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19:01

동의합니다. 들으면서 너무 불편했네요..

2024-06-11 17:39

안녕하세요. 라디오제주시대 진행자 윤상범입니다. 먼저 저희 프로그램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리신 글을 조금 늦게 확인해서 늦게 나마 답변 드립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6월4일 백호기 응원문화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자퇴를 선택한 학생을 초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문제를 지적하며 올려주신 글 중 바로잡을 부분이 있어 답변드립니다.

1) 우선 써주신 글의 제목과 관련해

('백호기 관련 꼰대의 조언 발언 관련하여.')

해당 발언은 백호기와 관련된 대화 중 나온 발언이 아닙니다.

출연자가 백호기 응원문화에 관해 제기하는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한 뒤

그럼 자퇴를 선택하고 '앞으로의 인생에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느냐' 라는 질문과 답이 오가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제목만 보면 마치 백호기 관련된 대화를 하며 꼰대의 조언이라며 한 말처럼 연상 됩니다.

(참고로 출연자가 의견을 제시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할 경우 저희는 편집을 잘 하지 않습니다.

위의 경우처럼 앞뒤 맥락을 삭제해서 발생 할 수 있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2) 두번째

'인권적 침해를 당했다는 학생에게 굳이 꼰대의 조언이라며 진리는 네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생각되어 ~'라고 써주신 부분은

'진실이 승리하는 순간에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나의 깃발을 꽂겠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들으며

꼭 본인이 믿는 것 '만'이 진리는 아닐 수 도 있다. 즉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면 좋겠다라는 발언임을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라디오 제주시대는 '다름'과 '틀림'을 구별 못하거나 하지 않는 태도, 내가 믿는것만이 진리라는 태도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하며 방송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장해가며 다양한 생각을 듣고 경도되지 않는 성인이 되어 주길 바라는 취지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농담으로 꼰대라는 말을 덧붙인 부분이 불편하셨다면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 앞으로 유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라디오제주시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