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경남 김해지역 시민모임이 출범했습니다.
전국의 시민사회와 연대해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문철진 기자! ◀END▶ ◀VCR▶ 서명운동과 1인 시위, 집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해온 김해지역 시민사회와 정당, 노동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과 교육희망김해학부모회, 김해YMCA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김해시민연대'는 오염수 방류가 시민들의 건강에 미칠 영향을 가장 우려했습니다.
◀INT▶이천기/진보당 김해시위원회 위원장 "특히 더 걱정 되는 것은 학교 아이들 식단에 급식 식단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투기로 인한 오염물질이 들어 있는지 안 들어 있는지 이런 것이 큰 걱정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일본 정부가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일본의 어업인들조차 해양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데 안전하다는 우리 정부의 말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냐는 겁니다.
◀INT▶김영식/기후실천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지금 쉽지 않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안전하다고 한다면 일본에서 댐에 보관을 하든지 공업용수로 쓰든지 농업용수로 쓰든지..."
이들은 "정부와 김해시, 김해시의회가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 금지 전면 확대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촉구했습니다.
◀INT▶정진영/김해양산환경운동엽합 사무차장 "국제해양법에 바다를 해치는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는 투기를 하지 않기로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그 협약에 일본도 가입 되어 있고 우리나라도 가입 되어 있습니다."
김해시민연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내집 현수막 달기와 릴레이 서명운동 등을 공동으로 펼치고 전국의 시민사회와도 연대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결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