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려부러!
죽은 기도 살리는 우리 과장님을 칭찬합니다.
100%여성으로만 구성된 회사이구요. 과장님은 정년을 3년 남겨두고 저희 지점으로 발령받아오셨지요.
직장이라는 곳이 원래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기 때문에 관계유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직책도 있고 나이도 있지만, 그나마 오래됐다는 터줏대감들의 기분도 맞춰줘가며 일을 진행하셔야 하는 우리 과장님은 우리지점에 오신지 1년반이 됐지만,
한~~~번도 힘들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없어요.
일이라는게 할만하다가도 똑같은 일을 하는 누군가가 '힘들어 죽겠네'하면 나도 덩달아 힘든거같고...날도 더운데 슬슬 짜증도나는것 같고...옆동료는 좀 편히 일하는거같아서 속에서 뭐가 올라오는것도 같고 하네요.
근데 우리 과장님은 어디선가 힘들다는 소리가 나오면.
한걸음에 달려가
'기냐? 그럼 내가 하카?'
그러십니다. 44사이즈의 체구에서 88사이즈의 힘을 발휘하시는 우리 과장님 칭찬해주세요.
과장님~여름방학 잘보내시구요~
개학하면 우리! 다시 힘~껏 달려봐요~과장님의 뒤에서 윤활유가 되어드릴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