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굿모닝 FM제주

굿모닝 FM제주

08시 00분

사연 · 신청곡

구두는 사치

안녕하세요.  밝은 목소리로 출근길을 즐겁게 해주셔서 용기내서 사연을 써봅니다.

저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홍일점입니다.  허허벌판이다보니 길도 없고 돌바닥이여서 편한차림에 운동화만 신다가

요즘 벚꽃도 피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봄 꽃가득한 원피스가 입고 싶은 날이였고 굽이  있는 하이힐로 멋지게 신어보았어요.

울퉁불퉁 돌밭길을 걷다가 결국 젖은 진흙바닥에  쓰윽 미끄러져서 손가락이 삐고 말았네요.  다행히 아무도 보지 못했어요.

ㅜㅜ 역시 원피스와 구두는 지금 저에겐 사치겠죠? ㅎㅎㅎㅎ

임희라 010-2254-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