좀 여러 가지 살펴봐야 될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윤> 그 말이잖아요 의지만 있다면

김태연> 네 의지만 있다면 의지를 확인하는

윤> 우리 김은애 기자께서도 재원이 없는 거 아니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고 교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혹시 저희가 시간 관계상 다 다룰 수는 없지만은 이번에 나온 공약들을 보면서 좀 언급하고 싶었던 내용이 혹시 있으시다면 세 분께서 지금 얘기했던 주제들 말고도 어떤 게 혹시 좀 있으셨나요 나는 이건 좀 한번 얘기해 보고 싶었는데라는 거

김태일> 저는 기본적으로 기본적으로 이 네 분의 후보들 중에 공통되는 게 하나가 있는 것 중에 4.3에 대해서는 아무 이견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근데 왜 안 될까요 여태까지 여태까지 왜 4.3에 대한 완전한 해결 정리는 안 됐을까 이러한 측면에서는 이거 이번에는 정치는 정치로 끝내지 말고 좀 보상이 이게 유족들이 제가 보기에는 이게 돈을 받기 위해서 뭡니까 하시는 활동들은 아니거든요 그 명예회복이니까 이참에 이제 그런 부분에서 좀 족쇄는 좀 빨리 풀어주는 논의를 좀 해 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측면에서는 좀 또 다른 우리가 이슈로 말 그대로 빈 공약이 아니고요

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4.3의 완전한 해결은 모두가 다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다만 이것도 심상정 후보가 좀 선명하게 얘기를 했거든요 제주 4.3을 ‘항쟁’으로 정명을 하겠다 근데 아마 이 부분이 합의가 어렵지 않을까

김태일> 그게 쉽지 않을 겁니다 문구 하나가 그게 항쟁이냐 아니면 지금 배상이냐 보상이냐 가지고도 그렇죠 말들이 많았는 것처럼

윤> 그니까 다들 하겠다고 하지만 이게 완전하게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게 아마 거기에 대한 시각차가 아닐까 싶은데 그래도 저는 글쎄요 제가 사회자로서 좀 많이 4.3과 관련된 얘기들을 다뤄봤습니다마는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가 다 4.3을 해결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거든요 폭동 얘기가 안 나왔던 선거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고 그 부분은 조금 더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는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혹시 두 분께서는 혹시 좀 이거는 좀 한번 얘기해 보고 싶었다라는 공약이 있었나요?

김은애> 지금 얘기하신 거 조금 이어서 말하자면 사실 4.3의 완전한 해결에서 미군정의 책임을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사실 여기에 대한 조사도 지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서 유일하게 심상정 후보가 이 내용을 명확하게 제시를 하셨는데 이 부분이 좀 이제는 돼야 되지 않을까 언론도 좀 저도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김태연 이사님 혹시

김태연> 네 저는 제주는 아무래도 관광 빼놓고 얘기하기 좀 어려울 것 같고 아까도 이제 관광 사실 이 이동과 관련된 인프라 스트럭처 개설하는 문제도 사실 이 관광과도 또 결부된 문제이니까요 제주사회 현안에 관광 빼놓고 얘기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은데 대체로 이제 관광 관련된 공약들이 사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워케이션 그러니까 일과 휴식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이제 워케이션 성지를 조성하겠다

윤> 제주를

김태연> 네 이런 얘기를 하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관광청 신설하겠다 심상정 후보는 사실 좀 더 명확하게 과잉 관광에 대한 대책 마련하겠다 이런 사실 제2공항에 대해서도 백지화 입장을 내걸었잖아요 안철수 후보는 아까 이제 인프라 확충 얘기하면서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니까 사실 이게 관광 산업을 살리겠다고 하는 게 뭔가 행정 조직을 개편하거나 아니면 뭔가 없던 기구를 만든다고 해서 사실 추진력을 갑자기 얻게 되거나 어떤 지향성을 갖게 되거나 뭔가 이제 활력을 얻는 것은 아닌데 이런 점에 있어서 사실 너무 명확한 입장 한 분 빼고는 되게 이게 좀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저를 좀 난정하게 만드는 것 같고

윤> 이것도 마찬가지네요 타이틀보다는 사실 의지의 문제인데 그 의지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거를 한 명 빼고는 제대로 알 수가 없는 공약들이다

김태연> 그래도 워케이션 성지 조성은 좀 여태까지는 들어본 적 없는 좀 신선한 단어이다 팬데믹 국면이기도 하고 이제 리모트 워크다 하면서 이제 여러 가지 일의 형태가 변한다고 하는 것들을 좀 반영한 공약인 거는 같은데 사실 제주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여전히 휴양지로서의 어떤 기능을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또 좀 들기도 하면서 이걸 어떻게 봐야 될지는 좀 숙제 며칠 안 남았지만 좀 숙제처럼 남는 것 같아요

윤> 예 알겠습니다 사실 워케이션도 최근에 좀 나오기 시작한 개념이고 또 팬더믹 속에서 더 이제 활성화된 개념이라서 지금 현재도 사실 완벽하게 적립된 개념은 아니거든요 이것도 좀 앞으로 나오는 얘기들도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다 됐는데 제가 마지막 질문을 이걸 드리려고 했었어요 마지막으로 이런 사람 그러니까 특정인 얘기하는 것이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사실 지금 이야기 속에서 어느 정도 얘기들은 다 나온 것 같고 이 질문을 드리면은 자칫 잘못하면 제가 이제 선거법 위반으로 방송이 이제 제재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웃음)

다만 지금 얘기 속에서 우리가 어느 정도 지금 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또 어떤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고 어떤 부분을 좀 더 세부적으로 우리가 공약으로 더 요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런 부분들은 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참고로 하셔서 좀 투표를 하실 때 도움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져보겠습니다 세 분 오늘 고제량 대표가 오늘 못 나오셔서 좀 아쉬운 부분은 있는데 세 분과 얘기해도 좀 시간이 이렇게 좀 짧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저희가 대선 전에는 오늘의 시선은 마지막 시간이었었거든요 대선 이후에 또 그 결과를 놓고도 한번 또 얘기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마련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무튼 선거 전에 좋은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권자 여러분들게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죠 오늘 세 분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김태연 / 김은애 / 김태일>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