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MBC 뉴스데스크의 제주 백호기 보도 관련 등록일 : 2024-04-28 22:05
안녕하십니까. 제주시 남녕고등학교 재학중인 3학년 송주현 학생입니다.
우선 귀 방송사의 제주 백호기 응원 보도 관련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4학년도에 진행된 백호기 응원 같은 경우, 오현고등학교와 대기고 제일고 그리고 방송에서 문제가 되었던 서귀포고등학교까지 전부 자율적으로 응원이 진행되었습니다.
백호기 응원 전 참여 신청 안내장을 각 학교에서 배부하였고, 선생님들께서도 필수 참여가 아니라면서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절대 없다고 누누히 당부하셨습니다.
실제로 참여 신청한 학생들만 응원전에 참여하였으며, 참여 학생들 모두 즐거운 경험이였고 입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참여 학생들 모두가 입 모아서 말합니다.
하지만 귀 방송사께서는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 학생만 인터뷰하고, 백호기 응원전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고 부정적인 쪽으로만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또한 귀 방송사와 인터뷰한 서귀포고 모 학생 같은 경우, 백호기 응원전에는 참여도 하지 않았다는 서귀포고등학교 학생들의 증언이 잇달아 나오는데,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 백호기에서 인권유린을 당할 수 있습니까?
하지만 귀 방송사께서는 이러한 전후 실태 조사 파악도 하지 않으신 채로, 백호기 응원과 관련된 부정적인 부분만 언론에 보도하며 현재 이 백호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알려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백호기 응원전이 이 보도 하나로 인해서 참여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아야 하고,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회장을 비롯한 사람들을 인권유린자로 몰아가는 행태를 기사 댓글에서 보고 난 후, 이건 아니겠다 싶어서 직접 게시판에 올립니다. 이 보도를 계기로 인권위에서 인권실태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귀 방송사의 편향적 보도 때문에 인권 침해적 행동을 하지도 않은 제주지역 학생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들이 인권유린자로 몰려서 받지 않아도 되는비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하고 백호기 관련 4월 23일자 보도를 참여 학생 추가 인터뷰 및 서귀포고 실태조사 진행 상황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정정보도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학생으로써 M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4-29 15:24
안녕하세요. 제주MBC 취재부장을 맡고 있는 김찬년입니다.
우선 저희 보도에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의견을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오해하시는 게 있어서 바로 잡고, 저희 의견도 같이 전달해드립니다.
우선, 말씀하신 뉴스 보도는 서울MBC에서 자체 제작해 제주에서는 취재 배경과 인터뷰를 한 사람 등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는 취재 과정에 의견을 내거나 관여할 권한이 전혀 없는 점 알려드립니다.
이건 회사간의 관계의 복잡한 문제 때문이라 모르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의견은 서울MBC 홈페이지에 남기는 걸 권해드립니다. 저희가 전달해드릴 수 도 있지만 직접 남기는 게 효과가 더 크다고 봅니다.
백호기 응원전 관련해서는 다양한 생각이 있습니다. 송주현 학생처럼 자율적으로 응원에 참여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든 참여자들이 100% 그런 상황은 아닐겁니다.
저희 회사로 관련 제보를 오는 경우도 있고요. 또한 인권단체에서도 그런 소수라 할지라도 피해가 있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문제제기를 한다고 봅니다.
제주MBC에서는 학교측의 자율적 참여 등 여러가지 사안을 감안하여 별도로 관련 취재나 보도를 하지 않았고, 인권위 인권실태조사 관련된 내용만 단신으로 보도했습니다.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고, 실제적인 신고가 있었기 때문에 뉴스로 처리하는 게 맞다고 보고,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라 보도를 할 계획입니다.
편향적인 보도 때문에 조사가 이뤄지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논란이 있었던 사안이 표면으로 드러나 실태조사까지 이뤄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글 남겨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