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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자율주행차, 이제 먼 미래의
꿈 같은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시험 서비스가 제주에서 시작됐는데
첫날부터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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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해안도로를 달리는 전기자동차
구불구불한 길에서
자동으로 핸들이 돌아갑니다.
신호에 맞춰 스스로 멈추기도 하고,
갓길에 주차된 차량은 알아서 피해
주행합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민간 기업이 손잡고
시범 운행을 시작한 '탐라 자율차'입니다.
◀INT▶ 김태원/관광객
"제주도 와서 자율주행차를 두 번 타봤는데, 생각보다 안전하고, 길 따라서 주행을 잘하고…되게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탐라 자율차'를 탈 수 있는 구간은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 16km와
중문관광단지내 5km
2주일 전부터 예약을 받고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데
첫날부터 자율차 3대의 예약이
대부분 찼습니다.
(s/u)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이호테우 해변 공영 주차장인데요.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 구간에서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에서 탐라자율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자율주행차와 달리
혼잡한 도심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8천 시간 이상 쌓은 주행 데이터가
적용됐습니다.
◀INT▶ 김원재 / 라이드플럭스 매니저
"다양한 기상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게끔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했고요. 갓길 주정차 차량이 있는 경우 차량을 회피해서 주행할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적으로 구현했고요."
제주도는 내년까지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뒤
안전성을 보강해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 문용혁/제주도 저탄소정책과 전기차산업팀장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은 현재 3대를 운영 중이고, 내년에는 3대를 더 추가해서 운영할 계획이고, 향후 교통 약자 등에 대한 서비스도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자율주행차가
국내 자동차 기술을 한 단계 높이면서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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