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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학교 급식 노동자 부족" "신제주권 학교 추진"

◀ 앵 커 ▶

제주지역 학교 급식 노동자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안전사고까지 늘고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은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과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중인 교육공무직 노동자는 823명.


채용을 해도 지원자도 없고 

그만 두는 사람도 많아 정원인 933명의 

11.8%인 110명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최저임금 수준인데다

방학 중에는 근무하지 않아 

1년에 3개월은 월급을 못 받는데도 

겸직금지 조항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3년간 급식 노동자가

화상을 입거나 넘어진 부상사고는 

8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업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나왔습니다.


◀ SYNC ▶ 이경심 /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정원에 못 미치는 현원으로 급식실을 운영하다보니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을 정도입니다. 일상화된 과도한 노동강도가 매일 매일 요구되고 있었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김광수 / 제주도 교육감 

"급여를 12달 수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서 방학 때 근무할 수 있게 한다든지 해서 다양한 대안들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은

인구 감소 때문에 타당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SYNC ▶ 양영식 /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감님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 전환 아니겠습니까. 이게 물 건너갔습니까?"


◀ SYNC ▶ 김광수 / 제주도 교육감 

"아닙니다. 신설은 정말 물 건너갔다고 보더라도 재배치도 있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학교를 전환시키는 방법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서 아직도 저는 악착같이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시 동 지역 4개 공립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을 검토하겠다며

오는 9월 세부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술고와 체육고 신설은 

인구 감소 때문에 어렵고 

IB 교육과정 확대는 

대학입시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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