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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학농부이야기와 텃밭 교육이야기

도시에서 나고 자라 자연을 접해보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을 두고 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쌀이 나무에서 나는 줄 안다더라. 듣고나면 피식 웃게되는 이야기지만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피해갈 수 없는 농담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스팔트로 가득찬 도시에서 지금의 대학생들은 제 손으로 무언가를 길러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런 대학생들 몇몇이 모여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 경작의 쾌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대학생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대학에 텃밭을 만들어 3년째 진행 중입니다.
농사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이 무조건 시장에 가서 삽하나 사서 학교에 빈 땅에 두둑과 고랑을 만들어
텃밭 형태를 꾸려 쌈채소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욕심이 생겨 다양한 작물을 키우다보니 어느 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지금은 대학농부 모임도 진행하며
대전에서 다른 대학농부들 뽑아 같이 진행 중입니다.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도 많이 나온 도시텃밭 또는 유기농법 등을 직접 실천하며
스펙 쌓기 바쁜 대학생들의 색다른 취미생활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텃밭 가꾸기를 대학생들만 나누기 아까워
이를 재능봉사로 이어 현재, 지역아동센터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텃밭 가꾸기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심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론 수업과 실습 수업을 병행하여
이론 수업으로 텃밭, 농사에 대한 기초지식 또는 이해와 그외 바른 먹거리, 유기농법에 대해도
어렵지 않는 이미지화 수업과 대화식 토론 수업으로 진행 되고 있으며,
실습수업으로는 직접 심어보고, 직접 길러보는 수업과 친환경 농약만들기, 작물 맛보기, 요리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직접 교육하고 아이들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꼭 연락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보자(백종운_010-6408-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