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5월 3일(월) [대담] 대권 도전 도지사의 불출마 선언 파장과 사퇴설...민간특례사업과 제2공항 등에 대한 전망은?(국민의힘 김황국 도의원/이경용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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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윤상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 이경용 의원 두 분을 자리에 모셨습니다. 이번 임시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또 제주의 현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같이 나눠보도록 하죠. 두 분 제가 오랜만에 모신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황국 / 이경용> 네. 반갑습니다.
윤> 네. 그건 어떻게 지내셨는지 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이경용 의원님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 뭐 이제 뭐 특별한 건 없고요. 이제 추경예산 준비를 해야 되고요. 또 지역 현안 점검을 또 이제 하러 다녀야 되고 이제 가정의 달 아닙니까? 우리 가정의달 행사하고 관련돼서 좀 관심을 가져야 되고 또 이번에 또 부처님 오신 날이 또 속해 있어요. 그렇지요 정치에 있어서 사찰의 중요성을 그런것들을 감안해서 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윤> 참 그 회기가 끝나도 쉴 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황국 의원님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 저도 이경용 의원님하고 비슷한 상태입니다. 의원들이 보통 하는 일들이 회기가 끝나면 그 지금 제주도 같은 경우는 기초의원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민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민원 현장에 가서 행정과 민원인의 중간 역할도 하고요. 또 그리고 여러 가지 계획들을 아까 말씀하신대로 가정의달이라서 좀 그런 계획도 잡고 특히 또 이제 5월 28일부터 되는 임시회 준비도 하고 또 저 같은 경우는 또 간간히 또 방송에 있어서 방송 준비도 하느라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윤> 참고로 MBC의 단골 출연자이십니다.
김> 고맙습니다.
윤> 자 일단 지난 31회 임시회가 마무리가 됐잖아요. 이번에 뭐 도정질문도 있었고 교육행정 질문도 진행이 됐었는데 일단 이 얘기는 먼저 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원희룡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지금 사실 현안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불출마 선언이 가장 큰 이슈가 돼버렸던 것 같거든요. 두 분은 그 일단 불출마 선언 자체는 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 누가 먼저 말씀하시겠습니까?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계십니다.
김>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사실 그 도정 질문 첫날, 양영식 의원님이 그 질의하는 과정에서 사실 어찌 보면 지사님이 그동안 고민하고 있었던 그 내용을 한꺼번에 발표를 해서 사실 우리 의원님들도 많이 좀 당혹해 했고요. 솔직히 저도 그날 우리 지사님께 여쭤봤지만, 어찌 보면 지사님께서 배수진을 친 게 아닌가, 여러 가지 지금 상황이 지사님의 입장에서는 좀 빨리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우리 당내 경선도 그렇고 또 그동안 우리 제주도의회에서 계속 질문을 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지사님의 명쾌한 그런 입장을 밝힌 게 아닌가 생각해서 저는 그 도정질문 과정에서 발표한 그 내용들에 대해서는 우리 지사님이 또 나름대로의 그 전략을 갖고 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 네. 그 얘기 여쭤봐야겠네요. 두 분 다 이제 그 불출마 선언하는 거는 모르셨던 모양이죠?
김> 몰랐죠.
윤> 그러면 우리 이경용 의원님께서는 불출마 선언 자체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제가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그 지역에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좀 물어봤어요. 물어봤더니 하나는 이제 신중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고 또 하나는 역시 지사님다운 전략적인 행동이었다 라는 분도 있었어요.
윤> 그런 분석들도 많았죠.
이> 네. 그렇죠 도정질문 첫날에 어떤 큰 화두를 딱 던지면서도 도정질문으로 인한 그 민주당이 공세를 아예 싹을 잘라했다는 그런 전략적이었다는 말씀도 있었구요. 제가 볼 때는 어떤 지사님의 어떤 그 관련 분들을 좀 만나서 얘기해본 바에 의하면 어쨌든 대선에는 올인하겠다는걸 보인거고요. 또 그 경선 출마 후,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도 있어 보입니다. 또 이것은 뭐 이미 우리 제주도지사가 될 때부터 우리 그 '더 큰 제주'라는 그 문구 속에 나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주를 뛰어넘는 어떤 그 본인의 어떤 정치적 행보, 제주를 더 키우는 작업을 하겠다는 의사가 이미 나왔던 것인데 아마 이번에 마음을 굳히는 듯한 그런 표현으로 보입니다.
윤> 네. 일단 두 분 오시기 전에 사실은 저희가 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께도 좀 여쭤봤었는데 그분들께서는 사실 좀 혹평을 하셨고 아무래도 서로 당이 다르니까요. 두 분께서는 이제 그 앞으로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 좀 얘기를 좀 많이 해주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오늘은 뭐 7월 설까지 나와서 사퇴설이... 그 얘기는 좀 나중에 이제 지방정가 얘기하면서 좀 해보도록 하고요. 사실 조금 이제 걱정했던 부분은 그렇습니다. 이 불출마 선언에 묻혀서 사실 임시회 다뤘던 중요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이제 도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것 아닌가 그래서 한 번쯤 되짚어보는 시간을 먼저 갖고 그 이후에도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죠. 일단 그 이번에 도정질문, 교육행정 질문을 김황국 의원님은 두 군데 다 하셨군요?
김> 그렇습니다.
윤> 어떤 내용의 중점을 두고 좀 하셨습니까?
김> 저 같은 경우는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서 4.3특별법과 관련해서 향후 우리 도의 입장, 그리고 계획 그걸 좀 여쭤봤고요. 그 다음에는 이제 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관련한 내용을 좀 했고 그와 덧붙여서 우리 좀 이슈가 됐었던 행정시장 직선을 문제라든지 행정체계의 개편 그리고 또 하나는 청년정책과 관련해서 질의를 했는데 사실 저도 그때 지사님 하고 질의 과정에서 쪼끔 이제 힘이 빠졌던 내용들이 어찌 보면 도정질문 과정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이제 듣고 저희가 그런 정책과정들을 협의를 해야 되는데 사실 내년 도지사 출마를 안 한다는 그 이슈를 던져버리니까 사실 저를 비롯한 우리 도정질문했던 의원님들이 굉장히 좀 맥이 빠진 그런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이번 도정 질문 같은 경우는 조금 이제 현안 문제들이 많이 묻혀버리고 또 지사에 대한 신뢰가 조금 이제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좀 갖고 있습니다.
윤> 네. 그 부분은 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께서 사실 좀 일맥상통하게 하셨던 부분이기도 하고 어 이경용 의원님은 이번에 그 임시회에서 어떤 부분을 좀 중점적으로 보셨습니까?
이> 뭐 특별한 이번에는 뭐 그런 큰 뭐는 없었어요. 이제 다만 이제 이번에 다뤘어야 될 우리 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려고 했는데 상임위에서 심사보류를 냈죠. 상하수도 문제라든가 환경문제 때문에 그게 가장 큰 이슈가 될 뻔했는데 그게 대두되지 못했고요. 감사위원장 임명동의안은 뭐 예상했던 대로 이렇게 통과가 됐는데 오히려 저는 반대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반대표가 3표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좀 있었고.
윤> 그 부분은 뭐 이제 정치적인 부분도 있지 않을까? 왜냐면은 다 뿌리로 따지자면 같은 당 출신 이시잖아요? 손유원 감사위원장께서. 아마 그 부분에 대한 정치적인 그 부담에 대해서 얘기하셨던 분들도 분명히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해주셨으니까 사실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서 이 부분도 굉장히 좀 중요한 문제였는데 상임위에서 지금 보류가 됐단 말이죠. 이 환경단체에서도 좀 반발이 많이 있고 또 시민사회 일각에서도 굳이 여기다 또 대규모 아파트를 지으면서까지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갖다가 활용 못하고 그렇게 또 아파트를 또 만들어야 되느냐 라는 그런 지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은. 두 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한데요? 우리 김홍국 의원님부터.
김> 저는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에 대해서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이 사업을 함에 있어서 이제 그 지정이 안 돼 버리면 원래 8월 달에 도시공원 일몰제가 적용이 됩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그 제주도가 안고 있는 공원에 관련된 여러 가지 규제들이 일시에 풀려버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도시공원 민간특례 같은 경우는 행정의 입장이 일면 이해가 되는 게 사실 재정적인 여유만 있다고 하면 한 4천억에서 6천억 정도 되거든요. 그 토지 매입하는 비용이. 그래서 그런 비용을 매입하면 좋겠는데 지금 아시다시피 지금 제주도의 재정여건이 그렇게 좋지 않고 딱 그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도시공원 일몰제가 진행됐을 때 또 다시 생기는 그런 문제점과 지금 그 반대하시는 분들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우리 행정에서는 지금 많이 미흡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보류가 된 거 같구요.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그 보완책에 대해서 분명한 뭔가 메시지가 나와야 우리 의회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다시 심사를 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 네. 혹시 그 부분은 이경용 의원님도 좀.
이> 비슷하죠. 이해하면 이게 공원에 문제는 뭐 제주시만이 아니라 뭐 서귀포도 마찬가지고 제주도 전체적으로 공원이 일몰이 되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데 항상 늘 그 사유재산권을 제약했다는 그런 문제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거를 민간특례 사업으로 하지 않을 경우에 도시공원이 일몰이 해제가 되면 우리 김황국 의원님 말씀대로, 오히려 보면 난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아지는 거거든요. 차라리 이런 기회에 어떤 예산을 투입해서 오히려 계획적 개발을 통해서 어떤 제주도에도 주거권 문제를 해결하고 또 친환경 차원에서 개발을 해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는 그런 입장도 있습니다.
윤> 두 분 다 사실 차선의 선택이었다는 말씀같습니다.
김/이> 그렇죠. 네.
윤> 다만 이제 그 반대하시는 분들께서는 여태까지 뭐였느냐 이거 그냥 사실상 방치해놓고 있다가 이렇게 그 민간특례사업을 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어낸 책임도 있지 않느냐 거기에 대한 지적도 있더라고요.
김> 그 과정에 있어서는 아마 행정에 그동안 이제 우리 의회에서 계속 제기했고 요구했던, 그런 과정들에 대해서 오락가락한 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행정에서도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그런 과정에 대해서는 아마 내부적으로 뭔가 변화를 위한 또 다른 계획을 잡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거기에 지금 반대를 하는 대다수의 토지 소유주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이분들이 요구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는 우리 집행부에서 엄격한 기준을 갖고 하기는 하지만 이분들은 또 어찌보면 삶의 터전이 또 빼앗기는 상황이 분명히 오기 때문에 가능한 전제 조건은 지금 현재 반대하시는 그 토지주분들하고의 대화는 긴밀히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네. 알겠습니다. 일단 두 분의 생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제 보완을 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보완을 해서 일단 차선책이지만 이 부분은 불가피하게 지금 진행돼야 되는 사업일 것이다 라는 것으로 지금 이해를 하고 넘어가겠고요. 그 다음에 아까 두 분이 사실 얘기는 안 하셨는데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관련한 공유지 매각안이 이번에는 통과가 됐잖아요. 두 분께서도 찬성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 네. 찬성했습니다.
윤> 시민단체에서 굉장히 강하게 반발하던데요. 제가 좀 말하기 좀 불편한 단어들까지 써가면서요?
이> 저희 상임위 소관이었는데 이 부분은 이제 그 전자파 문제, 그 다음 환경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윤> 또 군사전용 문제...
이> 네. 군사전용 문제가 이렇게 돼 있었는데, 우리 상임위에서 현장을 갔다 왔어요. 우리 가서 점검을 해본 바에 의해서 상임위가 이제 그 최종 결정을 하고 이제 부대 조건을 달아서 통과시켰는데, 어쨌든 국가에서 추구하거나 또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우리 민간이든 이렇게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저는 이제 그게 아주 난개발이 아닌 이상은 좀 적극적으로 도와야 될 필요성도 있고요.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라는 건 제가 말씀을 했죠.
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국정원 땅에서는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라고 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또 더 반발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지금 제기되는 문제들, 뭐 환경훼손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어쩔 수 없다 라는 거에 대해서는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는 뭐 아까 말씀드렸던 뭐 군사기지... 아 군사기지까지는 좀 그렇지만은, 군사용으로 전혀 활용될 가능성 그런 것들은 좀 걱정 안 해도 될까요? 이건 대답하기가?
이> 먼저 지나치게 먼저 나간 거죠.
윤> 지나치게 먼저 나간겁니까?
이> 네. 지나치게 먼저 나간거죠.
김 > 근데 사실 국가위성센터라는 게 어찌 보면 국가기관 산업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반대하시는 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우리 제주도 전체이익, 그리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면 이건 또 상임위에서 규모도 좀 줄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아마 우리 집행부도 고민을 많이 한 것 같구요. 또 우리 상임위 차원에서도 그런 부분을 감안했고 또 전체 우리 표결과정에서도 반대가 그렇게 높진 않았거든요.
윤> 세 분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해당 지역 주민들하고도 합의가 거의 돼 있는 상태고. 그러니까 반대단체들의 그 내용을 보면 그 단체들이 그 이름을 보면 뭐 비자림로 반대하고 서귀포시 우회도로 반대하고 반대 반대하는 그런 단체들이 주도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큰 의원님들이 어떤 지지를 못 받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윤> 네. 알겠습니다. 불편한 얘길 수도 있는데, 혹시 그 전문시위하시는 분들 얘기...
이> 그 전문시위라고 얘기를 안했습니다.
윤> (웃음)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뭐 사실 두 분의 의견이 지금 저희가 뉴스보도 나온 걸 보면 이제 종합적으로 국민의힘 의견이다 라고 봐도 괜찮은 거겠죠?
이> 그렇죠. 네.
윤> 알겠습니다. 사실 그 더 할 얘기들도 많은데 지금 뭐 김황국 의원께서는 교육행정 질문에서 일선 보건교사도 좀 더 채용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또 그 비용 문제가 있어서.
김> 그런데 사실 그 부분은 제가 10대 의회 때부터 계속 얘기를 했었고 지금 아쉬운 점은 뭐냐면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서 가장 많은 업무 부담이 되고 있는 그 직렬이 지금 보건교사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한 뭔가 우리 교육감님의 명확한 교육철학을 듣고 싶었는데, 역시나 또 옛날과 똑같은 그런 답변을 하셔서 제가 많이 실망을 했고 그래서 마지막에 제가 교육감님한테 교육행정 질문을 마치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그리고 앞으로 교육정책 방향에 있어서 소통과 경청을 좀 하시라는 제안을 좀 드렸었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대답은 하시던가요?
김> 안 하시더라고요.
윤> (웃음)알겠습니다. 벌써 지금 시간이 1부가 다 되었는데, 잠시 광고 듣고 나서요. 계속해서 도정 질문 얘기와 또 그 향후 정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도록 하죠.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2부>
윤> 네. 계속해서 오늘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이경용 의원, 김황국 의원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에서는 아무래도 그 도정질문과 관련된 얘기 또 교육행정 질문과 관련된 이야기, 지난 임시회 이야기들을 해봤습니다. 하나만 더 하자면 사실 제2공항 문제를 얘기를 안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전에 한 번 박원철 의원 또 홍명환 의원 두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었는데, 제2공항, 특히 여론조사와 관련돼서 굉장히 좀 불만이 좀 많으셨었습니다. 그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 일단 원희룡 지사나 또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는 제2공항 추진과 관련된 강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피력을 하셨고 또 건의도 국토부에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입장 일단 한 번 듣고 넘어가 보도록 할까요? 이야기를? 누가 하시겠습니까? 김황국 의원님?
김> 네. 저는 제2공항과 관련해서 이번 우리 지사께서 가장 확실하고 확고한 메시지를 준 부분이 저는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사님이 어떤 워딩을 했냐면 자기가 어떤 길을 가고 어떤 위치에 있던 제2공항 만큼은 관철시키겠다. 이게 지사님의 생각이었고요. 저희 역시도 뭐 과거로 돌아가면 우리 제2공항 자체가 과거 우리 민주당을 포함한 우리 의원님들이 정부를 상대로 건의했던 그런 내용이고요. 최근에 뭐 국토교통부가 가장 지금 문제는 있지만 우리 제주도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는 그 문서 자체가 주문 자체가 어찌 보면 이 갈등의 촉발점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저는 국토부의 입장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도 뭐 언론에 따르면 국토부에서 뭐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듣고 있지만 이 갈등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국토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하루 빨리 제2공항과 관련된 우리 제주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제주의 미래를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려서 간곡하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윤> 이 부분은 이경용 의원이 계속 질문을 드려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지금 김황국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이제 예전에 그 의회에서 건의한 적이 있다는 그 표현이 아마 그 제주신공항 건설촉구 대정부 건의안, 2012년에 있었던 그 부분을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뭐 어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그때 제2공항을 명시한 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신공항 새로 만든다던가 아니면 지금 공항을 확장하든가 아니면 또 제2공항라든가 여러 가지 변수를 다 넣고서 건의를 했던 건데 이걸 한쪽으로 오도했다 이런 또 표현을 한 바가 있었거든요?
이> 그거든요. 제가 문건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 그 우리 의사진행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그거에 대해서 다시 이제 김희현 원내대표가 이건 아니죠 하면서 '정치적 하수인'이라는 그 표현까지 쓰면서 제가 좀 모욕을 당했는데 이 문구를 내가 다시 한 번 확인해본 결과 괄호를 해서 그 신공항 속에다가 현공항 확장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촉구해 달라는 얘기가 나와있죠. 그래서 이 제주의 현 공항이 포화상태에 있다는 부분은 다 인정을 했던 겁니다.
윤> 그 당시에요.
이> 다 인정을 했던 것이고 2012년도에 그 나왔는데 그러면 그 외에 현공항의 문제점을 계속 노출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제 국토부에서 그걸 제주도의 입장, 국회의원의 입장, 그 다음에 대선 출마자, 도지사 후보군, 모든 사람들이 얘기했던 부분을 가지고 용역을 실시를 했습니다. 그 용역을 실시할 때 다양한 방법을 논의를 했어요. 현 공항을 확장하는 방안, 그 다음에 현 공항을 폐쇄하는 방안, 그래서 완전 신공항으로 가는 방안, 그 다음에 현공항을 유지하고 제2공항을 만드는 방안, 이 세 가지를 가지고 계속 논의해본 결과, 모든 데이터 분석 결과, 이게 현 공항을 유지하고 제주공항을 새로 짓는 방안이 나왔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현 공항의 어떤 포화점 문제점 안전성에 대해서는 이미 그때 당시 다 이 논의가 됐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그것을 가지고 다른 말씀을 하시면 안 되는 거죠.
윤> 자 그런데 그 나왔던 데이터에 대한 해석이 사실 좀 다 다른 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지금 현 공항도 좀 확장이 가능한데 왜 뭐하러 이제 제2공항을 또 짓느냐 라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는 거고 원희룡 지사께서도 그렇고 국토부에서도 계속해서 그 데이터라는게 사실 이제 Adpi의 용역과 관련된 내용인데 그것은 국내 전문가들이 다시 분석해본 결과 불가능하다 라는 입장이어서 제2공항을 해야 된다, 뭐 거기에 대해선 이제 워낙에 좀 싸움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더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다만 이런 겁니다. 이제 그 문제제기를 하는 쪽에서는 제2공항과 관련해서 도민 여론조사까지 실시하지 않았느냐? 하고서 그 결과가 어쨌거나 이제 뭐 그 전체 의견은 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그리고 성산 쪽에서는 찬성이 좀 많았던 것으로 보고를 하면 되는데 거기에 왜 도지사의 개인적인 소신, 제2공항에 필요한 소신을 꼭 밝히면서 얘기를 끌고 갔어야 되는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는 좀 많은 것 같습니다?
김> 당초에 그 우리 원희룡 지사를 포함한 집행부의 입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국토부에 전달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국토부에서 다시 한 번 제주도의 의견을 물어보게 보았기 때문에 그때는 지사가 그 내용에 대한 내용에 대한 의견을 줬고요. 저는 참 제2공항과 현공항을 자꾸 이렇게 오도를 하는 내용 중에 하나가 지금 현재 공항에 대해서 진행을 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지금 제2공항을 하자 말자 했을 때 현재 공항에 대한 대안은 얘기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반대단체들은 현 공항을 안 함으로 인해서 현재 공항을 확충할 수 있다고 그런 논리로 가고 있는데 사실 국토부도 그렇고, 전문가 집단도 그렇고, 반대하시는 분들 이외에는 단지 그분들의 Adpi 보고서를 자꾸 인용을 해서 말씀하시는데 지금 현재의 제주공항의 현실을 보면,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이 바다를 매립해서 하는 부분까지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자꾸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그럼 저는 냉정하게 묻고 싶은 게 그 확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한 번이라도 물어본 적이 있는지?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서 지금 현재 국토부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고 하는데 자꾸 어떤 논리로? 가장 중요한 게 정부의 입장이거든요. 정부의 입장은 아니라고 하는데 단순하게 Adpi 어찌 보면 외주용역입니다. Adpi가 기본적인 유신에서 용역했던, 그 부분에 일부 용역인데 그 부분을 발췌해와서 한다는 그 논리는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재의 공항을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여력이 아직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 네.
이> 좀 보강을 하면요. 저희 국민의힘 도의원이 국토부를 방문했습니다. 국토부를 방문했는데 다른 얘기는 못했는데 정책 결정이 되지 못해서 조속히 추진한다 안한다 라는 건 답변을 못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현 공항 확장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윤> 국토부에서요?
이> 그렇죠. 그러니까 일부 현재 공항을 일부 확장하거나 보완하는 작업은 가능할 수 있기는 있지만 우리가 미래의 항공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그 정도의 규모의 확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윤> 네. 알겠습니다. 지금 굉장히 열심히 많이 쓰셔가지고 (웃음) 제가 지금 옆에서 보고 컨닝을 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그 여론조사와 관련된 얘기를 했는데 다시 또 이제 당위성 쪽으로 좀 얘기가 돌아왔거든요. 이렇게 그럼 질문을 드려볼게요. 그러면 여론조사를 한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그 질문이 나올 수 있죠?
김> 그 당시에도 여론조사로 모든 결정을 한다는 게 아니고 지사가 계속 얘기했던 부분이 여론조사는 참고용이고 그 참고용 여론조사를 갖고 정부에서 판단하라는게 원희룡 지사의 정확한 그 당시 입장이었습니다. 그 부분이 이제 또 그 말이 좀 다르긴 합니다. 사실 원희룡 지사의 얘기와 갈등해소위원회에 참가하신 분의 이야기는 다른데 그 부분까지도 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또 계속 지금 부딪치고 있는 부분이니까.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 공항과 관련해서 이 질문만 하나 더 드리고 갈텐데 근데 여론조사는 참고용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 근데 이제 전체 도민을 얘기하는 것은 반대가 조금 높이 나온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러면은 원희룡 지사가 자주 했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은 반대가 높더라도 제주의 미래에서는 미래를 위해서는 이 사업을 꼭 해야 된다 라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이건 너무 계몽군주적인 시각이 아니냐? 이런 또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이 부분만 잠깐 좀 의미를 좀 듣고 가도록 할까요?
이> 아니 그건 그 도지사의 입장이라기보다는요. 국토부의 당초 입장 자체가 국책사업은 공항을 결정을 할 때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건 없습니다. 여론조사는 그 정책사업을 결정하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거든요. 공항이라는 중요한 사업을 결정하는 입지조건이라든가 이 공항이 가져올 이 국가의 경쟁력 강화, 여러 가지를 검토한 다음에 결론을 내린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용역 결과를 갖고 이게 2015년 11월 달에 발표를 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수많은 그 자료와 노하우를 갖고 이제 발표를 한 그 국토부의 입장을 다시 확인해주는 것, 다만 그 위에 절차적 정당성 문제라든가 입지와 관련된 논의를 하면서 반대가 높아졌기 때문에 그 사이에 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 버렸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그럼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보자 라는 의미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거지, 여론조사를 가지고 국책사업을 결정하자라고 하는 것은 어느 문구도 없습니다. 어느 어떤 합의서도 없어요. 지침도 없어요.
윤> 알겠습니다. 뭐 그 일단 여론조사 결과는 있지만 두 분의 생각도 그리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도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히면서 제2공항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된다 라는 강한 지금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쪽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제일 걱정되는 것은 갈등입니다. 사실 계속해서 이 갈등이 지금 이어져왔고 그 갈등을 지금 종식 해보자 라는 의미에서 여론조사까지 했지만 더 오히려 증폭된 상황이라서 이거 어떻게 풀어봐야겠습니까? 제주도민들 입장에서 찬성 반대를 떠나서 이 갈등 문제를 좀 해결하고 가야 될 텐데 두 분 생각하시는 갈등 종식은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될까요?
김> 답은 나와 있습니다. 우리 국토교통부에서 빨리 제2공항과 관련된 이 가부 결정을 해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이제 우리 제주도에도 사회협약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뭐 도 차원에서도 그렇고 정부 차원에서도 그렇고 이 제2공항과 관련된 결정을 끌면 끌수록 우리 도민들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거라고 보고요. 저는 참 우려되는 부분들이 이제 좀 있으면 중앙 정치권이라든지 지방 정치권이라든지 선거 모드로 돌아갑니다. 이때는 사실 정부에서도 발표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여러 가지 그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점점 어려울 것 같아서 저는 아마 내년 대선까지 이게 갈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제 하나 우려스러운 부분이 지금 민주당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에서 지금 최근에 발표했던 가덕 신공항건과 관련해서 과연 가덕 신공항과 관련된 특별법은 제정이 됐고 통과가 됐습니다. 그러면 정부의 입장은 그동안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었던 그런 용역계획을 통해서 했던 현 공항에 대한 문제점을 과연 인지할 것인지 아니면 가덕도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180석이 거대 여당으로서 밀어 붙인 결과 지금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만들어졌는데 제주공항과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서 어찌 보면 이제 도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과연 그쪽 가덕도 신공항과 제2공항과의 관계, 그리고 향후 계획에 관련해서는 아마 우리 정부가 굉장히 압박을 많이 받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형평성이 없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윤> 제주 제2공항 문제가 가덕도 신공항과 지금 연계돼서 지금 갈 가능성이 많다는 말씀이신거죠?
김> 그렇죠. 어차피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데 가덕도 같은 경우는 뭐 28조. 지금 현재 우리 제주 제2공항이 한 5조 정도 됩니다. 한 5배 정도 최대 맥시멈이 5배 정도 높아졌는데요. 국가예산이라는 게 이게 어찌 보면 그 예산에 이제 편중이 있지 않습니까? 공항을 두 개 진행한다는 입장에서 만약에 제2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이 같이 예산 편성을 했을 때는 오히려 가덕도 하고 제주도를 단순 비교했을 때 그런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 표수도 많이 차이 나죠. 선거 관련해서?
김> 그렇죠.
윤> 사실 그렇게 노골적으로는 말씀들을 잘 안하시긴 하지마는 그 관련된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김> 근데 그 결과가 그 아까 우리 윤상범 아나운서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결과가 지금 부산시 재보궐 선거를 보시면 알 수 있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민의 이번 표심은 100% 국민의힘이었거든요? 만약에 가덕도에 그 여론이 부산시민의 여론이라고 했으면 적어도 부산이 지금 20개 선거구라고 저는 알고 있는데 그중에 뭐 반 이상이 나왔어야 되는데 이번에 서울을 포함한 부산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에 지지를 해준 내용이기 때문에 아마 정부에서도 이런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이> 가장 중요한 건요. 국토부가 공항을 추진하게 된 당초의 취지와 목적이 현저하게 변경됐느냐? 없거든요. 단지 여론조사 이것 가지고 지금 다툼이 있는데 이것은 해결할 것은 이제 국토부가 하는 거죠.
윤> 네. 그 빨리 가부간의 결정을 좀 해달라는 말씀, 근데 전에 결의안 낼 때는 두 분 반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관련돼서 빨리 조속 결정을 해달라?
이> 그때는 또 내용이 달라요. 그 속에 나타났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버리기 때문에 설명 하기에는.
윤> 네. 알겠습니다. 다른 내용으로 한 사정이 있었다 라는 말씀으로 이 부분은 좀 마무리하겠습니다. 저희도 제2공항만 갖고 지금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시간상. 이 얘기를 하면서 오늘 아마 끝을 마무리 해야 될 것 같은데 사실은 아까도 잠깐 얘기가 나왔었습니다만 초반에 원희룡 지사의 불출마 선언 이후에 제주정가가 사실 좀 많이 뒤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7월 사퇴설까지 등장했단 말이죠? 모 일간지, 아니 주간지죠. <시사저널>에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7월에 지사직을 던질 것을 고민하고 있다 라는 문구가 나왔다가 나중에 좀 그건 아니다 라면서 (7월초는 )삭제가 됐거든요. 혹시 두 분께서는 그 지사직 유지를 언제까지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계신지, 아니면 끝까지 유지할 걸로 생각하시는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같은 당내에 계시기 때문에.
김> 제가 아까 윤상범 아나운서 말씀하신 내용을 확인하고 왔거든요. 지사께서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은 워딩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도의 입장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윤> 아 원희룡 지사의 입장이 아니라 도의 입장...으로 아니라고 하는거죠?
김> 그래서 원희룡 지사 입장에서는 저는 예측가능한 게 그 예비후보 등록이 7월 12일입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원희룡 지사 입장에서는 아까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어찌 보면 이제 예비주자로써 뭔가 이슈를 또 만들어야 되고요. 또 여기에 올인한다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저는 두 가지 측면으로 보고 싶은 게 7월 이제 사퇴설과 맞물려 할 수도 있고요. 저는 좀 더 나아가면 그 보통 1월 달, 8월 달에 정기 인사이동이 있습니다. 저는 7월 12일 이전에 만약에 사퇴를 안하게 되면 아마 8월 달 이라든지, 어찌 보면 저희 입장에서는 이제 9월 달부터 어찌 보면 대선 예비후보 경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마 빠르면 7월 중, 늦어도 8월 달에는 아마 지사께서 사퇴하리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이경용 의원님도 비슷하신가요?
이> 그렇죠. 저는 마음을 굳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요. 아까 처음 서두에서도 얘기했지만 원지사님은 자신감이 있어요. 뭔가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마음을 굳혔던 것이고 그 굳힌 것을 바로 실행하려는 그런 심리적인 게 있을 것이고.
윤> 의지가 있으니까.
이> 그렇죠. 그리고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는 이제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경기를 갖고 있잖아요. 서울 인천 이렇게 갖고 있는데. 제주도의 어떤 지역적 한계, 1% 라는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부각을 시켜야 되거든요. 그렇다면은 제주에 있으면서 계속 그 민주당에서 뭐 대선에 올인하면서 도정은 챙기지 않는다는 이런 비난을 받는 것보다는 어떤 면에서는 대선에 올인하겠다는 그런 자세를 갖지 않았나? 그 시기는 뭐 지사님밖에 모르지만 제가 볼 때도 예상해본다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라고도 생각이 됐습니다.
윤> 그게 사실 대선후보라는 입장에서만 놓고 봤을 때 그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이> 그렇죠.
윤> 도민들의 걱정이 크잖아요. 우리 지금 도지사께서 대선 쪽에 이제 눈이 가 있기 때문에 지금 벌써 사퇴 시기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본인 뭐 다음 선거도 출마 안하겠다고 했고. 그러면 이것을 글쎄요 7월 빨리 사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차라리 도정을 위해서는. 아니면은 그래도 원희룡 지사가 도정을 좀 신경쓰면서 계속 좀 가는 것이 좋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고민들은 도민들 입장에서 해볼 수 있는 거잖아요. 두 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 이게 원래 정치라는 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원희룡 지사께서 과거의 선거 이력을 보면 2007년도에 대선 후보를 한번 해보셨거든요. 경선. 그리고 2011년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도 했었고요. 어찌 보면 14년, 11년 전에 이런 경험들을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이게 원희룡 지사는 아까도 우리 이경용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전략적으로 지금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선 경선 과정이 제주도를 벗어난 우리 17개 시도를 다 돌아다니면서 경선 과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특별히 또 지금...
윤> 그런데 이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이게 또 공직사회가 또 흔들리지 않을 것인가? 이게 너무 또 그 사퇴 얘기가 빨리는 나오고 있는게.
김> 전혀 없다는 얘기는 못하지만 그나마 이제 지사가 오히려 현직을 유지하면서 불안불안한 상태를 보이는 것보다 오히려 대비를 철저히 하라 라고 해서 뭐 행정부지사라든가 기조실장을 통해서 그런 어떤 메시지를 주지 않았나 이미 생각을 좀 했고요. 또 차기 후보 도지사군에서도 오히려 또 어떤 그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버린, 어떤 참 아이러니한 게 됐습니다마는 그런 측면에서 또 긍정적이라면은 이렇게 바라봐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윤> 시간이 한 1분 30초 남았는데요. 차기 후보 지금 말씀하시면서 살짝 미소를 비치셔서 이경용 의원은 혹시 차기 도지사 출마 생각은?
이> 아 저가 대학교 들어갈 때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이 당신의 꿈을 무엇인가요? 이렇게 했을 때 제가 '저는 제주도지사합니다' 라고 했었는데 그거는 그때 시절 얘기고요. 지금은 이제 뭐 상당히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아직 뭐 능력이 많이 모자라고 더 배워야 될 게 많습니다.
윤> 저는 지금 순간 출마 선언하신줄....
이> (웃음)
윤> 김황국 의원님은요?
김> 꿈이라는 게 항상 갖고 있는 건 맞습니다. 맞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과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꿈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도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되고요.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뭔가 그 이슈도 있어야 되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준비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꿈은 이루어진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그 혹시 내년 6월까지 다 준비 다 되시는 거 아닙니까? (웃음)
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이> 저는 김황국 의원 밀어드리겠습니다.
윤> 이 자리에서 지금 뭐 지지선언까지 나왔구요. 자 오늘 두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마지막은 또 이제 여지도 좀 있는 그런 답변이 나왔는데 저희가 오늘 좀 오랜만에 모시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이슈들을 좀 여쭤보게 됐고요. 다음에 또 이슈가 있을 때 좀 집중적으로 한 번 더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김황국 의원, 이경용 의원 두 분 함께 하셨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김/이>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