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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3년5월8일(월) 전 주일본대사가 바라본 한일 정상회담 (강창일 전 국회의원, 주일대사)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예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한일 평화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강창일 전 국회의원 전 주일대사를 연결해서 일본과의 최근 외교 관계 또 그 속에 제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눠보도록 하죠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강창일> 예 안녕하세요

윤> 굉장히 오랜만인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강> 예 제가 대사 귀국해서 한 10개월이 되는 것 같아요 일단은 이 자리를 빌어서 도민 여러분께 늘 보내주신 성원과 정리에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고요 고마움을 마음속으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윤> 인터뷰 굉장히 많이 하시던데요

강> 네 인터뷰도 있고 제주도의 제주와 미래연구원 거기도 만들어서 지금 거기에서 활동하고 있고 한일 평화포럼도 만들었고 불교 활동도 하고 있고 책도 쓰고 가르치기도 하고 이렇게 제가 할 수 있는 곳에 재능기부적 차원에서 이것저것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윤> 현역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시는거 아닙니까 (웃음) 제가 한일 평화포럼 상임대표라고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이거 어떻게 모이신 단체입니까

강> 예 지금까지 보게 되면 주로 우경화된 사람들 보수 쪽 사람들이 주로 이런 단체를 만들어서 활동을 했는데 저희들 한일관계 정상화 그리고 선린 우호를 갈망하고 동북아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하는 진보적인 평화 애호가들이 모여서 결성을 했습니다 작년에 우리 제주도의 송재호 의원님도 상임대표를 맡고 있고요 관계 정계 학계 법조계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학계에 있고 다 모여서 활동을 하고 있고 이것저것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의원들이시거나 아니면 관련된 성향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보면 될까요

강> 네 진보 쪽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여기에는 정치인 민주당 정치인들도 있는데 그 외에 학계 법조계 관계 이쪽 사람들도 다양하게 포진하여 있습니다

윤> 예 지금 기시다 일본 총리가 내한을 했고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관련해서 우선 평화 포럼에서는 방한 전에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있는 한일 정상회담을 촉구한다 이렇게 밝히셨었거든요

강> 예

윤> 그런데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내용들은 글쎄요 기대치에는 아마 못 미치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 기대치가 아니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한 게 없고 오히려 3월에 정상 일본에서 정상 회담할 때 그것을 아주 고정화시키는 불가역적으로 고정화시키는 회담이었지 않느냐 그래서 되게 참담하고 암담한 상황이에요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한일 양국을 위해서 이렇게 면 안 되는데 많은 곳에서 요구를 했거든요 과거사 문제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 반성하라고 했는데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되게 섭섭하게 안타깝기도 하고 지금부터 이제 걱정입니다

윤> 국내에서 좀 상반된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지금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이게 무슨 사과냐라고 얘기한 경우가 있었고 그런데 이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이런 말을 기시다 총리가 했던데 이거를 사과로 받아들여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들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강> 일본어를 잘 몰라서 언어 독해에 좀 문제 있지 않느냐 생각을 하는데요

윤> 아 독해력에요

강> 예 어느 독해력에 그건 사과가 아니고 표현이 제3자적인 표현이고요 첫째 하나는 두 번째는 또 일본 국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 의견이다 이것도 있고요

윤> 그렇더라고요

강> 그리고 가슴이 아프다 우리는 잘못된 것을 반성하라는 얘기인데 가슴이 아프고 하늘에서 제3자적으로 이렇게 내려다보면서 오만한 자세예요 말장난이에요 그게 그러니까 과거에 벌써 종종 이런 말을 하는데 머리로서 이제 반성을 해야 하는 건데 이건 가슴이 아프다 이건 뭐예요 도대체가 그래서 과거에 종종 우경화된 정치인들이 종종 써먹는 용어예요 하나의 언어유희에요 그걸 아주 잘못됐어요 그리고 그것을 사과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언어 독해력에 문제가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윤> (웃음) 교육을 잘못 받은 겁니까?

강> 용어 하나하나 좀 치밀하게 검토해 봐야죠

윤> 다만 그런데 이제 이 말이 나온 이후에 기자들이 또 콕 집어서 물어본 모양이죠 이게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이야기냐라고 했더니 그거는 이제 맞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강> 그러니까 험한 상황에서 힘든 일을 해서 내 가슴이 내 가슴이 아프다 이게 뭐예요 한번 그거 한번 떼놓고 생각 단어를 한번 용어를 문자를 음미해 보시라고요 가슴이 아프다 그 말이 됩니까 반성하고 사죄하라 이건데 과거에는 이제 과거사 문제 나오면 반성하고 사과 전부 그런 식이었는데 가슴이 아프다 이런 식으로 제3자적인 표현이에요 이게 가슴이 아프다는 게

윤> 예 저희 월급날에도 세금 떼면은 좀 가슴이 아픈 경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마는 이 표현 자체가 글쎄요 사과와는 거리가 먼 입장이다라는 말씀이신거고

강> 그렇죠 유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예요 유감이라 감도 감정 감자 아닙니까

윤> 그런데 이제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얘기하는 모양이죠 이게 단계를 밟아 나가는 중이다 그러니까 전에 반잔 얘기했었잖아요 반잔을 채울 것이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이번으로 딱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이제 정상화의 단계를 밟아가는 시초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죠 정부에서는

강> 글쎄요 그렇게 됐으면 아주 좋겠는데요 기시다 총리 중에 또 일본의 우경화된 정치 세력이 있거든요 저도 홀가분하지가 않습니다 개인 기시다 개인으로서야 역사 공부한 사람이니까 좀 봐야겠죠 또 히로시마 출신이거든요 좀 맑으면서도 이런 그것밖에 할 수 없는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을 우리는 유심히 봐야 할 거예요

윤> 예 알겠습니다 일본 관계에 있어서요 그 일본 측에서 나온 단어들이 참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좀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강> 많아요 조심해야 해요 저는 이 분석 보고서에서 압니다 특히 일본의 외교 용어들 우리가 한일협정 때도 그렇고 계속 당해왔잖아요 일본 외교관들 정치 용어들을 할 때는 분명히 유심히 몇 번 읽고 있고 또 읽어봐야 해요 이런 데서 그냥 툭툭 지나가면서 실패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것도 잘 봐야 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좀 그럼 연이어서 여쭤보겠습니다 제주에서 지금 관심이 많은 부분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도 기시다 총리가 한 말이 이 말을 좀 곱씹어 봐야 될 것 같은데 '나쁜 영향을 줄 방류는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강> 아니 두 가지를 같이 그거 하나 있고 또 하나는 검증이 아니라 시찰 간다고 그랬어요

윤> 그렇죠

강> 그러니까 우선은 방류를 우선 첫째 문제는 방류를 전제로 하는 것이고 IAEA 여기는 이미 괜찮다고 과거에 일본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죠

윤> 국제원자력기구 말씀하시는 거죠

강> 예 그건 원자력 기구인데 거기에서 이미 해서 거기는 방류를 전제로 하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시켜라라는 거예요 우리는 그게 아니고 피해국 사람들이 참여한 검증단을 만들라 두 번째는 그린피스 같은 환경단체 있잖아요  환경단체 이런 데도 참여해서 검증을 해야 한다 IAEA 검증말로는 우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검증된 말도 없고 시찰이라는 용어를 썼으면 항상 이렇게 여행 다닐 땝니까 지금 그런 식으로 했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한국 정부도 노력을 해야 되는데 일본에서 일본 정부에서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시찰이라는 용어를 썼지 않느냐 이렇게 돼서 오히려 들러리에 서는 꼴이 돼 버리지 않느냐 이런 느낌을 가져요

윤> 의원님 그 부분이 굉장히 궁금한데요 사실 우리 제주에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 아니겠습니까

강> 네 그렇죠 피해가 많죠

윤> 그렇죠 이 수산물과 관련해서 엄청난 피해가 지금 예상이 되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검증단이 아니라 시찰단이라고 발표를 한 것은 우리 정부에서도 그걸 받아들였기 때문이겠고

강>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윤> 정부에서 받아들인 거잖아요 지금 지금 당장 조금 전에 나왔던 뉴스인데 23일날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강> 시찰 가는 거죠 시찰 시찰은 뭡니까 가서 보고 보고 살펴보는 거 아니에요 시찰이라는 게

윤> 신사유람단 같은 겁니까?

강> 예 아니 그것도 아니고 어디 구경 가는 거죠 시찰을 하는 거죠 가서 보는 거 아니에요 볼 시자 시자

윤> 일반 시민들께서는 시찰과 검증의 차이가 뭐냐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

강> 검증은 잘 분석해서 기가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 검토해서 그걸 하는 것이고 시처럼 가서 본다는 얘기예요 아주 의미가 전혀 다르죠

윤> 또 혹시 이제 일본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줄 수도 있는 부분 아닙니까

강> 예 그리고 보여줘서 얘기 한 말에서 그걸로 끝이에요 아니 전부 보여주지 않을 거 아니에요

윤> 그니까 뭔가 좀 유의미한 것들이 보여도 이게 강제성이 없는

강> 그렇죠 강제성이 없고 또 하나 거기에서 그걸 분석을 할 수가 없어요 시찰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그 사람들을 보여주겠죠

윤> 예 정부의 대처와 제주도의 도민들이 바라는 대처의 차이가 좀 상당히 큰 것 같거든요 관련해서 정부에 좀 강력하게 대응을 해달라 요구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회담 내용만 보면은 도민들께서 만족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이거 어떻게 풀어가면 좋겠습니다

강> 전혀 아니죠 정부가 앞장서야 하고요 또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제주도뿐만이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여러 그 다음에 한국도 부산도 있고 여러 군데 있잖아요 울산 부산 시민들이 피해 지역 사람들이 전부 일어서고 있잖아요 그래서 또 정부도 그렇게 하고 싶어 했겠습니까 저는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정부인데 그런데 잡지 않느냐 이런

윤> 의원님 지금 전화가 잘 안 들렸는데 다시 한 번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강> 예 기 싸움에서 한국 정부도 이걸 원하지 않았겠죠 검증에 참여하고 싶었겠죠 그런데 이제 일본 정부에서 안 받아줘서 시찰로 해버린 거 아니에요 기싸움에서 져버렸어요 벌써 그런데 이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가 피해 옆나라들 많이 있고요 또 지역도 울산 부산 전부 걸려 있어요 이게

윤> 그렇죠

윤> 그래서 시민들이 그 지역 시민들이 전부 일어서 있습니다 지금 반대 성명도 내고 그렇게 호락호락 그렇게 저기 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이거는 우리의 생명 안전 문제에 생태계의 문제 바다 생태 환경의 문제하고 직결되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리고 이제 공동 연대 활동도 해야 될 거예요 그래서 많은 뜻 있는 분들이 영역 활동도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윤> 근데 그 연대 활동이라는 게 일단 정부부터 설득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강> 정부는 알고 있죠 생명에 관계된 문제라고 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마지못해 쫓아가는 거 아닌가 이런 식의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되는 거예요 저희들은

윤> 의원님 좀 궁금한데요 의원님 일본 통이시잖아요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 워낙 연구 많이 하셨고 잘 알고 계신데 아까 기 싸움에서 먼저 졌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왜 이렇게 번번이 지는 모습을 보일까요

강> 뭔가 잘못 생각이 잘못되어 있는 것 같아요 현 정부가 보니까 외교라는 것은 국익을 찾아 생각해야 되거든요 밀고 당기고 해야 해요 저희한테 계속 이런 문제 가지고 일본하고 몇 년 동안 해왔던 문제거든요 그래서 기 싸움해야 하는데 아 통 크게 그냥 뭡니까 과거사 문제 내리쳤고 패를 다 보여줘 버리고 그래서 이제 전문가들이 기 싸움 말고 밀고 당기고 할 기회가 없었어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직접 전부 다 처리하는 속에서 이렇게 하게 되면 일본이 나중에 우리한테 뭔가 환대 호응해 줄 것이다 아마 이런 기대가 있었어요 그런데 호응이 없잖아요 오히려 만만하게 봐버렸잖아요 ‘아 이거 누르면 된다’ 이런 식으로 해서 만만하게 봐서 더 이상 물러서지 아니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존에 지난번에 3월에 정상회담 때 그게 고스란히 물컵 반을 챙겼는데 물컵 반으로 다 끝나버린 거예요 이제 끝이 시작 아니라 시작이 끝이 돼 버린 거예요 지금 기시다 정권도 함부로 거의 우경화된 정치 세력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물러서지 못할 거예요 지금 그래서 아주 그래서 난감하다는 거예요

윤> 오히려 일본에서 지금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보도들이 좀 많이 나오고 있어서

강> 많죠 기시다 정권 인기가 팍 올라갔잖아요 예

윤> 우리 글쎄 최근 정부 여러 정부에서 못 봤던 패턴의 외교가 지금 한일 관계 속에서 나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에서

강> 예 그렇죠

윤> 그러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그것이 우리 국익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하고 도덕적이나 명분적으로 우위를 잡기 위해서 먼저 이렇게 행동하는 걸로 보이는 겁니까

강> 예 그러니까 우위 되는 건 말이죠 약한 사람이 보이는 게 아니고 강한 사람이 호의를 베풀어야 하는 거예요 우리는 약자 아니에요 우리가 그냥 호의 배풀면 강한 사람은 좀 만만하게 보지 않겠어요 당연히 아주 힘이 없으니까 우리한테 깨갱해서 들어온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죠 싸움할 때도 그건 강한 사람이 먼저 베풀어야 되는 거예요 이제 거꾸로 돼버렸어요 거기에는 아마 다른 여러 가지 문제가 복잡하게 있죠 안보 문제, 북핵 미사일 실험 등등 이런 안보 문제가 크게 걸려 있어서 그리고 이제 북중러, 한미일 3국 신냉전체제에 우리가 앞장서서 나가는 꼴이 됐어요 그건 그것대로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수가 있는데 오히려 우리는 평화를 애호하고 동북아의 평화를 원하고 있는데 그렇게 신냉전 체제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 과연

윤> 맞는 것인가

강> 예 그리고 또 하나는 저런 특히 우리 30년 이상 노태우 정부 때부터 북방하고의 관계를 맺어왔잖아요

윤> 등거리 외교 말씀하시는 거죠

강> 그리고 노태우 때 북방외교했고 러시아하고도 관계를 맺었고 중국하고 그리고 중국하고 러시아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요 그래서 경제는 러시아, 중국 안보는 미국 이런 식의 입장이었어요 지금까지 몇십 년 동안 그런데 갑자기 이게 바뀌어 버렸어요 모든 것을 한미 일로 경제도 필요 없다 이런 차원이 돼 버리잖아요 지금 그래서 이렇게 하려면 국민적인 합의가 좀 있어야 해요 한두 사람 뭐 대통령이라서 그냥 후딱해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건 국민적인 합의를 그러니까 국민들이 되게 혼란스러운 거예요 지금 이거 뭐가 뭔지 모르겠는 거예요 국민들이

윤> 예 알겠습니다 한미일을 주축으로 한 안보 쪽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다른 쪽의 희생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씀이신 걸로

강> 예 그렇습니다

윤> 역대 정부들과 외교 패턴이 참 다르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한 해석이 궁금해서 여쭤봤었습니다

강> 예 맞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다만 이제 국민들에게 좀 먼저 묻고 숙의를 통해서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신데 그게 좀 잘 안 되고 있네요

강> 예 너무 서둘러서 하면 안 돼요 이 문제는 국가 대한민국의 세계 전략의 문제이거든요 아주 치밀한 검토도 거치고 국민적인 컨센선스를 어느 정도 얻고서 해야 되는 거예요 본인도 너무 성급하게 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지금 피가 나고 이 잡음이 나고 지금 인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유심히 정부에서 봤으면 좋겠다 좀 충고해 주고 싶어요

윤> 알겠습니다 자 의원님 굉장히 오랜만에 연결이 됐는데요 오늘도 보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터뷰가 꽉 차 있는 것 같더라고요 굉장히 바쁘신 것 같은데 혹시 그래서 앞으로 이제 정치 일선에 다시 복귀하시는 거 아니냐 물어보는 분도 계시던데요

강> 저는 저 스스로 현역 정치에서는 떠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저가 갖고 있는 지식을 가지고 이제 이것저것 정치적 행동을 하게 되겠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정치이니까요 그래서 전혀 그런 게 아니고 재능기부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부분은 국가 민족을 위해서 전부 바칠 생각으로 이것저것 하게 되죠 환율 문제도 그렇고 불교 문제도 그렇고 가르치는 것도 그렇고 책 내는 것도 그렇고 그렇습니다

윤> 굉장히 바쁘신 것 같아가지고요 아니 지금

강> 우리 제주도 우리 제주와 미래연구원을 저희들이 4년 전에 만들었거든요 거기에서도 이것저것 창립한 사람이니까 거기서 활동을 해야 해요

윤> 알겠습니다 아마 저한테 물어보신 분들에 대한 답은 된 것 같군요 요즘에 국회에서 워낙 여야 간에 싸움이 많은데 중간에 냉커피 한 잔씩 이렇게 주면서 다독일 만한 사람 없다 뭐 그런 얘기들이 나와 가지고 혹시 기억 하시나 지금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강> 아니 지금도 정치인들을 자주 만나죠 정치인들 자주 만나면서 '좀 당신들 수준이 좀 낮아진 것 같아요 옛날에 비해서 '그리고 내가 국회에 있으면서 군기반장 역할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지금도 자주 만나서 싫은 소리도 쓴소리 많이 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워낙에 요즘 다양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셔서요 앞으로도 종종 전화 연결해서 좀 여쭙고 그러겠습니다

강> 네 고맙습니다

윤> 예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 네 수고하세요

윤> 예 강창일 전 주일 대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