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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협재-금능 일대 불법 주정차로 통행 마비

◀ANC▶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삼복 더위 속에
제주도내 해수욕장마다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특히 비양도가 바라보이는 협재와 금능 해변
인근 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통행이
마비되다시피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름다운 비양도를 바라보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제주시 협재와 금능 해수욕장.

최근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방문객은 예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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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이들이 급증하다보니
일대 도로는 꽉 막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도로 한쪽은
불법 주차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차체가 큰 대형버스는 아슬아슬
중앙선을 넘으며 지나갑니다.

--
피서객이 몰리는 오후 시간이면
차량들은 아예 주행을 못해 멈춰설 정도.

버스 운전기사들은
불과 600미터도 안 되는
1정거장 구간을 지나는데
20분이 걸릴 정도라고 말합니다.

◀INT▶김보수 버스운전기사
"불법 주정차로 인해서 이제 중앙선을 넘어서
운행을 해야되고 그러다보면 사고 위험성도
많고 시간이 지체됨으로써..."

만차 상태인 해수욕장 주차장은
차를 세우지 못한 대기 차량들까지
극심한 혼잡을 이룹니다.

◀INT▶ 문은수 인천시 부평구
"주차를 하려니까 이건, 애들 수영을 하고 있고 또 데리고 태우고 가야되는데 주차장이 협소해가지고 몇바퀴 돌고 있다 여기에서 대기하고 있는 중이에요 지금."

단속 차량이 출동해도
상황은 별반 나아지지 않고,
잇따른 민원에 지난 달 설치된
주차단속 CCTV는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이 일대에는 주차 단속을 하는
CCTV 2대가 있지만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뒤늦게 임시 방편으로
상습정체구간 600미터에 주차규제봉을
설치했습니다.

◀INT▶
서신혁 제주시 안전교통국 교통행정과 자치경찰
"민원이 급증해서 저희도 이제 현장 확인해서
검토를 하다보니 라바콘, 한 줄로 설치를 해서"

불법 주정차로 마비된 해수욕장 주변 도로.

주차 시설 확충과 단속도 중요하지만,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운전자들의 성숙하지
못한 의식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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