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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돌고래 방류 약속 지켜라\"

◀ANC▶
최근 동물원이나 해양시설 등에서의
잇단 돌고래 폐사와 사육학대 논란 속에
자연 방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 퍼시픽 리솜에 있는 돌고래 3마리가
당초 방류 약속과 달리 경남의 또 다른
해양시설로 옮겨질 거라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육사가 던진 공을 향해 뛰어오르는 돌고래.

지느러미에 매달린 사육사와 물살을 가르고,
지느러미와 손을 맞잡고 춤을 추듯 빙글빙글 돕니다.

2005년 제주 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제주남방큰돌고래 '비봉이'와
서울대공원에서 기증받은 큰돌고래 '태지',
그리고 2013년 일본에서 수입된 '아랑이'입니다.

2017년 해당 시설을 인수한 호반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쇼를 중단하고
돌고래들을 바다로 되돌려보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호반 측은 최근
당초 약속과 달리, 돌고래 3마리를
경남 거제도에 있는 해양시설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CG '오랜 기간 수족관에서 살아 온 돌고래를
바다에 방류하면 생존가능성이 낮아
함께 지내온 돌고래 3마리를 한 곳으로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겁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적절하고 신중한 방류 과정을 거치면
야생 무리와 결합해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SYN▶
시민단체
\"....\"

그러면서 사육지 이동 허가권을 가진 해양수산부에
반출을 불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해양생태계법에 따라서 해양보호생물을 이송 반입할 경우에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를 택해야 됩니다.\"

시민단체들은
돌고래들이 보내질 경남 거제도의 해양시설이
2014년 이후, 돌고래와 흰고래 11마리가 폐사한 곳이라며
방류를 요구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조만간 퍼시픽 리솜과 제주도 등과
방안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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